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lat
© Department of National Heritage, Malaysia, 2018
상세정보
목록 : 대표목록
국가 : 말레이시아
등재연도 : 2019
요약
‘실랏(Silat)’은 말레이군도에 근거한 호신술이자 생존을 위한 무술이다. 랑카수카(Langkasuka) 왕국 초기에 시작된 실랏은 전통적인 말레이 복장과 실랏 악기 및 관습과 함께 육체적·영적 훈련을 위한 훌륭한 관습으로 발전했다. 실랏의 다양한 양식은 인체 해부학, 자연 및 동물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았다. 예를 들어 실랏 하리마우(Silat Harimau)에는 호랑이의 자기방어와 공격 기술을 모방한 미적이며 리드미컬한 움직임이 포함되어 있다. 말레이시아에만 150가지 이상의 실랏 양식이 알려져 있는데 동물이나 식물과 같은 자연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본래 말레이 실랏은 고귀한 정의의 집행자들인 전사의 기술이었지만, 오늘날에는 대가, 구루(guru), 교사, 학생 등의 연행가들이 실랏의 연행을 지속하고 있다. 훈련은 일반적으로 대가와 ‘주루카카(Jurukaka)’의 지도 아래, 안뜰과 같은 개방 공간에서 저녁이나 밤 시간대에 한다. 다수의 연행자들이 훈련을 받고 육성되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훈련센터들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다. 훈련센터의 확산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실랏은 무술의 지위를 넘어서 점차 하나의 공연 예술로 변모하였으며 결과적으로 건강 증진과 레저를 위한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전했다.
영문명
Silat
지역정보
1957년 독립한 이후 말레이시아 전역에 실랏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14개 주에는 등록된 548개의 실랏 공동체가 활동하고 있다. 455개 공동체는 PESAKA 산하에서, 93개 공동체는 DSSM 산하에서 활동하고 있다. 셀랑고르(Selangor) 주에 103개 공동체, 조호르(Johor) 주에 77개 공동체, 페락(Perak) 주에 69개 공동체 등 다양한 명칭의 협회와 공동체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다. 실랏 공동체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예능보유자
말라야(Malaya, 오늘날의 말레이시아) 점령 이후 실랏은 궁중으로부터 소외되었다. 옛 전사들로 구성된 실랏 대가들은 말라야 궁정과 투쟁을 계속하면서 비공식적인 말레이 실랏(Malay Silat)을 설립했고 대대로 기술을 가르쳐서 전승했다. 말레이 실랏은 본래 랑카수카 왕국 시대의 전사들이 연마했던 무술로 믈라카 술탄국에서 번성했다. 그들은 군사 및 방위 기관에 속한 고귀한 전사이자 정의의 법 집행관이었다.
오늘날 연행자들은 성별이나 인종, 공식적인 교육 배경에 상관없이 대가·구루(guru)·교사, 주루카카·조수·상급생·학생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실랏의 연행 및 전승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한동네에서 사는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다. 대가들은 모든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진다. 주루카카와 학생의 차이점은 학생들 가운에 대가로부터 말레이 실랏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습득한 선임을 ‘주루카카’라고 한다. 즉, 주루카카는 학생들 가운데 선택받은 사람으로서 종종 다른 학생들을 훈련시킬 때 대가를 대신하여 지도한다.
대가는 실랏의 기술과 지식이 있는 개인이다. 실랏에서 대가는 매우 존경받는 위치에 있다. 대가는 실랏 훈련의 기준점이며 공동체 리더 중 하나이다.
무형유산의 의미
실랏은 말레이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왕실 의식에서 여전히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말레이 복장, 실랏 악기 및 관습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실랏이 완성되었다고 하기 어렵다. 라자(Raja, 왕), 페르마이수리(Permaisuri, 왕비), 팡리마(Panglima, 기사), 벤다하라(Bendahara, 총리), 대툭(Datuk) 등과 같은 말레이 전통 칭호는 현대의 말레이시아 기관에 남아 있는 말레이 문화를 보여준다.
실랏은 또한 공동체 사이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매체이다. 예를 들면, 실랏은 말레이족의 결혼식이나 공식 개회식, 왕의 대관식과 같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공식 행사 중 환영 행사로 연행되는 경우가 많다. 실랏은 또한 말레이사아 독립 이전의 연극인 멕 무롱(Mek Mulong), 란다이(Randai), 메노라(Menora), 막 용(Mak Yong) 등과 같은 무대 공연에서도 연행된다.
실랏은 연행자들에게 미덕을 행하고, 공동체와 자신에게 영적·육체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는 모든 불명예스러운 일을 삼감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삶의 목적을 성취하도록 가르친다.
실랏은 말레이의 전통 예술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무술 스포츠 중 하나로 확장되어 국제적으로도 널리 수용되었다. 실랏은 젊은 세대에게 상당히 인기 있는 전통 스포츠이다.
기본 교육을 통해서 실랏은 사회문화적인 말레이 관습의 연행을 강화한다. 실랏은 국가 정체성과 애국심, 단합, 상호존중 및 자제력을 갖춘 문명화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촉매제로 여겨진다.
실랏 연행에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계승된 신념과 언어, 관습, 예술 및 역사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 요소들이 한데 조합됨으로써 말레이 정체성의 핵심인 실랏이 형성되었다.
전승정보
올바른 계획과 지침에 의한 실랏 교습 과정은 국가유산부(Department of National Heritage), 국립예술문화유산학술원(National Academy of Arts, Culture and Heritage, ASWARA), 청소년 스포츠부(Department of Youth and Sports) 등의 정부 기관과 말라야대학교(University of Malaya, UM), 술탄이드리스교육대학교(Sultan Idris Education University, UPSI) 등의 고등교육기관의 도움 아래 PESAKA과 DSSM이 적절하게 확립해둔 상태이다.
실랏 훈련은 대개 저녁 또는 밤 시간대에 진행되며, 관련 공동체나 학생들이 인근 지역 내의 실랏 전용 연습장과 같은 개방된 공간의 사용 가능 여부에 맞춰 일주일 중 훈련 일수를 정한다. 농촌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대가의 집 안뜰에서 대가와 주루카카의 지도 아래 훈련한다. 훈련은 인종이나 신념,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실랏 연행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먼저 이름을 등록하고 훈련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는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주루카카는 구성원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관련 실랏 협회의 윤리 규범과 절차를 설명한다. 스포츠 센터나 초등 및 중등학교 강당에서도 공동 커리큘럼 활동 중 하나로 실랏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훈련은 방과 후 저녁에 수행한다.
기술 향상을 위해 주루카카는 PESAKA 및 DSSM의 감독 하에 실랏 대가가 계획한 특정 워크숍의 전문교육에 참여한다. 일정한 훈련 단계를 통과한 학생들과 주주루카는 기술 수준이 표시된 슬릿(Slit)이나 허리에 두르는 띠와 같은 복장에 맞는 특정 액세서리를 보상으로 받는 수여식을 하고 그 능력을 인정받는다.
본문
실랏은 말레이군도에 근거를 둔 호신술이자 생존을 위한 무술이다. 랑카수카 왕국 초기(2세기 경)로 거슬러 올라가는 실랏은 믈라카(Melaka, 말레이시아) 술탄국(13세기) 영역까지 확산되었다. 오늘날 실랏은 육체적·영적 훈련을 위한 사회문화 및 전통의 한 부분으로 발전했다. 실랏의 다양한 양식은 인체 해부학, 자연 및 동물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았다. 예를 들어 실랏 하리마우는 호랑이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손과 다리의 위치, 신체조직의 움직임 등을 모방하여 자기방어와 공격 기술을 완성한 창의적인 무술이다. 아름답고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모방하는 것 자체가 특정한 실랏 예술을 표현하는 셈이다. 다양한 실랏 양식이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만 ‘세니 실랏 가양 리마(Seni Silat Gayang Lima)’ ‘세니 실랏 푸쿨 부아(Seni Silat Pukul Buah)’, ‘실랏 가옹(Silat Gayong)’, ‘실랏 분가(Silat Bunga)’, ‘실랏 메라유(Silat Melayu)’, ‘실랏 세캌(Silat Cekak)’, ‘실랏 푸룻(Silat Pulut)’ 등 150가지 이상의 실랏 양식이 알려져 있다.
실랏은 육체적·영적·지적·미적·감정적 움직임을 담은 무술이다. 실랏을 연마하면 민첩성, 기술, 배려, 전략, 대범함, 자신감, 부지런함, 창의성, 예의 등을 키울 수 있다.
각 공동체를 식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유형의 실랏의 명칭은 동물이나 식물과 같은 자연적 요소, 말레이의 자연환경에서 발견되는 모든 존재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