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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옛 시가지 [Old City of Sana'a]

  • 사나 옛 시가지
  • 제목 : 사나 옛 시가지
  • 설명 : © UNESCO / Author : Francesco Bandarin
사나 옛 시가지

상세정보

  • 국가 예멘(Yemen)
  • 위치 사나 시(Governorate of the capital Sana’a)
  • 좌표 N15 21 20|||E44 12 29
  • 등재연도 1986년
  • 등재기준

    기준 (ⅳ) : 아직까지 일부 보존되어 있는 성곽에 둘러싸인 사나는, 이슬람 시대 초기의 공간 배치를 오랫동안 고수해 온 설계 및 세부요소 등을 지닌 일관적 복합건축물의 우수사례이다.

    기준 (ⅴ) : 전통적 촌락의 걸작이자 우수사례인 사나의 가옥들은 현대의 사회적 변화로 인해 취약해진 상태이다.

    기준(ⅵ) : 사나는 헤지라 초기의 이슬람교 전파와 직접적, 유형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헤지라 6년에 지어진 대 모스크는 메카(Mecca)와 메디나(Medina) 이외의 지역에 지어진 최초의 모스크로 알려져 있다. 사나 옛 시가지는 알 하산 B(Al Hassan B), 아흐메드 알 함다니(Ahmed Al Hamdany), 아흐메드 알 라지(Ahmed Al Razy), 알샤카니(Al Shawkany)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예멘인들의 활동을 통해 예멘, 아랍, 이슬람 역사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요약
고도 2,200ⅿ의 산속 계곡에 있는 사나(Sana’a, 아랍어로 ‘요새화된 곳’)는 2500년 이상 인간이 거주해 온 곳이며, 7세기와 8세기 이슬람교 전파의 중심지였다. 11세기 이전에 지어진 103개의 모스크(Mosque), 14개의 함맘(hammam, 터키식 목욕탕), 6,000개 이상의 가옥에서는 종교적, 정치적 유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담틀 방식(rammed earth, 다져 굳힌 흙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다층 탑형(塔形, tower-houses) 가옥들은 사나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다.
목차
탁월한 보편적 가치

고도 2,200ⅿ의 산속 계곡에 있는 사나 옛 시가지에는 구운 벽돌을 사용하여 담틀 방식으로 만든 탑들이 밀집해 있으며, 돌로 만들어진 기층부는 구운 벽돌과 하얀 석고로 형성된 기하학적 무늬로 멋있게 장식되어 있다. 사나의 황토색 건물들은 근처 산에 있는 짙은 갈색 토양과 잘 어우러져 있다. 도시에는 첨탑들이 높이 솟아 있으며 촘촘히 늘어선 주택, 모스크, 목욕탕, 대상(隊商)의 숙소들 사이로 널찍하고 푸른 부스탄(bustan, 정원)들이 산재해 있다.

2500년 이상 인간이 거주해 온 사나는 기원전 2세기에 예멘 왕국의 전초 기지가 되면서 그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1세기 무렵에는 내륙 교역로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아비시니아(Abyssinia)의 지배(525~575) 하에 지어진 대성당과 순교자 기념 성당 등은 유스티니아누스(Justinian) 통치기에 절정에 달했던 기독교의 영향을 보여 준다. 마호메트(무함마드) 생전에 지어졌다고 알려진 대(大) 모스크의 고고학적 유물들을 통해 사나가 7세기부터 이슬람 신앙 전파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전(前) 이슬람 시기의 유물들은 그때부터 계속된 변화들로 인해 다수 파괴되었다.

16세기에 시작된 오스만 제국 시기에도 계속해서 재건됨에 따라 사나 서쪽에 두 번째 도시가 생기는 등 외형이 바뀌고 범위가 확장되었지만, 이슬람교의 흔적을 지닌 옛 공간 구조 등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현재의 가옥들은 비교적 근래에 지어진 것이지만, 전통적 구조로 지어진 것이다.

이슬람 시대 초기의 공간적인 특징이 반영된 일관된 복합 건축물의 우수 사례라고 할 수 있는 사나는, 그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예술적이고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사나의 다층 건물들은 방어용 성곽의 제한된 공간에 최대한의 인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건물들은 지역 고유의 자재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건축 기술을 보여 준다.

현대 사회의 변화로 인해 취약해진 사나의 가옥과 공공건물들은 전통적인 이슬람 촌락의 모습을 보여 준다. 초기 이슬람 시대와 중세를 연구하는 역사가, 지리학자, 기타 학자들에 따르면, 사나는 성경이나 코란에 등장하는 문명들과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완전성

이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반영된 요소들은 대부분 남아 있지만, 사나 일부에서 새로운 개발활동이 가속화되고 있어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 주변에서 늘어나고 있는 현대적 호텔과 통신탑 등은 이 유산의 시각적 완전성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법률 제도가 사라지면서 그를 보완하는 새로운 제도가 등장했고, 사회적 및 경제적 변화가 가속화되며 도시 안팎이 급속하게 개발되고 있다. 또한 부스탄(bustan, 정원)에 점차 건물이 생기는 등, 개방 공간이 사라짐에 따라 사나와 그 주민들에게 여러 가지 견디기 힘든 요소들이 생겨나고 있다.

진정성

사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여 주는 요소로는 도시의 전반적인 설계, 정면이 장식된 건물, 전통적인 건축 자재, 그리고 부스탄, 마카셰(maqashe), 사라하트(sarah'at)와 같이 도시 환경의 일부라고 생각되는 개방 공간들, 산에 둘러싸인 경관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의 진정성은 부적절한 보존 방식 및 개발 등으로 인해 취약한 상태이다. 높은 주택보유율 등 전통적인 사회경제 활동과 연관된 무형적 가치들은 유지되고 있다.

보존 및 관리 체계

사나 옛 시가지는 1997년의 유물법, 2002년의 건축법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역사 도시 보존법이 시행되면 더욱 강화될 것이다. 보존 계획 준비 작업 및 사나 건축물들의 철저한 목록화 작업도 완료되었다. ‘예멘 역사 도시 보존을 위한 일반 조직’(GOPHCY, General Organization for the Preservation of the Historic Cities of Yemen)은 앞으로 수년 동안 보존 계획을 발전시킬 예정이며, 아울러 사나 관리 계획을 준비하는 데 참여하는 모든 이해 관계자들을 위해 보존 관련 부서 설치도 제안되었다. 1990년에 설치된 GOPHCY는 적절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 기관이다. 새로운 법이 시행되면 GOPHCY는 세계유산 관리를 전반적으로 담당할 기관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유산등재 결정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사나 주변에 적합한 완충지역을 지정하도록 권고’하였다. 이 권고는 또한 명확한 경계가 필요한 유산지역의 보호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이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사나 옛 시가지의 지속적인 보존 및 개발을 위해 명확한 전략을 채택하고, 그 주변 환경을 보다 잘 통제하며 상업 활동과 주거 사이의 균형이 보장되도록 의도한 것이다.

참고번호
385
본문

아직까지 일부 보존되어 있는 성곽에 둘러싸인 사나는, 오랫동안 설계 및 세부요소에 있어 이슬람 시대 초기의 공간 배치를 그대로 고수해 온, 일관된 복합건축물의 우수 사례이다. 전통적 촌락의 걸작이자 우수사례인 사나의 가옥들은 현대의 사회적 변화로 인해 취약해진 상태이다. 가옥들의 궁극적인 철거를 목적으로 수많은 편파적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사나의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전반적 외관이 온전히 유지되어야 하므로, 그러한 가옥들은 반드시 보존되어야 한다.

1962년에 예멘의 수도가 된 사나는 담틀 방식으로 만들어진 탑형 가옥(塔形家屋, tower-houses)들로 구성된 일관적 복합건축물로서, 예술적이고 그림과 같은 풍경과 함께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아우르는 도시이다. 예멘 왕국의 전초 기지가 된 기원전 2세기에 공식적으로 지위를 인정받은 사나는 고대 아라비아 남부(Arabia Felix)에서 일어난 온갖 주요 역사적 사건들과 관련이 있다. 아비시니아 지배(525~575)하에 건축된 대성당과 순교자 기념성당은 유스티니아누스 통치기에 절정에 달했던 기독교의 영향력을 보여 주고 있다.

전(前) 이슬람 시기의 유물들은 628년부터 사나에서 발생한 근본적 변화들로 인해 다수 파괴되었다. 사나는 헤지라(Hegira) 초기부터 이슬람교 전파의 중심지가 되었다. 사나의 대 모스크(Great Mosque)는 굼단궁전(Ghumdan Palace)과 대성당으로부터 건져낸 건축자재들로 마호메트 생전에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16세기에 시작된 오스만 제국 통치기에 이어진 재건을 통해 사나의 외형이 변하기는 했지만, 그 중세적 요소들은 균형 잡힌 모습으로 유지되었다. 동시에 첫 번째 촌락과 인접한 비슷한 면적의 두 번째 도시가 서쪽에 새로이 생겨났다.

고대도시 사나의 가옥들은 비교적 근래에 지어진 것이지만 그 구조는 전통적이다. 돌로 지어진 기층에는 식량창고 및 축사가 있다. 계단이 설치된 가옥의 위층들을 아래에서부터 순서대로 나열하면, 업무용 회의실로 사용된 커다란 휴게실, 축제 및 가족모임에 제한된 회장(會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개인 생활 공간, 그리고 오후에 남성들이 모이는 공간인 맨 꼭대기의 마프라즈(mafraj) 등이 있다. 방은 삼면에만 거대한 창문들이 달려 있어서 일종의 로지아(loggia)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러한 탑형 가옥들은 서로 유사하여 크기, 층수(최대 9층)라든가, 창문, 프리즈, 갓돌의 장식 및 색상에서만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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