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isanal talavera of Puebla and Tlaxcala (Mexico) and ceramics of Talavera de la Reina and El Puente del Arzobispo (Spain) making processes
© Bravo, 2018
상세정보
목록 : 대표목록
국가 : 멕시코, 스페인
등재연도 : 2019
요약
‘푸에블라와 틀락스칼라(멕시코), 탈라베라데라레이나와 엘푸엔테델아르소비스포(스페인)의 장인정신의 탈라베라 도자기 제작 공정(Artisanal talavera of Puebla and Tlaxcala (Mexico) and ceramics of Talavera de la Reina and El Puente del Arzobispo (Spain) making processes)’은 멕시코와 스페인의 두 지역사회에서 연행된다. 도자기는 가정용·장식용·건축 자재용으로 이용된다. 현대에 들어 전기 녹로(轆轤)를 이용하는 등 도자기 분야의 변화와 발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동안 멕시코와 스페인 두 국가는 공예, 유약 도포, 장식 등과 같은 전통적 장인정신의 도자기 제작 공정을 16세기와 같은 패턴으로 지속하고 있다.
전통적 장인정신의 도자기 제작 공정에는 점토 준비, 녹로나 성형 틀을 이용한 토기 제작, 장식, 유약과 안료 도포, 가마 관리 등을 포함하여 상당히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일부 도예가는 전체 과정을 전담하는가 하면 어떤 도예가는 특정 공정만 전문적으로 하기도 한다. 원료 추출과 재료 가공, 장식과 소성 기술 등의 관련 지식은 토기 장인과 도예가가 전승하는데 이들의 대부분은 오랜 시간에 걸쳐 기술을 개발하여 자신의 전통적 장인 공방이나 가정에서 다음 세대에게 구두로 전수한다. 모든 공방은 그곳만의 정체성이 있으며, 이는 형태와 장식, 색상, 유약 등 세부적 특징을 통해 작품에 반영된다. 이러한 전통적 장인정신의 도자기 제작 과정은 멕시코와 스페인 양국의 핵심적 정체성을 상징한다.
영문명
Artisanal talavera of Puebla and Tlaxcala (Mexico) and ceramics of Talavera de la Reina and El Puente del Arzobispo (Spain) making processes
지역정보
멕시코의 “탈라베라 지역”은 멕시코시티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중앙고원 지역인 푸에블라-틀락스칼라 계곡에 있다. 오늘날 탈라베라의 도자기 공예는 푸에블라 주의 아틀리스코(Atlixco), 푸에블라, 촐룰라(Cholula)와 테칼리(Tecali), 그리고 틀락스칼라 주의 산 파블로 델 몬테(San Pablo del Monte)에서 연행되고 있다. 16세기 이래로 대서양과 멕시코시티, 그리고 멕시코시티로부터 태평양을 연결하는 경로에 있는 푸에블라는 지리적 입지 덕분에 전통적인 장인정신으로 제작한 탈라베라의 직물과 도자기, 물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중심지였다. 게다가 현지 원료에 대한 우수한 접근성, 저렴한 비용, 점토를 다룰 줄 아는 원주민 노동력 등의 유리한 조건 덕분에 탈라베라는 전통적인 장인정신의 도자기 공예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었다.
스페인의 탈라베라데라레이나(Talavera de la Reina)는 톨레도(Toledo) 주에, 타호(Tajo) 강에 인접해 있고 엘푸엔테델아르소비스포(El Puente del Arzobispo)는 서쪽으로 34km 떨어진 곳에 있다. 풍부한 수량, 점토 암석덩이, 모래톱, 원활한 의사소통 수단 등의 환경 덕분에 두 도시는 모두 초기부터 특별한 도자기 중심지로 발전할 원천을 갖추고 있었다. 군주의 강력한 지원 덕분에 탈라베라 도자기는 이베리아 반도 전역에서 인기를 얻었고 16세기에 탈라베라 장인들은 스페인의 배를 타고 멕시코까지 퍼져나갔다.
예능보유자
이 유산의 주요 보유자와 연행자는 푸에블라, 틀락스칼라, 탈라베라데라레이나, 엘푸엔테델아르소비스포의 도자기 명장들과 도예가들이다. 이들은 제작 공정의 각 단계를 관리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그들만의 도자기 제작 지식과 기술, 창의성을 개발하여 전통적인 장인의 공방이나 가정에서 비공식적으로 구두로 가르쳐서 다음 세대에게 전수한다.
멕시코의 경우, 이 공정의 복잡성을 때문에 역사적으로 다음의 각 단계가 전문화되었다.
1) 점토 준비
2) 녹로나 성형 틀을 이용하여 점토 도자기 제작하기
3) 장식하기
4) 유약과 안료 준비하기
5) 높은 수준의 전문 기술이 필요한 가마 관리하기
따라서 한때 장인정신의 공정과 전통적 도자기 공예는 남성만이 실행할 수 있었지만 이후, 특히 장식 단계나 공방 관리 등의 공정에서 여성이 참여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졌다.
스페인에서 도공과 페인터라는 직종은 수세기 전부터 하나의 연합 단체 내에 변함없이 공존해왔다. 이들의 지식은 공방에서 스승, 숙련된 도공과 견습생이라는 단순한 관계 내에서 대대로 전승되었다. 지식과 기술의 전수가 시작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어릴 때부터이다. 훌륭한 페인터나 도공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일련의 기술을 마스터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린다. 일부 도예가는 전체 공정을 전담하는가 하면, 어떤 도예가는 정교화 된 부분적인 단계만을 전문적으로 연행하고 있다.
무형유산의 의미
푸에블라, 그리고 틀락스칼라의 산 파블로 델 몬테(San Pablo del Monte) 시의 탈라베라 전통적 장인정신의 도자기 제작 공정은 역사적으로 계속되어 왔다. 탈라베라 유형의 도자기 생산은 푸에블라와 틀락스칼라의 주민들, 특히 멕시코 사회 전체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표식이다.
탈라베라 도자기는 400년 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그때 이래로 도자기를 가정용․종교용․의식용으로 사용하고 검소한 생활이나 축제용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고 있다.
탈라베라 도자기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일련의 특징적인 형태와 장식이 있다.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품질이 우수한 이 도자기는 멕시코 공동체가 대대로 물려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뿐만 아니라 이 도자기는 “멕시코의 것이란 무엇인가”라는 개념을 담은 장인정신의 전통이 표현된 것이므로 멕시코 내의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도 정체성의 상징으로써 이 도자기를 대대로 물려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도자기 생산지의 지리적 경계가 분명함에도 모든 사람들이 탈라베라 도자기의 문화적 표현을 그들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다.
탈라베라데라레이나나 엘푸엔테델아르소비스포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곳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이 유산을 ‘내 것’이라고 인식한다. 부모는 이 공예를 특정한 지역과 연관 짓고 자녀가 공동체와 이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면서 연대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 유산을 전한다. 이 두 도시는 ‘장인’이라는 것과 동일시되며, 이 때문에 “도자기의 도시”라는 범주 안에서 지칭되었고, 분명하게 식별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도자기는 대중적인 축제인 엘푸엔테델아르소비스포의 진흙 침례(Clay Baptism from El Puente del Arzobispo), 탈라베라데라레이나의 몬다스 축제(Mondas from Talavera de la Reina), 부활절, 산타스 알파레라스 축제(Santas Alfareras) 등에서 여러 문화적 표현들과 융합된다. 또 건축물의 파사드(facade), 비석, 묘지의 화병 등에서도 발견된다. 도자기의 색상과 모티프는 탈라베라데라레이나의 도시 깃발, 엘푸엔테델아르소비스포의 휘장, 전형적인 의상이나 스포츠 장비 등 공동체의 제도적 상징으로 채택되어 왔다.
마지막으로 도자기 생산과 관련된 어휘집이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었고, 이 어휘집은 스페인과 멕시코 양국의 유대를 강화한다.
전승정보
스페인과 멕시코의 이 무형문화유산은 숙련과 전통 지식을 기초로 한 전통적인 장인정신을 담은 공정의 결과물이다. 푸에블라와 틀락스칼라의 탈라베라 공방의 장인들 대부분은 수십 년 동안 이 공예에 헌신한 가문의 출신이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이 전통을 가정 내에서나 전통적 장인의 공방에서 구두로 전승했다. 이 과정에서 지식적으로 우위에 있는 도자기 제작의 명장들은 널리 인정받았고, 이 지식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고자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 배우려는 세대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원료 추출, 재료 가공, 장식 및 소성 기술 등의 탈라베라 도자기 제작에 관한 지식은 대부분 도자기 제작 명장들이 맡으며, 이들은 장인의 공방에서 일상적으로 작업하면서 새로운 젊은 세대에게 지식을 전승하고 있다.
스페인에 사는 사람들과 도자기와의 관계는 공방에 한정되지 않는다. 도자기 장인의 집은 공장의 기능을 겸하도록 설계되고, 도예가들은 이웃사람들의 언어와는 구분되는 풍부한 전문 용어를 사용한다. 장인의 가족은 플레이트의 가장자리를 지칭하여 ‘베소(bezo, 두툼한 입술)’라고 말하고,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칼다(calda,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고 표현한다. 도자기의 범위와 관련된 속담도 대화 중 자주 언급되며, 이러한 언어적 전통은 거리의 이름에도 반영되어 있다. 즉 도예가들은 전통적인 장인정신의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장인 공동체는 탈라베라 도자기를 고유한 정체성의 표식이라고 생각한다.
장인들은 시대의 예술적 경향을 수집하고 시행하면서 경향을 새롭게 하고 풍성하게 만든다. 수세기에 걸쳐 장인들은 누구나 자발적으로 무형예술 및 공예기술을 보존하고, 재평가 및 보호하고, 다음 세대로 전승하는 관리인의 역할을 해왔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20세기의 마지막 25년 동안 예술적·장식적 도자기에 대한 연구를 공식적인 교육 프로그램 안으로 통합했다. 탈라베라데라레이나의 응용예술 및 예술공예학교(School of Applied Arts and Artistic Crafts)는 탈라베라 도자기 제작을 가르치며, 엘푸엔테델아르소비스포에서는 다양한 공식 교육 과정과 공방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본문
탈라베라 유형 도자기의 장인적 제작 공정(artisanal making process)은 이집트와 페르시아에서 처음 소개된 아랍인들의 이슬람의 전통 도자기에서 기원한다. 아랍인들은 나중에 이 도자기 제작 기술을 모로코로 전했고, 모로코의 무슬림들이 다시 이 기술을 스페인으로 전했으며 이곳에서 무데하르(Mudejar, 중세에 기독교인들이 스페인을 재정복한 이후에 개종하지 않은 상태로 스페인에 살게 된 이슬람교도) 도자기 전통이 발전하게 되었다. 16세기 동안 이 도자기 전통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전역의 영향을 받으며 통합되었다.
조탁(彫琢)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천연 점토를 선택하여 적합한 점토에 필요한 소성을 얻기 위해 다양한 공정을 거친다. 그런 다음 장인은 녹로나 성형 틀로 도자기의 형태를 잡는다. 완성된 작품을 건조한 다음 1,050°C~1,150°C에서 초벌구이를 한다. 이 과정에서 점토는 어느정도 정도로 단단해진다. 그런 다음 점토 작품을 유리질 법랑에 담그는데, 이 과정은 미네랄과 규산염 산화물로부터 얻은 염료를 이용해 브러시로 그림을 그려 장식하기 위한 기초 공정이다. 그 다음에 920°C~1000°C에서 재벌구이를 한다. 이렇게 하면 색상이 고정되고 작품이 유리화되면서 광택이 나서 특별한 빛을 얻게 된다.
전통과 현대적 특성을 통합한 식물이나 동물 모티프, 기하학적 문양을 브러시로 그려서 도자기를 장식하는데 이 작업은 언제나 수작업으로 완성한다. 색상은 코발트블루, 코퍼그린, 안티몬옐로, 망가니즈블랙 등이 쓰이고, 이 색들을 섞어서 채도가 높은 색상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도자기 작품은 가정용․장식용으로 쓰이고 건축용 자재로도 이용된다.
오늘날 전기식 녹로를 이용하거나 기타 에너지 자원을 쓰는 가마를 이용하는 등 도자기 분야에서 변화와 발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멕시코와 스페인 양국은 제작 기술, 유약 도포, 장식 등을 포함한 전통적 장인정신의 제작 공정을 16세기와 같은 패턴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완성된 도자기 작품들은 전통적 장인정신의 공정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저마다 고유한 특징을 지녔다. 모든 공방은 그들만의 정체성이 있으며 형태나 장식, 색상, 유약 등과 같은 세부적 특징 속에 그 정체성이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