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mmegang of Brussels, an annual historical procession and popular festival
© Ommegang, Frédéric Andrieu, 2012
상세정보
목록 : 대표목록
국가 : 벨기에
등재연도 : 2019
요약
‘브뤼셀의 오메강(Ommegang of Brussels)’은 매년 7월 이틀 저녁 동안 브뤼셀의 역사중심지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행렬과 대중 축제이다. 축제는 석궁대회와 사블롱 교회(Sablon Church)에서의 행사와 함께 시작되고, 교회 주변 거리에는 다양한 집단들이 모여들어 대규모 행렬을 형성한다. 이들은 도시를 통과하여 그랑플라스(Grand-Place)까지 1.5km 경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브뤼셀의 치안판사,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살아있는 유산’의 보유자들과 합류한다. 행렬이 교회 주변을 행진하는 동안 몇몇 집단들은 1930년 이후 계속해서 발전해온 유기적인 연행을 하며 함께 참여한다.
오메강 전통은 1348년 종교 행사로서 시작되었고 18세기에 쇠퇴했다. 이후 1928년부터 1930년 사이에 샤를 5세(Charles V)가 참석했던 1549년 당시 행렬에 대한 인상을 바탕으로 오늘날과 같은 형태를 갖춘 오메강이 재창조되었다. 오늘날 이 전통은 축제 형식의 지역 문화유산으로 발전하였다.
다양한 자원봉사자 집단에 속한 참가자들은 오메강을 준비하기 위해 만나 각자 맡은 역할을 함께 이야기 나누고, 집단에 속한 젊은이들에게 참여를 장려하기도 한다. 이 집단들은 클럽 협회를 조직했고, 7월 초 오메강 기간에 협회를 통해 다른 집단들과 만나 친목을 도모한다.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참여한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40~50년 동안 계속해서 이 행렬에 참여해왔다. 이 관습의 생명력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되고 있으며, 오메강을 감독하는 협회는 다음해에 치를 오메강을 준비하고 홍보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영문명
Ommegang of Brussels, an annual historical procession and popular festival
지역정보
‘오메강’은 브뤼셀의 역사중심지에서 열린다. 행사는 석궁대회, 그리고 사블롱 교회에서의 기념식과 함께 사블롱 광장(Place du Sablon)에서 시작된다. 도심의 다른 구역들에서 온 여러 집단이 교회 주변 거리를 가득 채워 대규모 행렬이 형성되고, 마지막으로 석궁사수들이 합류하며 성모상을 모시는 것이 추가된다. 행렬은 사블롱 광장을 떠나 도시의 거리를 통과하여 199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그랑플라스에 도착한다. 오메강의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도 그랑플라스에서는 대중 축제 행사와 공연이 이어진다.
오메강은 주로 브뤼셀에서 일 년 내내 준비되는데, 행렬에 참여하기 위해 다른 도시에서 방문하는 특정 집단도 역시 일 년 동안 축제에 참여할 준비를 한다. 주최자는 오메강 행사에 쓰일 의상과 기타 액세서리를 보관 및 관리하는 건물을 브뤼셀에 소유하고 있고, 집단 대표들은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행사를 준비한다.
예능보유자
- 유산을 연행하고 전승하는 보유자
약 1,200명의 남성, 여성, 어린이들이 사블롱 교회, 행렬, 그랑플라스 등의 세 장소에서 일어나는 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보유자는 주로 브뤼셀과 브뤼셀 수도권 출신으로 석공 석수들, 죽마(竹馬) 타는 사람들, 깃발 휘두르는 사람들, 길드와 직업협회 대표들, 거인들, 상징적 동물들과 그 동물을 다루는 사람들, 마르시엔느 질(Marchienne gilles, 과장되게 꾸민 전통적인 의상을 차려입은 질), 댄서, 음악가 등이 있다. 고위 인사(“치안 판사”)와 샤를 5세의 궁정 역할 중 일부는 과거 황제를 환영했던 인사들의 후손들이 맡고 있다.
‘브뤼셀의 선한 사람들’ 집단에 소속된 대부분은 브뤼셀 출신인 자원봉사자이다. 해마다 오메강에 참여하려는 신규 요청이 주최자에게 제출되며, 심지어 휴가를 연기하고 모든 행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고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 참석자들
매년 5,000~6,000명이 오메강 축제에 참석한다. 사블롱에서의 행사에는 브뤼셀과 교회 주변에서 800명 이상 모이며, 행렬을 구경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랑플라스에서 모여 집단이 만들어낸 행렬을 맞이하고 공연과 축하 행사에 참석한다. 입장료를 받는 2개의 관람공간은 각각 1000명씩 수용 가능하며,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입석 관람 공간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 수입으로 조직 비용의 상당 부분을 충당한다. 청중은 오메강 축제의 장소인 세 곳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을 평가하고 상호작용한다.
- 조정 협력자들
주로 ‘오메강 도시 브뤼셀(Ommegang Oppidi Bruxellensis)’이 맡으며 전체 행사는 물론 장비보수, 보관 등도 감독한다. 조직 협력자들도 대부분 오메강 축제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
무형유산의 의미
1930년 오메강을 재창조한 이유는 벨기에 왕국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이후로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 된 이 행사는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는 축제이자 지역 문화유산으로 발전하였다. 오늘날 이 행사는 모든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브뤼셀 및 그 주변 지역 사람들 모두의 정체성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젊은이들의 참여를 장려하면서 함께 역할을 수행하고 준비하는 다양한 자원봉사자 집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집단은 7월 초 오메강 기간 동안 직접 만나서 친목을 다지며, 여러 클럽 협회를 구성하고, 최종적으로 해마다 더욱 광범한 오메강 보유자 공동체들과 합류한다. 종종 친구나 친지와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그들의 참여와 무형유산인 오메강과 기념비적인 그랑플라스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깨지지 않는 대중적 연대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1930년 이래 현대적 관습과 표현을 공유하기 위해 브뤼셀의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다양한 집단과 협회, 특정 무형문화유산의 보유자 및 연행자들이 초대되었다. 오메강의 통합적인 환경을 배경으로 이들은 이 축하행사를 과거의 오메강과 같이 변함없이 포괄적이고 다양하게 가꾸고 있다.
오메강은 참가자와 대부분의 참석자들에게 사회적 유대와 공동체 유대를 강화하게 하고, 역사적이며 국제적인 도시 브뤼셀의 인적 구조를 재확인하게 만든다. 한편 브뤼셀에서 일하는 다수의 외국인들도 행렬에 참가하고 있다. 오메강과 지네케 퍼레이드(La Zinneke Parade, 2000년에 시작되어 브뤼셀과 주변 도시에서 참여하는 초현대식 격년제 축제)는 브뤼셀의 정체성 표현을 상호 보완하는 축제이다.
전승정보
‘브뤼셀의 선한 사람들’의 혈통을 대표하는 집단은 오메강과 그 가치를 여러 세대에 걸쳐 가족과 친구들을 통해 구두로 전달하고 있다. 오메강에는 아주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참석하고 있고 이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40~50년 동안 계속해서 오메강에 참여해왔다.
매년 오메강 축제의 일환으로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의 요소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보유자인 남성과 여성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준비하는 가운데 공동체 안에서 가장 어린 구성원과 신입 구성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달한다.
주최자는 1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브뤼셀의 다양한 집단 및 협회 대표들과 만나 이전에 개최된 오메강에 대해서 듣고 이듬해에 열릴 오메강에 대해 결정을 내린다. 주최자는 행사 몇 주 전에 최신 버전이 될 오메강에 대해 최종 일정을 제시하므로 해마다 전년도와 동일한 버전으로 진행되는 법은 없다. 이 의사결정 과정은 경찰 및 도시 대표자들 앞에서 진행된다. 그런 다음 집단 대표는 정해진 내용을 회원에게 전달한다. 이들은 지식과 가치의 전승을 위해서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행사를 앞두고 며칠 동안 전체 일정을 잘 이해하였는지 확인하는 최종 회의가 열린다. 축제가 개최되는 도중에도 이른 저녁에는 도심 지역에서 여러 집단들이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함께 식사하며, 각자의 역할을 의논하고, 각자의 출발지점을 연결해보고 확인한다.
의상과 깃발, 수레, 무기, 다양한 액세서리 등은 세심하게 보존해온 조각 작품과 함께 기록물 도면에 따라 심혈을 다해 제작하여 복원한다.
본문
‘브뤼셀 오메강 축제’는 매년 7월 초에 이틀 저녁 동안 열리는 행사로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 오후 7시 30분, 사블롱 광장에서 석궁대회가 열리고 샤를 5세가 사블롱 교회에 도착함과 함께 시작된다.
(2) 오후 9시 경, 황제가 사블롱을 떠난다. 그 뒤를 석궁 사수와 궁수, 펜싱선수, 화승총수, 그리고 브뤼셀의 ‘선한 사람들(bon peuple)’의 행렬이 뒤따른다. 행렬은 도시의 거리를 따라 1.5km 정도(과거와 비슷함) 행진하여 그랑플라스에 도착한다.
(3) 그랑플라스에서 여러 집단이 브뤼셀의 치안판사, 다양한 무형문화유산들의 보유자들과 합류한다. 행렬과 모든 특정 집단들은 1930년 이래로 발전해온 유기적 창작 연행을 선보이인다. 오후 11시 이후, 그랑플라스에서 대중적 축하 행사가 시작되면서 앙상블이 종료된다.
이 전통은 1348년에 있었던 종교 행사로부터 유래했지만 수세기에 걸쳐 발전하면서 활력 넘치는 도시의 세력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로 변화되었다. 그러나 18세기에 쇠퇴하였고 19세기에는 겨우 2번(1825년, 1855년) 개최되었다. 이후 샤를 5세가 참석했던 1549년 행렬에 대한 인상을 바탕으로 1928년부터 1930년 사이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오메강이 재창조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중단되었다가 1957년 이후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오늘날의 오메강 축제는 가장 큰 영감을 준 1930년 버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사회의 변화에 따라 형태와 기능 면에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메강은 옛 브라반트 주(Province of Brabant)의 행렬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행렬에는 길드와 왕족의 혈통, 치안판사, 성직자, 레토릭 체임버스(chambers of rhetoric, 시·연극·웅변을 홍보하기 위한 공공 사회적 단체로 타지에 초대되어 문학을 경쟁하고 공유하는 집단), 댄서, 음악가, 어릿광대, 거인, 행렬 동물, 그리고 때때로 샤를 5세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