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otárstvo, wire craft and art
© Slovak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Centre, 2018
상세정보
목록 : 대표목록
국가 : 슬로바키아
등재연도 : 2019
요약
‘드로타르스트보, 와이어 공예와 예술(Drotárstvo, wire craft and art)’은 와이어를 이용한 공예와 기술을 말한다. 18세기에 와이어 장인들은 와이어에서 흥미로운 특성을 발견하여 납땜이나 용접 없이 금속 섬유를 손으로 직접 구부리고 휘갑치고 교차로 엮는 것을 바탕으로 한 단순한 기술을 발전시켰고 오늘날까지 와이어를 이용한 공예를 연행하고 있다. 본래 ‘와이어 공예와 예술’은 노동자들이 깨진 도자기와 망가진 조리 기구를 수리할 때 이어 붙일 때 와이어를 이용했거나 아니면 간단한 와이어 도구를 만들어서 팔았던 부수적인 일이었다. 19세기에 이르러서 와이어 기술은 독립된 하나의 공예 분야가 되었다. 20세기 이래로 와이어 공예인들은 와이어로 일상에 필요한 도구나 예술품을 만들고 있다. 이들 공예인들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지역 시장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새로운 제품이나 예술품을 선보이면서 전통적인 컬렉션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고 있다. 오늘날 와이어 공예는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신소재와의 생소한 조합을 시도하여 새로운 유형의 와이어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현재, 이 유산의 보유자와 연행자들은 주로 예술 작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다양한 박람회나 축제 등에서 창작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를 이어 와이어 기술을 물려받은 가문에 속한 연행자도 있지만 일부는 자발적으로 결성된 공예협회나 클럽에서 활동하는 연행자도 있다. 현재의 와이어 공예는 아름답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 장인들이 옛 전통과 기술을 발전시킨 결과이며, 지속적 생명력과 노령의 와이어 장인에 대한 존중을 입증한다.
영문명
Drotárstvo, wire craft and art
지역정보
‘와이어 공예와 예술’은 과거의 “드로타리아(Drotária, 키수체(Kysuce) 지역이라고도 알려진 슬로바키아 북서부)” 지역에서 유래되었고 현재는 이 지역 밖에서도 연행된다. 현재 슬로바키아 전역의 여러 제조업체에서 ‘와이어 공예와 예술’이 행해지고 있다. 드로타리아 외에도 중부 프로바지에(Považie, 질리나(Žilina)), 키수체(찾자(Čadca)), 오라바(Orava, 나메스토보(Námestovo), 니즈나(Nižná)), 투리에치(Turiec, 마르틴(Martin)), 포니트리에(Ponitrie, 레오폴도프(Leopoldov)), 슈피스(Spiš, 레보챠(Levoča)), 테코프(Tekov, 마냐(Maňa), 지아르나드흐로놈(Žiar nad Hronom))나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등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예능보유자
이 유산의 보유자와 연행자들은 실제로 와이어 작업을 하는 개인이며, 오늘날에는 주로 예술 분야로 발전했다. 과거에 주로 남성들이 부업으로 ‘와이어 공예’를 했다. 하지만 현재는 남성과 여성 공예가의 비율이 비슷하며, 이들 대부분은 부업 또는 취미로서 ‘와이어 공예와 예술’을 행한다. 이들 중 일부는 주업으로 와이어 예술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박람회나 축제 등에서 또는 ÚĽUV 유통망을 통해서 와이어 예술 작품을 판매한다. 일부 연행자는 대대로 와이어 기술을 전승하여 연행하는 가문의 출신이다. 철사로 물건을 만드는 일은 나이 어린 아이들도 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취미이다.
또한 이 유산을 연행하는 공동체로는 비록 일자리를 찾아 전 세계로 이주하기는 했지만 과거에 와이어 공예 마을이나 도시에 살았던 주민들도 포함된다. ‘와이어 공예와 예술’은 이들 공동체에게 자신들의 지역성과 연계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민속(노래나 이야기 등) 문화로 재해석되는 강력한 정체성 형성의 요인이다.
아울러 와이어장인클럽(Wire Craftsmen’s Club), 키수츠케 노베 메스토(Kysucké Nové Mesto), 브라티슬라바 우스트레디에 류도베이 우멜레츠케이 비로비(Ústredie ľudovej umeleckej výroby, ÚĽUV)의 자레크(Džarek), 체코의 길드(Guild), 프라하의 모라비아 와이어예술 장인(Moravian Wire Art Craftsmen)과 같은 독립적인 공예 협회나 클럽의 회원들, ‘와이어 공예와 예술’에 대한 연구 및 기록 전문가, 교육기관 및 학교, 비공식적인 교육 업체, 그리고 와이어 예술 작품에 관심이 있는 일반 대중도 이 유산의 보유자이자 연행자이다.
무형유산의 의미
‘와이어 공예와 예술’은 다양한 형태와 변화를 경험했지만 시작부터 슬로바키아 문화 및 사회사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가정용품이나 작업 도구의 망가진 부위를 이어주거나 금이 간 부위를 결합하고, 항아리 위에 꼬거나 케이지나 쥐덫을 만드는 등 특정한 방향이 정해지지 않고 여기저기 이용된 초기의 와이어 기술 형태는 “드로타리아” 주민들만의 정체성을 갖게 해준 유산이었다. 19세기 말부터 ‘와이어 공예가’라는 주제는 일반적으로 슬로바키아의 전통적인 민속 문화와 예술(소설이나 음악 등)에서 다루어졌다. 이 지역 공동체는 ‘와이어 공예와 예술’에 대해서 가난한 사람들의 단순 기술이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한 예술 작품으로 승화된 하나의 사례라고 여기고 있다. 보유자 공동체가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며 동시에 널리 인정받고 있는 와이어 공예 기술은 오랫동안 전통의 정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현재의 ‘와이어 공예와 예술’은 옛 전통이자 새로운 미적 형태의 기술로 발전되었으며, 공동체 구성원들은 이 유산의 생명력을 확신하고 있다. 와이어 공예는 이 유산에 헌신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유산이다. 이들에게 와이어 공예는 명장이자 디자이너였던 옛 와이어 장인들, 그리고 독창적이고도 창조적인 오늘날의 와이어 장인들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 슬로바키아의 많은 가정에서는 와이어로 만든 실용적인 물건들을 간직하고 있다.
전승정보
와이어 예술의 지식 및 기술은 오늘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승되고 있다. 주로 20세기 초에 시작된 와이어 장인 가문의 고령의 장인들이 제작한 제품 표본은 이 지식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가족 전통이었던 와이어 공예는 20세기 후반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법이 독립된 상업 활동을 허용하지 않아, 하나의 직업이 되기 어려워 쇠락하였다. 대신 ‘와이어 공예와 예술’은 주로 어린이들의 취미 활동으로 가족 내에서 젊은 세대에게 전승되었다. 이 유산의 예술적 형태가 대체로 보존된 상태에서, ÚĽUV가 유산의 보호 노력에 동참하였다. 1989년 정치적 변화 이후, 일부 와이어 장인 가문이 선대의 공예 가업을 다시 잇게 되면서 판매용 일상용품을 제작했던 이전과 달리 예술적인 작품의 제작에 몰두하게 되었다.
와이어 공예의 지식과 기술은 다양한 형태의 공식적·비공식적 교육, 와이어 공예와 예술에 중점을 둔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인 또는 단체 작품이 소개된 전시회 등에서 일반 대중에게 전승된다. 아울러 이 지식은 ‘와이어 공예와 예술’에 대한 식별, 연구, 기록, 보호 및 보존 등을 통해서도 전승된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전승 장소는 공예가들이 모여 회의하는 공간이자 가족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공방이다.
본문
기본 재료인 와이어에서 그 명칭이 유래된 ‘와이어 공예와 예술’ 유산은 와이어를 이용한 제작 기술을 뜻한다. 18세기에 이 지역의 와이어 장인들은 일상용품을 만들면서 와이어의 흥미로운 특성을 발견했다. 이들은 납땜이나 용접 없이 금속섬유를 손으로 직접 구부리고 휘갑치고 교차하여 엮는 것을 바탕으로 한 단순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켰다. 이 기술은 오늘날까지도 계속 이용되고 있다. 애초에 ‘와이어 공예와 예술’은 농부들이 도자기나 판금 조리 기구를 수리할 때나 소일거리로 간단한 일상 용품(쥐덫, 국자 등)을 와이어로 만들어 집 앞에서 팔기 위해 했던 작업으로 농부들에게는 부수적인 일이었다.
19세기에 이르러서 와이어 공예는 독일·폴란드·우크라이나·러시아 등 유럽 여러 나라의 공방이나 작업장에서 독립된 하나의 공예 분야로 장려되었다. 그리고 이 공예는 수요가 상당히 많은 예술 표현으로 발전하였다.
20세기 이래로 와이어 공예인들은 와이어로 주방용품이나 빵과 달걀을 담는 바구니 등의 일상용품을 만들거나 예술품을 창조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들 공예인들은 지역 시장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제품이나 예술품을 선보이면서 전통적인 컬렉션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고 있다.
오늘날에는 새로운 재료의 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소재와의 생소한 조합을 시도하는 새로운 유형의 와이어 작품도 만들어졌다. 천연재료, 주로 돌, 목재, 종이뿐만 아니라 숯, 판금이나 도자기, 유리, 심지어 플라스틱과 에폭시 수지, 플렉시 글라스(특수 아크릴 수지)까지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신소재를 이용한 생소한 조합의 와이어 공예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