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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 [Ngorongoro Conservation Area]

  •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
  • 제목 :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
  • 설명 : © UNESCO / Author : Kishore Rao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

상세정보

  • 국가 탄자니아(United Republic of Tanzania)
  • 위치
  • 좌표 S3 11 13.992|||E35 32 26.988
  • 등재연도 1979년(2010년 확장)
  • 등재기준

    기준 (ⅳ) :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에서는 기나긴 세월 동안의 인간 진화, 인간과 환경 간의 역동적인 상호관계를 보여 주는 흔적들이 발견되었다. 이 흔적들은 근대 초기에 이르는 4,000,000년에 가까운 세월을 품고 있으며, 인간이 진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물리적 흔적들을 포함하고 있다. 올두바이 계곡에서 발견된 흔적들은 그 해석에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그 범위와 밀도는 괄목할 만하다. 이 유적에서 유인(hominid, 類人) 계통의 표본 화석 몇 가지가 발견되었다. 앞으로도 이 유적에서 해부학적 현생 인류의 등장 및 그 행동 양식과 생태 환경에 관한 증거들이 더 많이 발견될 것으로 생각된다.

    기준 (ⅶ) : 야생생물 군집이 매우 밀도 높게 형성된 응고롱고로 분화구 지역의 장엄한 풍경은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자연 경관 중 하나이다. 이 지역은 세렝게티 생태계의 일부로, 해마다 1,000,000만 마리가 넘는 누 떼가 이 유산을 가로질러 이동한다. 또한 응고롱고로 보존지역과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경계의 짧은 풀이 난 초원에서 새끼를 낳는 모습은 실로 경이로운 자연 현상이다.

    기준 (ⅷ) :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단일한 칼데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이 분화구는 올모티(Olmoti) 분화구, 엠파아카이 분화구와 함께 동아프리카대지구대에 속한다. 중생대 후기 및 제삼기 초기에 화산 활동을 했으며, 그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유산의 일부인 라에톨리 계곡, 올두바이 계곡에서는 인간의 진화와 관련된 중요한 고생물학적 기록이 발견된다.

    기준 (ⅸ) : 이 유산의 기후, 지형, 고도는 다양하다. 따라서 생태계와 서식지도 몇 가지로 구분되는데, 짧은 풀이 나있는 초원, 저수지인 고지의 삼림, 사바나 삼림, 긴 풀이 나 있는 산지 초원, 고도가 높은 황야지대 등이다. 이 유산은 세렝게티 생태계의 일부로, 동물의 대규모 이동이 펼쳐지는 마지막 남은 생태계이다.

    기준 (ⅹ) :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은 약 25,000마리에 이르는 대형 동물들의 서식지이다. 대부분 유제류이지만, 포유류 포식자들의 밀도도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다. 사자의 경우, 1987년에 68마리가 이곳에 서식한다고 알려졌는데, 이것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밀도가 가장 높은 사자 군집이다.

    검은코뿔소, 아프리카들개, 황금고양이 등의 위기종들과 500종에 이르는 조류도 서식하고 있다. 아울러 1,000,000마리가 넘는 누, 약 72,000마리의 얼룩말, 350,000마리의 톰슨가젤과 그랜트가젤 등이 세계 최대 규모로 이동하는 광경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요약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Ngorongoro Conservation Area)은 고지대 평야와 사바나(savana), 그리고 사바나 삼림과 숲 등으로 이루어진 광대한 면적을 아우른다. 1959년에 다목적 토지 사용 지역(multiple land use area)으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전통적인 방목을 하며 살아가는 반(半)유목민 마사이족(Maasai)과 야생의 생물이 공존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칼데라(caldera)인 웅장한 응고롱고로 분화구(Ngorongoro Crater)도 이곳에 있다.

이곳에서 전 세계적으로 멸종이 우려되는 생물종을 포함하여 많은 야생생물이 서식할 뿐만 아니라 얼룩말(zebra), 가젤(gazelle) 등이 북쪽 평원으로 매년 이동해 오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중요한 생물 다양성 보존지역(biodiversity conservation)으로 인정되었다. 이 지역에 대해 광범위한 고고학 연구를 함으로써 3,600,000년 전 인간 발자국을 비롯하여 긴 세월 동안의 인간 진화, 인간과 환경 간의 역동적인 상호관계를 보여 주는 흔적들을 발견하였다.
목차
탁월한 보편적 가치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809,440㏊)은 북서쪽 세렝게티 국립공원(Serengeti National Park)의 평원으로부터 동아프리카 대지구대(Great Rift Valley)의 동쪽에 이르기까지 고지대 평야, 사바나, 그리고 사바나 삼림과 숲 등으로 이루어진 광대한 땅을 아우른다. 이곳에는 전통적인 방목을 하며 살아가는 반유목민 마사이족과 야생의 생물이 공존하고 있다. 1959년에 다목적 토지 사용 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세계 최대의 칼데라인 웅장한 응고롱고로 분화구, 길이 14㎞의 깊은 협곡인 올두바이 계곡(Olduvai Gorge)이 있다.

응고롱고로 분화구와 주변 지역에는 검은코뿔소(black Rhino, Diceros bicornis)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멸종이 우려되는 생물종을 포함하여 많은 야생생물이 연중 서식하고, 누(wildebeest, gnu), 얼룩말, 톰슨가젤(Thomson's Gazelle, Eudorcas thomsonii), 그랜트가젤(Grant's Gazelle, Nanger granti)과 같은 유제동물(有蹄動物, ungulate)이 북쪽 평원으로 매년 이동해 오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중요한 생물 다양성 보호구역이 되었다.

이곳에서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루어진 광범위한 고고학 연구를 통해, 기나긴 세월 동안의 인간 진화, 인간과 환경 간의 역동적인 상호관계를 보여 주는 흔적들이 발견되었다. 이 흔적들은 근대 초기에 이르는 44,000,000년에 가까운 세월을 품고 있다.

그중에서도 라에톨리(Laetoli)에서 발견된 발자국 화석은 인류의 두 발 보행(bipedalism)이 진화하는 과정, 즉 올두바이 계곡에서 발생한 다양한 인류인 진잔트로푸스 보이세이(Zinjanthropus boisei)와 같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부터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 호모 에렉투스(Home erectus),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등 호모 속(屬)의 진화와 관련이 있다.

응두투(Ndutu) 호에서 초기 호모 사피엔스의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응고롱고로 분화구에서는 석기의 발달과 철기로의 이행을 보여 주는 유적들이 발견되었다. 앞으로도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 전체에 걸쳐, 해부학적 현생 인류의 등장 및 그 행동 양식과 생태 환경에 관한 증거들이 더 많이 발견될 것으로 생각된다.

완전성

이 유산은 1979년에 자연유산 기준 (ⅶ)(ⅷ)(ⅸ)(ⅹ)을 근거로 등재되었고, 2010년에는 문화유산 기준 (ⅳ)가 적용되었다. 따라서 이 유산의 완전성은 1979년 등재 당시의 자연적 가치와 함께 2010년 당시의 문화적 가치를 고려하여 기술된다. 우선 자연적 가치와 관련하여, 이 유산의 초원과 삼림은 등재 당시부터 경작으로 훼손되지 않은 채 매우 거대한 동물 집단(animal populations)을 지탱해 왔다.

이곳의 넓은 경관은 등재 당시에 개발이라든가 상시적인 농경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 유산은 세렝게티마라 생태계(Serengeti-Mara ecosystem)의 일부라는 점에서 더욱 완전성을 갖는다. 이곳은 세계유산목록에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세렝게티 국립공원(1476,300㏊)과 인접해 있다. 이러한 유산들과 가까운 곳의 경관들을 연결하는 자연 통로들은 동물 이동의 완전성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다.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에서는 사냥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생동물 밀렵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한 효과적인 순찰 및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현재 우려되는 침입 종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찰과 감시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침입 종이 발견되었을 때 효과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관광객이 늘어나고 새로운 기반시설을 설치하면서 야기된 교통, 쓰레기 처리, 야생 생물의 동요, 침입 종 유입 가능성 등 관광산업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들 또한 해결되어야 한다.

이 유산 안에서 반유목민 마사이족이 방목을 하며 살아간다. 등재 당시에 20,000명의 마사이 족이 약 275,000마리의 가축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었으며, 이 정도가 유산이 감당해 낼 수 있는 수용 능력으로 판단되었다. 현재 이 안에서는 상시적 농경이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정착민 증가, 지나친 방목, 경작지의 침입 등이 이 유산의 자연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위협하고 있으므로 마사이족과 가축의 증가가 유산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지 말아야 한다. 1979년 등재 당시에는 응고롱고로 분화구, 엠파아카이(Empaakai Crater) 분화구와 숲에는 아무도 살지 않았다.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에는 이미 알려진 고고학 유적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다른 발견이 가능한 고고인류학적 잠재력을 지닌 지역도 있다. 그러나 이곳의 특정한 고고학적 요소들과 전체적으로 민감한 경관에 일련의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 방목에 대한 법적 보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라에톨리와 올두바이 계곡에 대한 접근을 늘리고 관광산업을 개발하고 있어서 이 지역은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

진정성

화석이 발견된 곳으로서 이 유산이 지니는 진정성에는 일반적으로 의문의 여지가 없다. 화석 발견지의 성격을 고려할 때, 그리고 자연적인 지질 변동이 없는 한 화석의 퇴적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 유산등재 신청 문서에 새로운 확장(extended) 지점이나 고고학적으로 민감한 지역에 대한 충분한 상세 정보가 씌어져 있지 않고, 관광산업, 건축, 방목 등이 일으킬 수 있는 동요나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조치가 충분히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유산의 진정성은 취약한 상태이다.

역사적 배경

이 지역의 유산후보 신청 문서에는 고고학 유적의 역사에 관한 상세 정보만이 있으며, 마사이족의 방목지라든가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의 역사에 대한 자료는 없다. 마사이족과 보호구역의 역사가 현재의 상태를 이해하는 관건이므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 ICOMOS)는 마사이족의 역사와 이 지역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위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언급하고 있다.

• 고고학 유적
올두바이 계곡의 인간 화석 유적은 나비를 관찰하던 독일의 곤충학자 카트빙켈(Kattwinkel) 교수에 의해 1911년에 처음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의 권고에 따라 1913년~1914년에 한스 레크(Hans Reck) 교수가 이끄는 연구 조사단이 이곳에서 작업을 진행하여, 멸종한 대형 포유류가 포함된 화석 표본을 발견하였다. 1931년에는 영국 학자 루이스 리키(Louis Leakey)가 올두바이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석기 도구들을 발굴했고(올두바이 공작 기술 복합단지(Oldowan Industrial techno-complex)), 따라서 올두바이 계곡은 그 표준 유적이 되었다. 1959년에는 메리 리키(Mary Leakey)는 당시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인 진잔트로푸스 보이세이의 화석을 발견했다. ‘호두까기 인(nut cracker man)’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화석은 남아프리카 밖에서 발견된 최초의 초기 인류의 흔적으로, 현재는 파란트로푸스(Paranthropus) 속(屬)으로 분류된다.

진잔트로푸스 보이세이의 두개골을 발견한 것은 화석 인류학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1871년에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이 주창하고 리키가 지지한 의견, 즉 아프리카가 유인원에서 인류가 발생한 과정을 보여 주는 ‘인류의 요람(cradle of humanity)’이라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뒷받침해 주었다. 이러한 발견은 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화석 인류학적 관심을 증폭시켰다.

1960년, 동일한 관심사를 반영한 좀 더 심화된 연구를 통해 최초의 호모 하빌리스가 발견되어 호모 속의 표본 화석이 되었다. 큰 두뇌를 지닌 호모 하빌리스는 형태학적·지형적 측면에서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후기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으로 그려진다.

1980년대 후반에는 도널드 조핸슨(Donald Johanson)이 이끄는 인류기원연구소(Institute of Hominid Origins)의 주도로, 탄자니아와 미국의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팀이 연구를 계속 이어 나갔다. 올두바이 계곡에서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러트거스(Rutgers) 대학교와 탄자니아 다레살람(Dar es Salaam) 대학교가 공동으로 올두바이 화석인류학 연구 프로젝트(Olduvai Landscape Paleoanthropology Project, OLAP)를 진행하고 있다. 발굴된 유물의 일부는 올두바이에 있지만 많은 양이 케냐 국립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라에톨리는 1920년대에 독일 곤충학자 콜 라르센(Kohl Larsen)이 처음 연구했지만, 발굴된 화석은 거의 없었다. 1974년에 메리 리키 박사 팀이 인간의 발자국 흔적을 발견하였고, 1978년~1979년에 걸쳐 발굴이 진행되었다. 아울러 1974년에는 그 발자국과 관련된 다른 유적이 발견되었다.

1973년에 응두투 호에 대한 연구조사가 이루어져 응두투 인간 두개골 유적이 발견되었는데, 이 일을 맡은 음투리(A. A. Mturi)라는 고고학자의 신원은 파악하지 못 했다. 나세라 동굴 주거지는 마이클 멜먼(Michael Mehlman)이 연구했지만 그 정확한 시기는 알지 못한다. 응고롱고로 분화구 바닥에 매장용 봉분이 있다는 것이 목축업자인 지덴토프(Siedentopf)와 그의 조수 로테(Rothe)에 의해 처음 밝혀졌는데, 1913년에 한스 레크 교수, 1915년에 아르닝(Arning) 박사에 의해 봉분에 대한 조사가 실시되었다.

• 마사이족 방목지
이 정보는 유산등재 신청 문서에 없는 것이다. 마사이족은 14세기와 16세기 사이에 투르카나(Turkana) 호 북서쪽에 있는 수단(Sudan)의 나일 계곡(Nile Valley) 지역으로 추정되는 북아프리카에서 남쪽을 향해 이주해 와, 17세기 중반에 아프리카 동부에 정착했다. 그들은 방목에 적합한 비옥한 초원을 갖춘 대지구대를 따라 신속하게 남쪽으로 퍼져 나갔고, 17세기와 18세기경에는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전사로서 명성을 떨치며 현재의 영토를 확보했다.

1830년부터 현재까지 주로 가축과 방목지를 둘러싸고 여러 씨족들 사이에 전쟁이 이어짐에 따라 마사이족의 단결이 무너졌고, 이웃 부족들에게 영토를 빼앗기게 되었다. 19세기 말에 이르러 마사이족은 이웃 부족들과 영국 식민주의자들에 의해 대지구대 중앙에 있는 빅토리아 호(Lake Victoria)와 케냐 산(Mount Kenya) 사이의 비옥한 땅에서 쫓겨났다. 1904년에 식민 세력이 강제로 맺은 악명 높은 마사이 협정(Masai Agreement)은 마사이족의 영토를 ⅓로 줄여 버렸다. 1911년~1913년에 걸쳐 거듭 행해진 강제이주로 마사이족은 멀리 케냐 남부와 탄자니아의 보호구역에 갇히게 되었다.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은 1959년에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구분되어 지정되었다. 마사이족은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쫓겨나는 대신 응고롱고로에 살도록 허락되었다. 이러한 거래에 동의한 마사이족 장로들은 나중에 자신들은 그 거래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서명했다고 밝혔다. 루이스 리키와 『세렝게티는 죽지 않는다(Serengeti Shall Not Die)』의 저자인 버나드 그르지멕(Bernard Grzimek) 등 야생 전문가와 고생물학자들은 마사이족을 세렝게티 및 응고롱고로 지역 전체에서 쫓아내고 이곳을 야생 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탄자니아 독립 이후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에 있는 위락 사냥 등을 위한 숙소(game lodge)를 둘러싸고 관광업이 발전하였다. 1990년대에 관광업이 고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하면서 보호구역을 늘릴 필요가 생기자 세렝게티 서쪽 경계에 있는 이코롱고(Ikorongo)와 그라메티(Grameti)가 보호구역으로 추가되었고, 그곳의 토착민들 역시 쫓겨났다. 그 이후에도 세렝게티 북쪽에 야생보호구역을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마사이족은 탄자니아 인권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했다.

1960년대에 약 10,000명 정도였던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의 마사이족은 오늘날 60,000명이 넘는다. 1975년에는 이 지역에서 경작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1992년에 탄자니아 정부는 응고롱고로를 야생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자 하는 의사를 표명하고 마사이족에게 이주를 장려하였다. 2003년에 200가구가 불법거주자로 퇴거당했다. 마사이족은 현재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 일부 지역에 살고 있다(1959년의 협약에 따르면 그들은 지역 전체에서 살 수 있게끔 되어 있다).

보존 및 관리 체계

이 유산을 보호하는 주요한 법적 수단은 1959년에 제정된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 조례’이며, 유산의 관리는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청(Ngorongoro Conservation Area Authority, NCAA)이 맡고 있다. 유물국(Division of Antiquities)은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 안에 있는 고고학 자원의 관리와 보호를 맡고 있다. 이 두 기관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정립할 양해각서의 체결이 필요하다. 유산은 ‘일반관리계획’의 지침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주요 관리 목표로는 이 유산의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마사이족의 이익을 보호하며, 관광산업을 진흥시키는 것 등이다.

현재의 관리 체계와 관리 계획은 문화적 요구와 생태적 요구를 모두 포괄하는 방식을 통해, 초원과 고고학적 자원 등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존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환경과 문화에 대한 의식을 증진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 및 계획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 ‘일반관리계획’은 사회적인 사안과 인간과 야생 사이에 빚어지는 갈등을 해결하는 문제를 넘어서, 문화 자원의 기록, 보존, 관리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지역의 고고학적 잠재력 등도 다루어야 한다.

특히 유산이 지니는 다용도 시스템의 효과를 보장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기술을 보존지역청이 갖추도록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마사이족 및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목축을 위한 유산 사용 및 관리를 위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포함된다. 아울러 관광산업, 접근권, 기반 시설 등에 관한 효과적인 계획을 짜는 등 계획적이고, 통합적이며 효과적인 보존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보존지역청 담당자들이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에 관련된 기술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마사이 공동체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이곳에 사람이 살 경우, 생태계와 고고학적 요소에 미칠 영향력을 평가해, 이 유산이 인간의 생활과 방목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철저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보존지역청, 마사이 공동체의 지도자, 기타 이해 관계자들 사이에 합의된 공동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방목, 초지 관리, 인간과 야생 생물 간의 마찰 방지 등과 관련하여, 인간의 정주와 자원의 사용이 유산의 자연적이고 문화적 요소들과 상호 보호 및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이곳에 정주하는 공동체들이 이익을 분배할 수 있는 기제를 개발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유산이 가진 자연적, 문화적 자원들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갖게 해야 한다.

관광사업의 전략은 장기적으로, 유산을 공적으로 사용하고 제공하는 지침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관광객이나 관광 시설의 양보다는 관광을 통한 경험의 질을 우선시해야 한다. 유산 경험의 질을 보호하고 자연적·문화적 요소들이 지나친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분화구 및 기타 인기 관광지로 이어지는 교통에 분명한 한계를 정해야 한다. 유산의 자연적, 문화적 요소들을 침범하는 관광 개발, 기반시설 설치, 유산 관리 방식 등은 허가되어서는 안 된다.

자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이 인근의 보호구역들과 갖는 관계 역시 중요하다. 이 유산과 세렝게티 국립공원 및 세렝게티-마라 생태계 지역의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체제를 단단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야생생물이 이동하는 데 필요한 공간적 연결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관광산업을 이용하고 경관을 관리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관리 목표를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면적
809,440㏊
참고번호
39bis
본문

세렝게티 동부의 광활한 평원 위에 솟아 있는 고원은 화산성 단층지괴(斷層地塊, massif) 룰말라신(Loolmalasin, 3,587m)과 올데아니(Oldeani, 3,168m)로, 중생대 후기와 제3기(Tertiary) 초기에 형성되었다.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단일한 휴화산 칼데라로는 세계 최대 규모에 속하며, 물이 가득 차 있지 않은 분화구이다.

평균 지름 16~19㎞이고 밑바닥의 면적은 26,400㏊, 가장자리의 높이는 바닥에서부터 400~610m에 이른다. 분화구와 고원들은 그레고리 지구대(Gregory Rift Valley) 서쪽에서 일어난 대규모 융기 현상(massive rifting)과 더불어 형성되었다. 또한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의 엠파아카이 분화구와 올두바이 계곡은 지질학 및 관련 고생물학 연구 분야에서 유명한 지형지물이다.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의 기후, 지형, 고도는 다양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몇 개의 서식지가 형성되어 있다. 가파른 산비탈은 관목 히스(heath)와 빽빽한 산지 삼림으로 뒤덮여 있다. 풀이 자라는 분화구 바닥의 탁 트인 평원과 생생하고 거무스름한 호수, 늪, 두 군데의 아카시아 숲이 어우러져 있다. 레라이(Lerai) 숲의 주요 수목은 ‘Acacia xanthonhloea’와 가시나무(Quinine Tree, Rauvolfia caffra)이다.

유제류(ungulate)를 중심으로 하는 약 25,000마리의 대형 동물이 서식하는 분화구 지역은 아프리카에서 포유류 포식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중에는 1964년~1966년에 약 108마리에서 1995년에 11~14마리로 개체수가 급감한 검은코뿔소, 그리고 이 지역에서 희귀한 하마(hippopotamus, Hippopotamus amphibius)가 있다.

다른 유제동물로는 누(1994년 약 7,000마리), 부르첼얼룩말(Burchell’s Zebra, Equus quagga burchellii, 4,000마리), 일런드영양(eland), 그랜트가젤과 톰슨가젤(3,000마리) 등이 있다. 이곳에는 지금껏 알려진 것 중 가장 밀도가 높은 사자의 군집이 있는데, 취약종(Vulnerable, VU)인 사자의 개체수는 2001년에 62마리에 그쳤다. 분화구의 테두리에는 표범, 위기종(Endangered, EN)인 아프리카코끼리(African elephant, 1987년 42마리에서 1992년 29마리로 감소), ‘mountain reedbuck(Redunca fulvorufula)’과 버펄로(Buffalo, 1994년 4,000마리) 등이 서식한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분화구 지역의 누는 개체수가 25%가량 줄어들어 19,000마리가 되었고, 일런드영양과 톰슨가젤의 개체수가 역시 줄어들었다. 한편 버펄로는 오히려 개체수가 크게 늘었는데, 아마도 화재 예방 조치로 인해 짧고 섬유질이 적은 풀보다 길고 섬유질이 많은 풀이 늘어난 것이 이유로 생각된다. 여름철에는 1,700,000마리의 누, 260,000마리의 얼룩말, 470,000마리의 가젤 등 세렝게티의 동물들이 엄청나게 거대한 무리를 지어 보호구역의 평원을 지나간다.

워터벅(Waterbuck, Kobus ellipsiprymnus)은 주로 레라이 숲 근처에, ‘serval’은 분화구와 서쪽 평원에 걸쳐 널리 서식한다. 보존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은 사자, ‘hartebeest(Alcelaphus buselaphus)’, 점박이하이에나(spotted hyena, Crocuta crocuta), 자칼(jackal) 등이다. 취약종인 치타(Cheetah, Acinonyx jubatus)는 보호구역 전체에서는 흔하지만 분화구에서는 드문 동물이다. 위기종인 아프리카들개(African Wild Dog, Lycaon pictus)는 최근에 분화구에서 사라졌고, 보호구역의 다른 곳에서도 개체수가 줄어든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golden cat’이 응고롱고로 숲에서 발견되었다.

응고롱고로에는 광범위한 시기에 걸친 고생물학 유적과 고고학 유적이 있다. 주요 유적으로는 올두바이 계곡, 라에톨리 유적, 응두투 호, 나세라(Nasera) 동굴 주거지 등이 있다. 초기 인류 등 다양하고 풍부한 화석이 있는 이곳은 인간의 진화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역이다.

올두바이 계곡에서는 많은 멸종 동물의 뼈 화석 및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하빌리스 등의 초창기 인류와 같은 가치 있는 유적들이 발견되었다. 근처 라에톨리에는 플라이오세의 인간 발자국 화석이 있다. 유목민은 늘 이동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를 파악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의 인구수에 대해서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마사이족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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