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actice of traditional music and dance in Setesdal, playing, dancing and singing (stev/stevjing)
© Knut Utler
상세정보
목록 : 대표목록
국가 : 노르웨이
등재연도 : 2019
요약
‘세테스달의 전통 음악과 춤의 연행(practice of traditional music and dance in Setesdal, playing, dancing and singing, stev/stevjing)’은 전통 무용과 음악이 사회적 맥락 내에서 서로 얽혀 함께 존재하는 유산이다. 선율은 ‘강가르(gangar)’ 춤의 이름에서 따서 붙였고, 대부분은 춤곡의 곡조로 이루어져 있다. ‘스테브(stev)’ 노래 선율은 악기로 연주할 수 있다. 가사는 흔히 연행자의 춤과 연주에 대해 묘사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테브’는 종종 춤 공연과 연주 사이의 막간에 연행되며, ‘스테브징(stevjing)’이라고 불리는 독창이나 2명의 교창(交唱) 방식으로 연행한다. 노래의 가사는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4행시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솔로 커플이나 여러 커플이 추는 춤은 서로 파트너를 바꾸어가며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추는데, 다소 얌전하게 추지만 격렬하거나 활기차게도 연행할 수 있다. 음악은 노르웨이의 국가 악기인 ‘하딩펠레(Hardingfele, Hardanger, 9현)’ 바이올린과 조하프(jaw harp)로 연주한다. 세테스달의 전통은 18세기에 시작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전승되고 있다. 전통적인 ‘스테브’ 선율에 맞추어 새로운 노랫말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새로운 곡도 창작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전승 방식은 사회적 모임이 있을 때 경험하여 배우거나 성인 전문가가 젊은 세대에 전수하는 전통적 학습 방식으로 전승된다.
영문명
Practice of traditional music and dance in Setesdal, playing, dancing and singing (stev/stevjing)
지역정보
세테스달의 전통은 노르웨이 에우스트아그데르(Aust-Agder) 주의 비글란(Bygland) 시, 발레(Valle) 시, 뷔클레(Bykle) 시가 있는 세테스달 계곡에서 연행되고 발전되었다. 유산이 연행되는 지리적 지역(약 4,000 km²)은 비글란스피오르덴(Byglandsfjorden)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계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서 뷔클레 시의 호브든(Hovden) 산중 농장까지 이어진다. 이곳은 전체적으로 해발 700m가 넘는 산과 숲으로 이루어진 경관이다.
지리적 중심인 발레(UTM32 N6564571 E416258) 역시 문화 활동의 중심지이다. 몇몇 음악가들은 전문적인 예술가들이지만 대부분은 사회적 여가활동의 일부로서 이 유산을 연행하고 있다. 이 지역의 주요 산업은 농업, 임업, 소규모 제조업, 서비스 산업, 공공 서비스 및 관광 서비스 등이다. 계곡에는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는다. 이 지역에 있는 오두막을 소유한 약 5,000명의 외지인들은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예능보유자
세테스달에 사는 약 3,500명의 주민 가운데 전통적 연행자의 비율은 노르웨이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주민의 약 15%가 댄서, 1%는 음악가, 5%는 가창자이다. 모든 음악가들은 “강가르” 춤을 추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노래도 부를 줄 안다. 연주는 주로 독주를 하는 것이 전통이다. 계곡 주민들 대부분은 몇 가지 ‘스테브’ 가사를 알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전문 가수들이다. 연행자들은 아마추어와 준전문가, 전문가가 있으며 모든 연령대의 남녀가 참여한다.
연행자 이외에도 많은 집단들이 이 유산의 연행에 참여한다. 지역공동체, 가족, 이웃, 현지의 술집 등에서 연행되기도 하지만 행사를 찾아 방문한 사람, 봉사단체의 회원들, 스스로 계곡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주민, 세테스달과 공동체를 떠나 이주한 사람들, 여러 댄서들과 음악가들, 사회적 모임․경연대회․ 콘서트 등에 모인 일반 대중, 기타 여러 집단들이 이 유산의 연행자들이다. 봉사자 단체인 세테스달 스펠레망스라그(Setesdal spelemannslag) 회원 중 1/3은 이 계곡 밖의 외부 지역에서 살고 있다. 오슬로로 이주한 세테스달 사람들은 오슬로에 자발적인 단체인 ‘세테스달슬라게트(Setesdalslaget)’를 설립했다.
공식적인 행사와 콘서트, 음반, 도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서도 이 유산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유산의 전승은 사교 모임에서 경험하거나 스승으로부터 직접 배우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시립 음악학교와 공연예술학교 형태의 공식 교육뿐만 아니라 현악기연주단, 무용동아리, 노래 동아리 등과 같은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모임의 비공식 워크숍에서도 전승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식적인 대학 교육을 이수하였다.
무형유산의 의미
춤은 축제 때나 술집, 개인 행사, 경연대회나 공연 등에서 지역 및 국가 차원에서 즐기는 사회적 활동이다. 전통적인 솔로 음악은 청취자와 댄서들에게 있어 공유된 문화의 중요한 일부이다. 지역적으로 제작하여 사용하는 ‘죠하프(jews-harp)’는 1970년대에 국가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죠하프 음악의 사회적 기능은 시간이 감에 따라 변화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전통적으로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 연행된 곡들이 오늘날에는 콘서트장에서 연주되기도 한다. 연행자들은 현대적인 복장을 입기도 하지만 공식적인 의상을 입어야 할 때에는전통적으로 가족이 만든 민속 의상을 입는다.
노래는 지역 방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사 모음집은 대를 이어 보관되어 왔다. 새로운 가사는 새로운 상황에 맞추어 창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기념일과 결혼식 등에서 인사를 할 때 ‘스테브’ 노래를 부른다. ‘스테브’는 지역 신문에서 광고용, 또는 토론을 위해서도 사용되고 시 당국에 보조금을 신청할 때도 이용된다. ‘스테브징(대화로서 연행되는 스테브)’은 유머 경쟁으로도 사용될 수 있으며 연행자들은 서로 각 구절로서 대항하며 놀리듯 노래한다.
‘스테브’ 전통은 연행자와 공동체 전체에 강력한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준다. 그리고 연행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보여주고 지역에 대해 홍보한다. ‘스테브’는 국경일이나 결혼식, 생일 등과 같은 축하 행사에서 자연스러운 한 부분이다. 또한 특정 사안에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 이용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옛 산악 댄스 공연장에 핸드폰 안테나를 설치하려는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로서 청소년들이 군무를 춘 것과 같은 사례를 들 수 있다.
전승정보
이 유산의 지식은 지역의 훈련된 연행자에 의해 보호되고, 기록보관소 및 지역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연장자인 연행자들은 전문가로서 인정되고 이들은 몇몇 곡들과 관련된 전설을 알고 있다. 그 전통은 가문의 컬렉션으로 기록화 되어 있거나 학술 도서 및 음반 등 다양한 출판 기록물로써 자료화 되어 있다. 세테스달의 전통과 연행자들에 관해서는 18세기 이래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기록을 찾을 수 있다. 비공식적으로 연행되다가 NGO가 결성된 까닭은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천되었고 그 결과 연행 단체들이 더 나타나긴 했으나 일부 댄스 무대는 더 이상 이용되지 않았다. 이 유산에는 개인적 표현이 들어 있으며 이 표현은 오늘날의 사회에 대응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한편, 공동체가 정의한 전통적인 특성 안에서 남아 있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스테브’ 곡에 새로운 가사와 곡조가 계속해서 창작되지만, 때로 어떤 악기로 연주하려고 작곡된 곡이 다른 악기로 연주되기도 하고, 춤곡이 가창곡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춤은 다양하며 서로 다른 춤사위의 특징, 주제, 모드 그리고 다양한 커플의 춤 스타일의 조합 등이 나타난다. 연행자들은 전통 민속의상도 입지만 현대적인 의상을 입기도 한다.
사회적 모임이 있을 때 경험하여 배우거나 성인 전문가가 젊은 세대에 개별적으로 전수하는 전통적 학습 방식이 주요한 전승 방식이다. 이같이 비공식적인 전승방식 외에도 시립 음악학교나 공연예술 학교와 같은 정식 학교 교육에서도 배울 수 있다. 또 현악기 연주자 그룹, 댄스 동아리이나 노래 동아리와 같은 자발적으로 결성된 모임에서 이루어지는 비공식 워크숍 훈련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식적인 대학 교육을 이수하였다.
본문
‘세테스달의 전통 음악과 춤’은 전통적인 무용과 음악이 사회적 맥락 내에서 서로 얽힌 상태로 함께 존재한다. 선율은 ‘강가르’ 춤의 이름에서 따서 붙였고 대부분이 춤곡이다. ‘스테브(stev)’ 노래 선율은 악기로 연주할 수 있다. 가사는 흔히 연행자의 춤과 연주에 대해 묘사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테브’는 보통 춤 공연과 연주 사이의 막간에 연행되며, 연행자들은 춤․연주․노래의 3가지 표현을 모두 익히 알고 연행한다.
강가르 춤은 솔로 커플이 추는 ‘단스 에이스마데(danse eismadde)’나 여성이 남성 쪽으로 시계방향으로 원으로 그리듯 이동하며 서로 파트너를 바꾸면서 여러 커플들이 추는 춤이 있다. 춤은 섬세하고 얌전하게 연행할 때도 있고, 격렬하고 활기차게 연행할 때도 있다.
음악은 노르웨이의 국가 악기인 ‘하딩펠레’ 바이올린과 조하프로 연주한다. 선율은 2박자 리듬(2/4 또는 6/8)이며, 음악 구조는 개별적인 변주가 있는 2/3 마디의 연속이다.
‘스테브’는 혼자 또는 2명 이상의 가수가 노래하는데 서로 대화하듯 교창하는 ‘스테브징(stevjing)’을 한다. 가사는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4행의 시구 형식이다. 2개의 ‘스테브’ 변주가 있는데 옛 곡은 시구의 두 번째, 네 번째 행의 끝에 각운이 같으며, 새로 창작된 곡은 첫 번째와 두 번째에 각운이 같고, 세 번째와 네 번째 행의 끝에 각운이 같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번역: Gus Rysstad):
“My country sweetheart where first I found her,
Was singing just for the cows around her,
She filled the air with her mirth and song,
But cried her heart out, when things went w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