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세정보
국가 : 크로아티아(Croatia)
위치 : 이스트리아 주(County of Istria)
좌표 : N45 13 45.012, E13 35 39.984
등재연도 : 1997년
요약
4세기부터 기독교가 확립된 포레치(Poreč) 지역의 종교 기념물들은 초기 기독교 유적 중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존된 종교 단지 중 하나이다. 성당과 기도실, 세례당과 주교궁은 종교 건축의 뛰어난 예로, 특히 성당은 고전주의 요소와 비잔틴 요소가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되어 있는 건축물이다.
영문명
Episcopal Complex of the Euphrasian Basilica in the Historic Centre of Poreč
등재기준
기준 (ⅱ)(ⅲ)(ⅳ) : 포레치 역사 지구의 에우프라시우스 성당은 완전성을 지녔으며, 독특한 바실리카 성당이라는 관점에서 초기 기독교 주교의 이례적인 총체로서 뛰어나므로,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역사적 배경
포레치 지역(히스트리아에서 로마 지역의 무니키피움 파렌티움)에서 교회는 4세기 초부터 6세기 중반에 걸쳐 확립되었다. 이후 도시가 있는 반도의 아래쪽 북쪽 해안 지역에 4개 이상의 교회가 건설되었으나, 현재는 에우프라시우스 성당만 남아 있다. 지역의 순교자 마우루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는 거대한 로마식 개인 주택 기도실은 가장 초기 단계의 것으로, 313년에 축조되었다. 이곳은 4세기에 두 번째 홀을 추가하면서 확장되고 복구되었지만, 여전히 직사각형의 단순한 구조를 유지했다. 5세기에 축조된 새로운 교회는 이스테리아와 노리쿰 건축물의 특성인 애프스가 없는 3랑(three-aisle)의 형태로 지어졌다.
포레치 역사 지구의 교회는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6세기 중반에 에우프라시우스 주교의 명령에 따라 건축되었다. 애프스 모자이크에 쓰인 에우프라시우스의 헌정 명문(銘文)에 따르면, 처음에 이 유적에 있던 교회는 심하게 손상되어 있었으며 장식도 전혀 없었다고 써 놓았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이것은 약간 과장된 말이라고 한다. 새 교회를 짓기 이전의 교회 구조를 살펴보면 3개의 외벽이 있었으며, 또 이 외벽에는 모자이크의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유산면적
1.10㏊
완충지역
참고번호
809
본문
포레치의 에우프라시우스(Euphrasius) 성당은 이 지역의 초기 기독교 성당 중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존된 성당 중 하나이다. 이 성당은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 교회와 기념 예배실, 기도실, 세례당과 주교궁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며 또한 이전 단계의 기도실과 성당(게미나(gemina) 성당, 프로퍼(proper) 성당) 등 비잔틴 양식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5세기~6세기 종교 건축적 특징도 찾을 수 있다.
포레치 지역(히스트리아(Histria)의 로마 지역인 무니키피움 파렌티움(Municipium Parentium))에는 4세기 초부터 6세기 중반에 걸쳐 교회들이 세워지고, 그 후 도시가 있는 반도의 아래 북쪽 해안 지역에 4개 이상의 교회가 건설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에우프라시우스 성당만 남아 있다. 지역 순교자 마우루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는 거대한 로마식 개인 주택에 있는 소박한 기도실은 가장 초기 단계의 것으로, 313년에 축조되었다. 이곳은 4세기에 두 번째 홀(게미나 성당)을 추가하는 등 확장과 복구를 했으나, 여전히 직사각형의 단순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5세기에는 새로운 교회가 축조되었는데, 이는 이스트리아(Istria)와 노리쿰(Noricum)과 같은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현재 교회의 모습은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6세기 중반에 에우프라시우스 주교의 명령에 따라 건축된 형태이다.
6세기에 에우프라시우스가 지은 성당에는 통로가 세 군데 있는데, 측면에 2개의 얕은 애프스(apse, 보통 교회 동쪽 끝에 있는 반원형 부분)가 있고, 중앙에 거대한 애프스가 있다. 북쪽과 서쪽, 남쪽 면은 이 유적 중에 가장 초기에 지어진 것이며, 내부를 분할하는 9개의 기둥이 두 줄을 이루는 토대 역시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이 기둥들은 서로 다른 형태로 조각 장식되어져 있지만, 반대편 짝과 동일한 기둥머리가 무늬 없는 기둥 위에 얹혀 있다(위에는 비잔틴 양식의 코린트식 기둥머리, 즉 밖으로 말린 바구니가 있는 기둥머리 동물과 식물 모티프의 격자 세공된 기둥머리가 있다). 이것들은 북쪽에서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치장 벽토로 장식된 아치로 연결되어 있는데, 원래의 다색 채색의 흔적을 여전히 식별할 수 있다.
15세기의 프레스코화는 여전히 서쪽 벽과 남쪽 애프스의 아치형 채광창에 또렷하게 남아 있다. 벽의 하단 부분은 유색의 석조와 진주로 꾸며져 있다. 그 위에는 치장 벽토 띠가 4개의 창문, 반원형 내부와 앞면 벽의 주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모자이크 아래에 있다. 그곳의 원형 돔 내부에는 동정녀 마리아와 아기 예수, 천사와 지역의 순교자들, 에우프라시우스 주교가 측면에 장식되어 있다. 남쪽 애프스의 바닥에는 원 모양의 모자이크 일부가 지금까지 남아 있다. 외벽은 회반죽으로 칠해져 있으며, 부축 벽 기둥(pilaster mass) 중에서 작게 돌출해 있는 부분으로 나누어지고 블라인드 아케이드(blind arcades)로 연결되어 있다. 세속과 격리된 나르텍스(narthex) 위에 있는 건물의 서쪽 앞면 상위 부분은 원래 모자이크로 꾸며져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사라지고 없다.
에우프라시우스는 새 성당 외에도 건물들을 연결한 복합 건축 단지를 건설했다. 성당의 좁은 나르텍스를 지나면 나오는 안마당, 앞마당 끝의 세례당, 앞마당과 바다 사이에 있는 기념비적인 주교 궁과 성당의 북동쪽에 있는 아주 작은 예배실 등이 있다. 이 모든 건물은 유스티니아누스 1세 통치 기간에 비잔틴 황금 시기의 호화로운 전통에 따라 모자이크, 설화 석고, 대리석, 진주와 치장벽토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그 후 이 단지에 추가된 것으로 1257년에 축조된 16세기의 종탑 카노니카(Kanonika)와 15세기 성구 보관실, 17세기와 19세기에 각각 지어진 두 교회와 같은 몇몇 작은 건물들이 있다. 주교 단지는 상당 부분 로마의 거리 양식을 보존하고 있는 포레치 역사 지구의 주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