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nch Austral Lands and Seas
© Antoine Dervaux
상세정보
국가: 프랑스(France)
위치 : S49 22 49.3 E69 21 10.1
등재연도 : 2019
영문명
French Austral Lands and Seas
등재기준
기준 (vii) : 자연 그대로의 모습인 ‘프랑스령 남방의 땅과 바다’라는 자연유산은 지구상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원시지역 중 하나이다. 이 유산에는 남극 지역의 해양 조류 및 포유류가 고유한 집중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이와 함께 다양한 동식물 종이 소리와 색, 향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거대한 군집을 이루고 있다. 그 중 몇 가지를 예로 들면, 크로제 군도의 코숑섬(Île aux Cochons)에는 킹펭귄(King Penguin) 군체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서식하고, 암스테르담 섬의 깎아지른 절벽 앙트르카스토(Entrecasteaux)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랑코알바트로스(Yellow-nosed Albatross) 군체가, 케르겔렌 제도의 쿠르베 반도(Courbet Peninsula)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코끼리바다물범(Elephant Seal) 군체가 서식한다. 생명력으로 가득한 웅장한 화산 경관은 이 유산이 지닌 특별한 성격을 더욱 강화한다. 프랑스령 남방의 이 땅은 누구에게나 상상력을 자극하고 영감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기준 (ix): ‘프랑스령 남방의 땅과 바다’는 3개의 임해지가 모여드는 곳에 있으며 넓은 대륙붕이 형성되어 있다.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먹이가 풍부하지 않아야 할 바다 한가운데 있는 이 지역은 덕분에 다양하고 풍부한 먹이사슬이 발달한 매우 생산적인 지역이 되었다.
이 유산구역은 방대하며 규모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넓은 해양 보호지역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남극해의 생물다양성과 생태 과정이 매우 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 지역에서 다양한 종의 생명 순환을 지탱하는 모든 핵심 구역들이 보호되고 있으므로 해양 조류와 포유류의 높은 집중도가 유지될 수 있었다. 이 지역은 일차생산지로서 탄소 순환 조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해양 건강성에 필수적으로 기여한다.
대륙으로부터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이 외딴 섬들은 인간 활동의 영향을 받지 않고 보호되고 있으므로 생물학적 진화의 진정한 전시장으로서 전 지구적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 고유한 모델이다.
기준 (x) : ‘프랑스령 남방의 땅과 바다’는 세계 조류의 보존을 위한 탁월한 유산이다. 이곳은 최대 47종의 조류 5000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이 가운데 16종의 경우 전 세계 개체 수의 절반 가까이가 이 섬들에서 번식한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킹펭귄과 노랑코알바트로스의 가장 큰 군체가 이곳에 서식하며, 깃대종(flagship species)이자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새 중 하나인 암스테르담알바트로스(Amsterdam Albatross)로 대표되는 8종의 고유종이 이곳에 서식한다. 또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남극 코끼리바다물범 군체와 세 번째로 큰 아남극 물개(Fur Seal) 군체를 비롯한 상당수의 기각류가 있고, 케르겔렌 제도의 고유종인 머리코돌고래(Commerson’s Dolphin)와 같은 고래류도 서식한다.
‘프랑스령 남방의 땅과 바다’의 종 다양성과 풍부성은 남극해에서 고유한 것인 동시에 이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이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
남위 37∼50°에 있는 ‘프랑스령 남방의 땅과 바다(French Austral Lands and Seas, 프랑스령 남방과 남극 지역(Terres australes et antarctiques françaises))’는 크로제 군도(Crozet Archipelago, 마다가스카르 남쪽에 있다), 케르겔렌 제도(Kerguelen Islands, 인도양 남부 아프리카 최남단에 있다), 생폴 섬과 암스테르담 제도(Saint-Paul and Amsterdam Islands, 케르켈렌 제도 북쪽에 있다) 등을 비롯하여 남인도양에 드문드문 흩어져 있는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해양 및 지형학적 특징 덕분에 이 지역의 바다는 지극히 생산적이며 다양한 먹이 그물의 기초이다. 남극해(Southern Ocean) 한가운데에 있는 이 ‘오아시스’는 해양 조류와 포유류에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집중도와 다양성을 지탱하는 곳이다. 야생의 풍성한 자연을 품고 있는 웅장한 화산 경관은 이 유산에 이례적일 정도로 특출한 특징을 부여한다.
672000㎢가 넘는 면적의 방대한 규모 덕분에 이 유산은 남극해에서 가장 높은 생물다양성을 나타내며, 생물종들의 번성에 필수적인 생태 과정을 보호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지역은 전 세계적 차원에서 해양의 건강성, 특히 탄소 순환(Carbon cycle) 조절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인간 활동의 중심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프랑스령 남방의 땅과 바다’는 매우 잘 보존된 생물 진화의 전시장과도 같다. 따라서 과학적 연구, 특히 해양 조류 및 포유류의 개체군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지구 변화의 영향 연구 등과 같은 과학적 연구를 위한 독특한 영역이다. ‘프랑스령 남방의 땅과 바다’를 담당하는 기관은 이처럼 뛰어난 유산의 가치를 인지하고, 자연보호구역과 과학 공동체의 헌신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보존을 보장하기 위해 입증되고 인정된 관리 체계를 채택했다.
완전성
인간 활동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은 무인도들인 ‘프랑스령 남방의 땅과 바다’는 거의 손상되지 않은 서식지와 복잡하고 훼손되지 않은 생태에서 번성한 다수의 고유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적 특징을 지녔다. 면적이 672000㎢ 이상인 유산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해양보호지역 중 하나이다. 이 유산은 여러 종들의 생태 과정에 필수 기능 영역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이 보호지역은 장기간에 걸쳐 풍부함과 다양성을 지켜왔다.
높은 생태계 연결성(ecological connectivity)과 공동 관리체계는 이 유산의 완전성을 보장한다. 이 유산의 보호를 책임지는 ‘프랑스령 남방의 땅과 바다 국가자연보호지역(National Nature Reserve of the French Austral Lands and Seas)’은 외래종, 어업, 지구 변화 등과 같은 위협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조치를 이행하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섬에 아일랜드케이프머틀(Phylica arborea)의 식재, 오래된 구조물 해체와 같은 복원 활동이 진행 중이다. 중기적으로 인간 활동 개발 계획은 없다.
보존 및 관리체계
이 유산은 생물다양성 보호를 지원하는 모든 국제협약 즉, 멸종위기에처한야생동식물의국제거래에관한협약(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Flora and Fauna, CITES), 철새종에관한협약(Convention on Migratory Species, CMS),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에관한협약(Convention on the Conservation of Antarctic Marine Living Resources, CCAMLR), 알바트로스와슴새보존에관한협약(Agreement on the Conservation of Albatrosses and Petrels, ACP), 국제포경위원회(International Whaling Commission, IWC), 람사르 협약(Ramsar, 2006년 지정된 최초의 자연보호구역은 람사르 사이트이다) 등을 준수한다.
‘프랑스령 남방의 땅과 바다’는 2006년 국가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16년에는 672,000km² 이상으로 면적이 확대되었다. 프랑스 법규에 따라 가장 높은 수준의 보호를 받고 있다. 2017년 3월부터 규제 체계와 자연보호의 거버넌스가 전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도 적용되며, 그 면적은 1,660,000km²를 넘는다. 유산 부지의 거의 1/3정도에서 인간의 활동은 엄격하게 금지되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영향평가와 현장관리자의 동의를 받도록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또한 모든 해양 조류 및 포유류 종은 프랑스 법률 및 국제 협약에 따라 엄격하게 보호된다.
관리 및 과학위원회와 함께 자연보호구역을 관리하는 TAAF(프랑스령 남방과 남극지역, Terres australes et antarctiques françaises) 관리청은 목표가 설정된 10개년 관리계획에 따라 입증되고 인정된 관리 체계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침입종을 규제하고 어업으로 인한 환경영향을 제한하는 조치를 통하여 각종 위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프랑스의 “폴 에밀 빅토르 극지연구소(IPEV: Institut Polaire Paul Emile Victor)”와 같은 과학 연구소와의 오랜 협력 관계는 과학과 관리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관리 모델로 전 지구적 차원의 변화에 맞추어 변경될 수도 있다.
유산면적
67,296,900 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