
Khorazm dance, Lazgi
© Oltin Meros Public Foundation, 2017
상세정보
목록 : 대표목록
국가 : 우즈베키스탄
등재연도 : 2019
요약
‘라즈기(Lazgi)’ 춤의 동작들은 인간 주변의 자연 현상과 소리, 사랑의 감정과 행복 등을 표현하며 인간의 창의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호라즘 왕국(Khorazm Region)과 연관되어 처음 시작된 ‘호라즘의 춤, 라즈기(Khorazm dance, Lazgi)’는 이후에 우즈베키스탄에서 광범하게 확산되었다. 라즈기 춤을 묘사한 그림들이 호라즘 왕국의 투프로칼라(Tuproqqala)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는 이 춤의 전통이 수세기 전부터 뿌리 내려온 것임을 입증한다. 사회 생활과 지역 공동체의 활동을 토대로 한 라즈기 춤은 모든 동작 하나하나에 실제 생활이 표현되어 있다. 춤을 추는 동안 음악가와 가창자, 댄서들 모두가 조화롭게 움직인다. 노랫말은 사랑과 친절에 대한 찬사가 주 내용이다. 라즈기는 ‘풍경(scenery)’ 춤과 즉흥적인 ‘해석(interpretation)’ 춤의 2가지 유형이 있다. ‘풍경’ 춤이 구체적인 동작으로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 한편, ‘해석’ 춤은 빠르게 변화되는 역동적인 춤 동작과 리듬을 표현한 즉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즈기의 선율과 춤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관람하던 사람이 자발적으로 춤에 참여하기도 한다. ‘호라즘의 춤, 라즈기’는 자기표현의 핵심적 형태이며 새로운 버전의 공연 창작을 통해서 여러 세대를 거쳐 전승되어왔다. ‘풍경’ 춤 형태의 라즈기 춤은 국경일, 민속 축제 기간 동안 연행되고, 일상을 바탕으로 한 ‘해석’ 춤 형태는 공동체 행사나 가족 행사에 연행된다.
영문명
Khorazm dance, Lazgi
지역정보
‘호라즘의 춤, 라즈기’는 호라즘 지역에서 탄생하였으며, 탄생 때부터 우즈베키스탄 전역과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우즈벡 사람들에게 광범하게 퍼져나갔다. 호라즘 주의 코시쿠피르(Qo’shko’pir) 구의 오크다르반드(Oqdarband) 마을 주민들의 “찬각 라즈기(Changak Lazgi)”가 유명하며, 히바(Khiva) 시의 “히바 차노크 라즈기(Khiva chanoq Lazgi)”, 쇼보트(Shovot) 구 모나크(Monaq) 마을의 “마스크하라보즈 라즈기(Maskharaboz Lazgi)”가 유명하다. 히바 칸국의 통치 시기에는 유명한 ‘호라즘의 춤, 라즈기’ 연행자들이 있었다. 20세기 후반부터 호라즘 출신의 무형문화유산 보유자들은 타슈켄트에서 다양한 ‘풍경’ 춤 형태를 창작했다. 이 춤의 매력적인 특징 중 하나는 트레몰로(tremolo)로 시작된 음악이 차츰 속도가 빨라져 열정적인 정점에 도달하여 끝난다는 점이다. 오늘날 이 춤은 우즈베키스탄의 모든 지역에서 국경일, 축제, 콘서트 및 기타 문화 행사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
예능보유자
‘풍경’ 춤 형태의 라즈기는 국경일, 민속 축제 기간에 연행되고, 일상에 기반을 둔 ‘해석’ 춤 형태는 결혼식과 생일파티 등 공동체의 행사나 가족 행사에 연행된다. 베르디보이 쉐르메토브(Berdiboy Shermetov), 노드약혼 카리모바((Nodyakhon Karimova), 마로하트 마초노바(Malokhat Matchonova)의 가족들이 창작한 가족 전통과 오나존 소비로바(Onajon Sobirova (onash cho’loq)), 로비아호눔 오타조노바(Roviahonum Otajonova), 카림존 라히모브(Karimjon Rakhimov), 유슈프존 바보로브(Yusufjon Jabborov), 자리프 라비포브(Zarif Latipov), 가브하르 마초쿠보바(Gavhar Matyoqubova) 등과 같은 명인들(무형문화유산 보유자들)이 추진한 댄스학교는 이 유산을 새로운 세대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풍경’ 춤 연행자 중에서 독무 댄서로 거론할만한 사람들로는 딜노자 아르티코바(Dilnoza Artiqova), 딜노자 마브라노바(Dilnoza Mavlanova), 라이크혼 마샤리포바(Raykhon Masharipova), 비카존 사이둘라에바(Bikajon Saydullaeva), 노디라 세이드자노바(Nodira Seydjanova), 옥사나 다브레토바(Oksana Davletova) 등이 있고, 그룹으로는 “라즈기”와 “우즈베키스탄” 노래와 춤 앙상블, “사보(Sabo)”, “타슈켄트의 미녀들(Beauties of Tashkent)”, “나브루즈(Navro’z)” 춤 앙상블, 그리고 “도스톤(Doston)”, “사이칼(Sayqal)”, “아바즈혼(Avazkhon)”, “오라지본(Orazibon)”, “호라즘(Khorazm)”, “이챤 칼라(Ichan qalla)” 민속 및 민족지학적 앙상블, “모나크 마스하라보즈아리(Monaq maskharabozlari)” 민속 앙상블, “후모르(Khumor)”, “디로롬(Dilorom)”, “무보락(Muborak)” 노래와 춤 앙상블 등이 있다.
연령, 성별 및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모든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호라즘의 춤, 라즈기’ 연행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재능 있는 댄서가 중심에 자리 잡고 전체적인 춤의 과정을 이끈다. 기타 모든 도전자들은 무대의 한 가운데에서 이 댄서와 경쟁하듯 춤을 춘다. 관중과 여러 댄서들은 작은 동작의 춤이나 박수로 무대를 장악한 댄서들을 응원한다. ‘풍경’ 춤은 여성 독무로 또는 남녀 혼성의 댄서들이 그룹으로 공연할 수 있다.
무형유산의 의미
수세기 동안 라즈기 춤은 사람들이 기쁨과 긍정적 분위기를 느끼고, 화합하게 했고, 사람들의 미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했다. 지역 공동체의 사회생활과 활동의 영향을 받는 라즈기 춤은 실제의 삶을 춤 동작으로 표현한다. 라즈기는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심미성 교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즈벡 사람들은 거의 모든 휴일 행사에서 라즈기 춤과 함께 축하를 나눈다. 이 춤은 주민들이 서로 상호 존중하는 데 중요하게 기여한다. 라즈기 춤의 사회적 사명은 서로 다른 사회적 범주에 속한 사람들의 연대와 형제애 정신을 장려하는 것이다. 사실 이 춤은 여러 국경일에 주로 집단적으로 연행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라즈기 춤은 서로 다른 민족 대표들 간에 형제애의 정신을 창조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한다는 중요한 사회적 사명을 수행한다.
- 라즈기 춤은 다양한 사회적 그룹과 세대의 상호존중 정신을 향상시키는 사회적 의미가 있다.
- 라즈기 춤은 수준 높은 축제에서 저명한 예술가들이 공연하면서 서로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라즈기 춤은 춤의 공연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창의성을 촉진한다.
전승정보
‘호라즘의 춤, 라즈기’는 현대성과 함께 수세기에 걸친 전통이 결합된 무형문화유산의 한 형태이다. 오늘날 ‘호라즘의 춤, 라즈기’는 공식, 비공식적인 학습 방법으로 전승되고 있다. 비공식적인 전승의 기초는 “명인-견습생(ustoz-shogird)”의 전통이다. 비공식 학습 과정은 공동체와 가족 차원의 사회문화 행사(민속명절, 결혼식 등)에서 연행된다. 국립무용안무고등학교(National Dancing and Choreography High School),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문화연구소(Uzbekistan State Institute of Arts and Culture), 우즈베키스탄의 각 주에 있는 17개 예술 및 문화대학, 300개 이상의 음악 및 예술 학교, 모든 구의 최대 1000개 문화센터, “바르카몰 아블로드(Barkamol avlod)” 학습센터 등을 비롯한 전문 무용학교는 공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적인 노래 및 춤 앙상블인 “라즈기”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산하 “우즈벡콘서트(Uzbekconcert)”라는 기관에서 관리되고 있다. 문화부는 해마다 “라즈기” 전국 경연대회를 열고, 호라즘 주는 전통적으로 “매력적인 춤(Charmful Dance)” 국제 무용 축제를 개최한다. 댄서와 음악가, 가창자뿐 아니라 대중매체와 과학자, 연구원, 대표자들도 라즈기 춤의 보호 및 홍보에 힘쓰고 있다. TV와 라디오에서는 라즈기에 관한 수없이 많은 프로그램들이 정기적으로 방송되고 있으며, 각종 기사가 소셜미디어와 언론에 발표되고 있다. 라즈기 춤은 UNESCO와 협력 아래 문화행사에서 연행되거나 다수의 영화 및 다큐멘터리, 콘서트 등으로 제작되어 100여 개국 이상에서 연행되었다. 몇몇 과학 서적과 인기 잡지들도 라즈기 춤을 소개하고 있다.
본문
수세기에 걸친 역사적인 ‘호라즘의 춤, 라즈기’의 동작은 주변의 자연 현상과 소리, 사랑의 감정과 행복 등을 표현하며 인간의 창의성을 표현했다. 라즈기 춤이 묘사된 그림들이 호라즘 왕국의 투프로칼라(Tuproqqala)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견되었다. ‘풍경’ 춤이 구체적 동작으로 여러 감정을 표현한다고 하면 ‘해석’ 춤은 변화무쌍한 움직임이 다시 원래 자세로 되돌아가는 더욱 역동적인 동작과 리듬을 표현한 즉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즈기의 선율과 춤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관중들은 따로 떨어져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으로 춤에 참여한다. 춤이 연행되는 동안 음악가와 가창자, 댄서들은 모두 조화롭게 연행한다. 노래의 가사는 주로 사랑과 친절에 대해 찬사이다. 이 춤은 또한 사람들의 도덕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하며, 지역 주민들의 풍요로운 영적 세계를 표현한다. ‘호라즘의 춤, 라즈기’는 자기표현의 핵심적 형태로써 새로운 버전의 공연 창작물이 창조되며 여러 세대를 거쳐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