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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날레스 계곡 [Viñales Valley]

  • 비날레스 계곡
  • 제목 : 비날레스 계곡
  • 설명 : © UNESCO / Author : Ron Van Oers
비날레스 계곡

상세정보

  • 국가 쿠바(Cuba)
  • 위치 피나르 델 리오 주(Province of Pinar del Rio)
  • 좌표 N22 37 0.012|||W83 43 0.012
  • 등재연도 1999년
  • 등재기준

    기준 (ⅳ) : 비날레스 계곡은 수 세기 동안 전통적인 농법(특히 담배 재배)을 유지하고 있으며, 뛰어난 카르스트 지형을 자랑한다. 이 지역은 농업과 수공업, 음악 분야에서 전통을 풍부하게 보존하고 있다.

요약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비날레스(Viñales) 계곡은 바위들이 드러난 봉우리로 인해 웅장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아직 옛 전통 방식의 농업이 이루어지는데, 특히 담배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다. 농장과 마을의 전통 주거 양식, 그리고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곳은 카리브 해 섬들과 쿠바 지역에서 다민족 사회의 풍부한 문화 발전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목차
참고번호
840
본문

비날레스 계곡은 수 세기 동안 전통적인 농법(특히 담배 재배)을 유지하고 있으며, 뛰어난 카르스트 지형을 자랑한다. 이 지역은 농업과 수공업, 음악 분야에서 전통 양식을 풍부하게 보존하고 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도착하기 수세기 전부터 비날레스 계곡의 작은 언덕 비탈길에 나 있는 많은 동굴들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이곳은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아프리카 노예를 이용한 목축과 식용 · 사료용 작물을 경작하기에 적합했다. 시마로네스(Palenque de los Cimarrones)는 탈출한 노예들이 머물었던 계곡의 동굴 도피처이다. 판 데 아즈카(Pan de Azúcar) 유적에는 노예들이 일하던 대규모의 아시엔다(hacienda, 스페인식의 대농장)의 폐허가 있다.

비날레스 계곡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곳은 300m 높이까지 솟아 있는 웅장한 석회석 암석(mogotes)에 둘러싸인 평지로 농업이 가능하다. 또 암모나이트 화석이 있는 아주 거대한 동굴들이 여러 군데에 있다. 언덕에 있는 초목은 토착종으로, 특히 코르크 야자와 살아 있는 화석인 백악기의 꽃식물 군이 있다. 이곳에는 흥미로운 조류와 연체동물군의 고향이기도 하다. 평지 경작지에서는 전적으로 전통적 농업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 행해진 실험에서 기계적인 방법이 담배의 질을 하락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것은 동물을 이용하여 경작하는 옛날 방식이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는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담배가 대량으로 재배되면서 1875년에는 피나르 델 리오(Pinar del Rio)에서 바다로 나가는 푸에르토 에스페란자(Puerto Esperanza)까지 나 있는 도로를 따라 비날레스 마을이 세워졌다. 오늘날에는 자취만 남아 있는 페로카릴 델 오에스테(Ferrocarril del Oeste, 서부 철도)는 1882년에 건설되었다. 비날레스 계곡은 독립전쟁과 쿠바 혁명 기간 동안에 여러 군사 작전의 요충지였다. 오늘날 이 계곡에는 약 8,00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대부분 최상의 수확량을 자랑하는 담배 재배에 종사하고 있다. 평지에 흩어져 있는 거주용이나 가족농장 건물은 대체로 단순한 형태이며,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자연 재료를 사용해서 건축하였다. 중심가를 따라 이어진 비날레스 마을은 옛 도시 구조를 유지하며 식민지의 흥미로운 건축 양식을 보존하고 있다.

비날레스 계곡은 토착민과 스페인 정복자, 흑인 노예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문화가 시작된 곳이다. 베니토 에르난데스 카브레라(Benito Hernández Cabrera, 일명 비날레로(Viñalero))가 담배 재배 인부(베구에로(Veguero))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은 대표적인 예이다. 이곳에서는 전통 수공예도 발달했다. 쿠바 사람들은 비날레스 계곡의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적 · 문화적 중요성을 인식하며, 강한 동질감을 느낀다. 도밍고 라모스(Domingo Ramos), 티부르시오 로렌조(Tiburcio Lorenzo)와 같은 화가들은 카리브 해의 풍경을 표현한 그림들을 화폭에 옮기곤 했다. 이 지역에는 끊임없이 외부 사람들이 찾아오지만 이들은 현대적 삶의 방식에 적응하면서도 예전의 독특한 경관을 매우 잘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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