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동하기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 [Wooden Churches of Southern Little Poland]

  •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
  • 제목 :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
  • 설명 : © UNESCO / Author : F. Bandarin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

상세정보

  • 국가 폴란드(Poland)
  • 위치 고를리체|||노비타르크|||보흐니아 군(Gorlice, Nowy Targ, and Bochnia counties)|||리틀 폴란드(마워폴스카) 주(Voivodship of Lesser Poland (Małopolska) / 브조주프 군(Brzozów County)|||수브카르파트히안(포트카르파츠키에) 주(Subcarpathian (Podkarpackie) Voivodship)
  • 좌표 N49 45 0|||E21 13 60
  • 등재연도 2003년
  • 등재기준

    기준 (ⅲ) : 중부 유럽이라는 다소 폐쇄된 지역에서 행해지던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전례 의식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들은 중세 교회 건축의 전통을 보여 주는 중요한 증거물이 된다.

    기준 (ⅳ) : 이 교회들은 통나무 가로 쌓기 구조로 만들어진 고딕 양식 교회들 중 현존하는 가장 대표적 예이다. 예술과 기술적인 면에서 특히 인상적이며, 귀족들과 통치자들로부터 후원을 받음으로써 정치 사회적 명망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요약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Wooden Churches of Southern Little Poland)들은 전통적인 중세 교회 건축물에서 엿볼 수 없는 색다른 측면을 훌륭히 보여 주고 있다. 이 교회들은 중세 이래 동북부 유럽에서 자주 쓰이던 통나무 가로 쌓기 기술(horizontal log technique)을 이용해 지었다. 이 교회들은 귀족들의 후원을 받아 건축되어, 그들의 높은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도시 중심부에 세워진 석조 건축물들에 대한 대안으로서 목조로 건축된 교회이다.
목차
역사적 배경

폴란드의 역사는 10, 11세기에 기독교 지역을 통일해 왕국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14세기에 수십 개의 도시가 생기는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뚜렷한 발전은 폴란드가 15세기 후반부터 18세기에 걸쳐 리투아니아와 연합해 중부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제국을 형성한 것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목조 건축이 폴란드 남부 지역에서 발달하기 시작했고, 이 건축물들은 문화경관으로서 필수 요소가 됐다.

교회들은 폴란드의 목조 건축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그 지역의 주요 지형물인 동시에 사상적 상징이기도 했다. 후원자들과 건립자들의 예술사회적 열망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보자면, 교회는 바로 그들 공동체가 갖고 있는 문화적 정체성의 외적인 표현이었다.

과거 폴란드의 교회들은 세습 군주, 교회 관리들, 수도원, 기사, 나중에는 귀족들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그리고 그 후원자들로 인해 교회는 매우 특별한 상류층 인사들의 건물로서 의미를 지니게 됐다. 평민 목수들이 교회 건물을 짓기 시작한 것은 사회 문화적 변화가 증폭하던 18, 19세기에 이르러서였다.

로마 가톨릭 목조 교회 건물들 중 보존 상태가 좋으며 가장 오래된 것들은 15세기에 지어졌다. 길드(guild)와 건축업 협회의 전문 장인들이 교회를 짓는 데 참여했으며, 목수와 석공이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이러한 교회들은 형태가 복잡하고 솜씨가 훌륭하며, 철저한 계획 하에 지어졌다.

중세 후기 교회 건물들 가운데 보존 상태가 좋은 것은 매우 적으며, 이때 만들어진 교회 건물들은 서로 비슷한 특징들을 공유하고 있다. 거의 전형적으로 좁은 성단소를 갖춘 정사각형의 평면에 회중석이 있으며, 대개 그 동쪽 끝이 3면으로 되어 있다. 제단들은 동쪽을 향해 있다. 원래 없었던 탑들이 나중에 세워졌고, 지붕의 구조에서 볼 수 있듯이 수 세기에 걸쳐 다양한 건축적 발전을 이루었다.

그중 몇몇 부분은 유럽 특유의 기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중세 교회건물들이 보여 주는 고딕 양식의 특징은 문, 창문, 아케이드, 아치 등과 같은 세세한 부분들을 단순화하는 방식으로 강조된다. 1625년경까지는 교회 건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설계 도면이 존재했다.

내부의 가구들은 당시의 양식을 따라 길드 작업장에서 생산되었는데, 그 주제와 표현에 있어서 사상적 규범들과 도상적 규칙들이 엄격히 지켜져야 했다. 16세기 후반에 탑과 아케이드 같은 새로운 건축 요소들이 등장하면서 옛 교회 형태를 철저히 고수하던 경향은 점차 사라지게 됐다.

18세기 초부터는 사회제도 변화와 더불어 전통적 건축모델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건축가들이나 기술을 갖춘 호사가들은 벽돌 건축에서 발달한 바로크적 개념들을 목조 건물에 적용하려고 했다. 이는 목조 종교건축물 역사에서 흥미로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측면 복도를 갖춘 바실리카 풍 교회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것들, 즉 반구 천장으로 덮인 예배당, 중앙 중심적 십자형 평면, 탑이 2개 딸린 정면, 나선형 기둥을 갖춘 정교한 내부, 처마 돌림띠는 벽돌 건축양식을 목조 구조에 모방해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후에 나타난 후기 바로크 양식, 섭정 양식, 로코코 양식들도 교회 건축에 영향을 끼쳤으며, 내부를 널찍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벽화 장식에 환각적 기법이 사용되기도 했다.

19세기에는 예전의 양식들이 부활했다. 당시 지어진 목조건물들은 고전주의 양식이나 신고딕 양식의 특색을 띠었다. 그러나 실제 이 양식들은 건물의 세부적인 부분이나 실내에 국한돼 적용됐다. 20세기 초는 민중 예술의 아름다움과 ‘국가적’ 건축물의 ‘재발견’에 대한 관심으로 특징지어진다.

유산면적
8.26㏊
완충지역
242㏊
참고번호
1053rev
본문

남부 리틀 폴란드의 목조 교회들은 중세 교회의 건축 전통을 보여 주는 중요한 증거물이다. 또한 그 지역 토착 마을과 자연환경 속에서 잘 보존돼 왔고, 중부 유럽이라는 다소 폐쇄된 지역에서 행해지던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례 의식과 관련이 있다. 교회들은 보존 상태가 유달리 좋으며, 중세 고딕 양식 교회들 중 대표적 예라 할 만하다. 통나무 가로 쌓기 구조로 지어져 예술적·기술적인 면에서 아주 인상적인 이 교회들은 귀족들과 통치자들로부터 후원을 받음으로써 정치·사회적 명망의 상징으로 간주되었다.

폴란드의 역사는 10세기, 11세기에 기독교 지역을 통일해 왕국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이 교회들은 폴란드의 목조 건축 발달사에서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그 지역의 주요 지형물인 동시에 사상적 상징이기도 했다. 후원자들과 건립자들의 예술·사회적 열망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보면, 교회는 바로 그들 공동체가 갖고 있는 문화적 정체성을 외적으로 표현했다고 할 만하다. 이러한 정체성의 발달 과정상의 여러 다른 측면을 남부 리틀 폴란드의 아홉 지역에 있는 교회로부터 엿볼 수 있다.

‘자스크시니에니아(zaskrzynienia)’ 양식의 지붕(나무로 조각한 천사가 외팔들보 (hammerbeam)의 끝부분을 장식하는 양식)이 있는 비나로바(Binarowa)의 ‘대천사 미가엘(Archangel Michael) 교회’는 1500년경에 지어졌다. 1595년에 이 교회의 서쪽 끝에 탑이 하나 증축됐고, 17세기 초에는 교회 둘레로 아케이드가 설치됐다. 교회의 창문들은 커졌으며 기존의 스텐실 작품들이 새로운 다색(多色) 장식으로 대체됐다.

블리즈네(Blizne)의 ‘제(諸) 성인들의 교회(Church of All Saints)’는 화려한 그림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유명한 ‘최후의 심판 장면’은 이 교회가 처음 그리기 시작했다. 18세기 초에는 내부 장식과 가구에 변화가 있었으며, 교회 인근에 사제관 건물을 지었다.

데브노(Debno)의 ‘대천사 미가엘교회’는 1335년에 처음 건축되었으나, 현재 남아 있는 교회는 15세기 후반 같은 장소에 두 번째로 지어진 것이다. 이 교회는 독특한 중세적 장식을 갖추고 있으며, 천장과 내벽은 15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스텐실 기법의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고딕 양식, 동물, 인간과 종교를 떠올리는 77개 이상의 모티프로 장식되어 있다.

하추프(Haczów)의 ‘성모 피승천과 천사 미가엘(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and the Archangel Michael) 교회’는 14세기에 지어졌고, 15세기 후반 고딕 양식의 다색 장식물이 추가됐다. 17세기 초에는 이 교회 건물 둘레에 흙으로 된 방벽이 설치됐다.

하로비체(Lachowice)의 ‘성베드로와 성바울(St Peter and St Paul) 교회’는 1789년에 기부금을 받아 세워졌다. 원래 바로크 양식으로 디자인되었던 교회의 가구는 1836년에 와서 대폭 교체되었다. 1846년에는 외부 아케이드에 십자가 성로(聖路)가 설치됐다. 그 후 보수 작업을 했으나, 교회 형태와 장식들은 그대로 유지되어 왔다.

리프니카 무로바나(Lipnica Murowana)의 ‘성 레오나르도(St Leonard) 교회’는 15세기 후반에 건축되었다. 스텐실 기법으로 회중석 천장에 그려진 다색 장식물은 설립 당시부터 있었는데, 그 일부가 지금도 남아 있다. 도시 방벽 바깥에 위치한 이 교회는 처음 세워졌을 때부터 오늘날까지 묘지 교회로 사용하고 있다. 수차례 수리를 거쳤음에도 교회 형태나 공간 배치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세례자 성요한 교회는 오스트리아 황제 페르디난트 3세(Ferdinand Ⅲ)가 이 지역을 재(再) 가톨릭화한 사실과 관련 있다. 이 교회는 1651년에 지어졌고, 수리 작업이 1816년~1819년에 이뤄졌다. 탑은 1901년에 리모델링되었다. 1926년~1927년에 예배당이 반구(半球) 천장으로 덮였으며, 1935년에 반구가 제거되었다가 지금은 다시 예전 모습으로 설치되어 있다.

셍코바(Sękowa)의 ‘사도 성 빌립보와 성 야고보(St Philip and St James the Apostles) 교회’는 1520년경 다른 교회의 부지 위에 부속 교회로 지어졌다. 정사각형 평면에 측면 복도가 없는 구조이며, 성단소는 동쪽 끝에 3면으로 자리해 있고 지붕은 높다.

샬로바(Szalowa)의 대천사 미가엘 교회는 1736년~1756년에 지어졌다. 이후 교회의 현관들이 건물 정면에 증축됐다. 이 교회는 다른 교회들과 동일한 공법으로 지어졌지만 형태가 다르다. 바실리카 양식의 이 교회에는 회중석과 2개의 측면 복도가 있으며, 18세기의 매우 화려한 바로크-로코코 풍 다색 장식물과 가구들로 꾸며져 있다.

관련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