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ter festivities, Carnival of Podence
© Paulo Sousa, 2018
상세정보
목록 : 대표목록
국가 : 포르투갈
등재연도 : 2019
요약
‘겨울 축제, 포덴스 카니발(Winter festivities, Carnival of Podence)’은 애초에는 남성의 통과의례였던 사회적 관습이었다. 오늘날에는 여성과 어린이까지 연행하게 되었고 현대의 상황에 맞게 재조정되었다. 이 축제는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축하하는 것으로 연행자들은 사흘에 걸쳐 마을의 길거리와 이웃집을 방문한다. 연행을 하는 동안 전통적인 캐릭터를 본뜬 가면을 쓴 ‘카레투(Careto)’가 엉덩이를 리드미컬하게 움직여 카우벨을 흔들고 여성들을 둘러싸며 춤을 춘다. 이러한 몸짓은 아마도 다산을 기원하는 옛 의식과 상징적으로 연관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가면 뒤에 숨겨진 익명성으로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연행이다. ‘카레투’는 양철 가면이나 가죽 가면을 쓰고, 양모로 만든 화려한 색상의 술들로 털을 표현한 의상을 전신에 착용하고, 작은 종들을 매단다.
월요일 밤에 일단의 남성들이 가짜 약혼 커플 목록을 발표하고, 이 커플들을 풍자하여 집단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연극적 놀이가 연행된다. 참회의 화요일이 되면 어떤 사람들은 시골의 카니발로부터 유래한 캐릭터 가면인 ‘마트라포나스(matrafonas)’를 쓰고 자신이 누구인지 감춘다. 화요일 오후에는 참회기간(Shrovetide) 형상을 태우는 의식을 하고, 카레투 무리가 친구들과 친지의 집을 집집마다 방문한다. 연행자들은 카니발에 어린 시절부터 참여하기 시작한다. ‘카레투 그룹 협회(Group of Caretos Association)’의 활동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전승의 기회가 확대되었다.
영문명
Winter festivities, Carnival of Podence
지역정보
포덴스의 카레투 카니발은 마세두 드 카발레이루스(Macedo de Cavaleiros)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연행된다. 이 카니발은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축하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계절의 변화로 시사되는 자연 속에서 생명의 갱신은 많은 문화권에서 상징적으로 해석되어 왔고, 전 세계 여러 공동체에서 시간의 흐름을 축하하는 다양한 축제행사의 기원이 되었다.
이 축제는 종종 통과의례와 연관된 다양한 축제와 비교할 만하다. 특히 포르투갈 북동부(Bragança, Vinhais, Mirandela, Mogadouro, Miranda-do-Douro)와 기타지역(Lamego, Ílhavo, Mira)에서 되풀이하여 개최되는 축제와 비교할 만하며, 이 축제들은 11월 1일부터 ‘재의 수요일’ 사이의 겨울동안 개최된다. 이들 축제는 교회력과도 관련이 있다. 대부분 성 스테파누스(Saint Stephen)의 날, 성탄절 또는 주현절의 축하일과 일치하는 ‘크리스마스의 12일’ 동안, 사순절 이전의 카니발 기간에 연행된다.
예능보유자
모든 주민과 그 후손들은(대부분은 이주민들이다) 사회적·문화적 관습의 보유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축제는 농촌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기 이전 시대를 기억하는 남녀 연장자들이 1960년대에 가장 활발하게 연행했으며, 이들은 오늘날 축제의 역사와 발전을 전하는 중요한 전승자이다.
보유자 중에는 의상의 양털 술을 손으로 만드는 공예가도 포함되며, 이 일은 남녀 누구나 할 수 있다. 수제 가면의 제작자는 대부분 남성이라고 알려져 있다. 의상과 가면 제작자들 중 일부는 공동체 내에서 장인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종종 다른 사람들의 가면과 의상의 털로 쓸 술을 만들어 달라거나 가르쳐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한다.
과거에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뚜렷이 구분되었고, 연행 경험도 그랬다. 오직 독신 남성만이 카레투의 옷을 입고 연행할 수 있었으며 여성은 주요 관객 또는 남성이 연행을 할 때 상호작용의 대상이었다. 물론 오늘날에도 여전히 남성들이 주로 가면을 쓴 카레투 역을 맡기는 하지만, 반드시 독신 남성이 맡는 것도 아니고, 어린이나 여성들도 자유롭게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무형유산의 의미
카니발은 공동체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한 해의 축하행사이며, 많은 주민과 후손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이다. 따라서 주민과 후손 특히 처음으로 카니발의 무리에 참여하게 되는 젊은이들에게는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카레투’ 의상은 오늘날 공동체가 환영하고 높이 평가하는 문화 자산이다. 사람들은 하나의 집단 내의 구성원으로 통합됨으로써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공동체 내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대적 맥락에서 이 유산은 연행자에게 소속감, 정체성, 집단 통합, 공동체 결속 등을 제공하며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지속적으로 전승되고 있다.
축제는 마을의 길거리에서, 그리고 서로를 방문하고 교류하는 이웃들의 집이나 창고에서 3일에 걸쳐 진행된다. 따라서 카니발은 공동체의 축하행사를 위한 시간이자 가족과 친구들이 만나는 시간이다. 연행자들은 의상과 가면을 1년 내내 만드는데, 이 일에는 많은 ‘일손’이 필요하므로 서로 돕는 관계가 강화된다.
현재 대부분의 마을 밖에서 태어난 젊은 사람들도 종종 십대 또는 젊은 성인 시절에 카니발에 열렬하게 참여했으므로 이 유산은 세대 간 대화와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관습이다. 이 유산은 통합된 관습으로써 자기표현 방식이자 공동체의 특별한 표현 방식이다.
이 유산은 한 해 중에서 공동체의 역사적 과거에 대한 하나의 기준점이 되는 시간이며, 문화적 정체성의 중요한 상징 자원이다.
전승정보
전승은 본질적으로 가정 내에서 이루어진다. 카니발의 연행 방법, 가면과 의상 제작, 연행의 의미는 연장자가 젊은 세대에게 구두로 전한다.
가족들이 자녀에게 ‘파카니투(facanito, 카레투 의상과 비슷하지만 더 단순한 재료로 제작한다)’ 의상을 만들어주고, 아이들에게 카레투의 행동을 모방하도록 가르쳐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족(할아버지, 아버지, 삼촌, 사촌, 형제 등)이나 친구의 권유로 축제에 참여하게 되는데 청소년기에 더욱 집중적으로 카레투 무리에 참여하기 시작한다. 연행을 통해 혜택이 생기는 것도 있지만, 사회 속에서 성 평등 의식이 확대되고 있는 맥락 아래에서 여성들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여성의 참여는 이 전통의 연속성을 촉진하는데, 이렇게 여성들의 참여가 확대되는 이유는 이 연행에 대한 애착과 문화적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에 의한 결과이다.
‘카레투 단체 협회’의 활동도 전승 기회를 상당히 확대하였다. ‘카사두카레투(Casa do Careto)’ 박물관이 건립됨에 따라 점차 의식에 대한 더 많은 기록 자료를 전시할 수 있었고, 역사적·사회적 맥락 속에서 “청중과 대화”(주민, 후손 및 방문객 사이의)가 촉진되고 전승의 기회가 확대되었다. 사회과학자, 역사가, 인류학자들은 1950년대 이래로 축제에 대한 연구와 문서, 지난 수십 년 동안의 축제 관련 사진 및 시청각 기록을 남겼고 이 기록물들은 축제를 이해하고 전승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본문
포덴스의 카니발은 사회적 관습이며, 개인들을 ‘카레투’나 그 무리에 끌어들임으로써 남성의 통과의례로 기능하였다. 오늘날에는 여성과 어린이까지 연행하게 되었고, 현대에는 그 의미가 재조정되어 공동체와의 연속성이나 소속감과 더 깊은 관련성이 있다.
종을 흔드는 연행(chocalhadas)을 할 때, ‘카레투’는 엉덩이를 리드미컬하게 흔들어 카우벨을 울리며 여성들을 둘러싸고 춤을 춘다. 옛날의 다산의식과 상징적으로 연관된 이런 행위는 개인을 사회적 역할에서 일시적으로 해방시켜 마스크 뒤에 자신을 숨긴 채 타인과 상호작용하게 된다.
‘카레투’는 양철 가면이나 가죽 가면을 쓴다. 카레투는 색상이 화려한 양털 술이 달린 의상을 전신에 착용한다. 그리고 작은 종들을 2중으로 달아 상체 앞쪽과 뒤쪽에 매달고, 등에 카우벨을 덧단 허리띠를 두른다.
월요일 밤에 남성들의 무리가 가짜 약혼 커플 목록을 발표하고 그들을 풍자하며 집단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연극적 놀이를 연행한다.
참회의 화요일에는 시골 카니발 가면 캐릭터인 ‘마트라포나스’를 쓰고 옛 민속 의상을 입기도 한다. 포덴스에서 이들은 종을 흔드는 연행(chocalhadas) 이전의 사전 행사로 카니발에 참여하며, 사람들이 이들이 누구일지 궁금해 하도록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화요일 오후에 참회 기간(Shrovetide) 형상을 태우는 의식이 열리고, 카레투 무리가 유쾌함 속에서 친구와 친지의 집을 찾아가는 방문 의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