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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스의 메디나 [Medina of Tunis]

  • 튀니스의 메디나
  • 제목 : 튀니스의 메디나
  • 설명 : © UNESCO / Author : Perez, Jacques
튀니스의 메디나

상세정보

  • 국가 튀니지(Tunisia)
  • 위치 튀니스(Tunis)
  • 좌표 N36 49 0.012|||E10 10 0.012
  • 등재연도 1979년(2010년 수정)
  • 등재기준
요약
알모하드(Almohad)와 하프시드(Hafsid) 왕조 치세인 12세기~16세기에 튀니스는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부유한 도시들에 속했다. 궁전, 모스크, 묘, 마드라사(madrasa: 이슬람 신학교), 분수 등 700여 개의 기념물이 이곳의 놀라운 과거를 증언해 준다.
목차
유산면적
296㏊
완충지역
190㏊
참고번호
36bis
본문

튀니스의 메디나(medina)는 건축, 조각, 관련 예술과 도시 계획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대부분의 역사적인 이슬람 중심지가 몇 세기에 걸쳐 심각하게 파괴되고 재건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남아 있는 건물군은 드물지만, 튀니스는 여전히 그 동질성을 보존하고 있다. 알모하드와 하프시드 왕조 치세인 12세기~16세기에 튀니스는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부유한 도시들에 속했다. 궁전, 모스크, 묘, 마드라사, 분수 등 700여 개의 기념물이 이곳의 놀라운 과거를 증언해 준다.

튀니스는 튀니지 북부의 상업과 경제의 중심지이며 튀니지 전체의 행정 중심지이다. 도시는 지중해와의 사이에 오직 튀니스 호수만을 둔 채 바다와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튀니스는 메디나라고 불리는 구시가, 현재 도심지인 프렌치쿼터(French Quarter), 그리고 도시의 남부와 북부에 세워진 새롭고 더 넓은 지역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튀니스에 있는 다수의 랜드마크 가운데 가장 지배적인 것은 지투나 모스크(Zitouna mosque)와 몇몇 카르타고 고대 유적이다. 아라비아어로 수크(Suuq)는 시장, 메디나는 도시라는 뜻이다. 오늘날 튀니스에서 수크는 또한 메디나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메디나에는 여전히 거주민이 있지만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적다.

튀니스가 무슬림 도시가 된 이래로, 거의 항상 그러했듯이 이곳에 튀니스의 주 모스크가 있다. 심지어 도시는 모스크를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그 이름의 의미는 ‘올리브나무’로, 올리브나무 밑에서 코란을 가르친 모스크의 설립자에게서 유래한다. 이곳에는 아글라브(Aghlabid) 왕조의 통치자들이 9세기에 처음으로 모스크를 세웠지만, 모스크의 가장 유명한 부분인 미너렛(minaret)은 19세기에 추가된 것이다.

튀니스의 메디나는 270㏊에 걸쳐 있으며 도시의 기념물 700개 가운데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튀니스의 메디나는 여전히 설립 시기의 흔적을 간직한 중심부 부분(8세기)과 13세기에 건설된 또 다른 두 구역으로 나뉜다. 이 놀라운 건물들은 대 플리니우스(Gaius Plinius Secundus Major)가 언급했던 오피둠 투니켄스(Oppidum tunicense)라는 이름의 작은 정착촌에서 발달하였다. 이곳은 13세기 하프시드 왕조 치하에 절정기를 누렸으며, 16세기와 17세기에도 모스크, 건물, 마드라사 등으로 여전히 풍요로웠다.

메디나의 모든 것들 중에서 길을 따라 보이는 신비하고 다채로운 문들은 튀니지 가족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가장 잘 드러낸다. 한 장의 잎이 있는 단순한 문, 하프시드 양식의 이중 직사각형 문 등이 있고, 문 아래에 작은 문이 달린 ‘코우카(Khoukha)’라고 알려진 문도 있다. 코우카는 아브드 알아지즈 이븐 무사 이븐 누이사르(Abd al-Aziz ibn Musa ibn Nusayr)의 아내인 스페인 공주가 이슬람교도 신하들로 하여금 그들의 군주인 남편에게 경배하도록 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었다.

문들의 색깔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황토색은 코란에서 신이 사랑하는 색이고 초록색은 천국의 색이며, 최근에야 도입된 푸른색은 튀니지 북부의 마을 ‘시디 부 사이드(Sidi Bou Said)의 푸른색’을 떠올리게 하는 색이다. 과거에는 재앙으로 여겨졌던 푸른색은 오늘날에는 튀니스 메디나 주택들의 벽과 창문에 사용되는 지배적인 색상이다. 삼색(흰색. 초록색, 붉은색)은 1228년부터 1574년까지 튀니스를 지배한 하프시드 왕조의 문장이다. 하프시드 왕조는 이전 왕조들을 연상시키고자 아글라브 왕조의 하얀색, 파티마(Fatimid) 왕조의 초록색, 산하지드(Sanhajid) 왕조의 붉은색, 이 3가지 색을 결합하였다.

힐리아(hilia)와 보석을 이용한 문 위의 장식은 상징성과 기하학적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크고 작은 못을 이용하여 꾸몄다. 이 장식들은 상당히 역사적·사회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카르타고의 다산의 여신인 타니트(Tanit)의 심벌, 다윗의 육각형 별(star of David: 전설에 의하면 악한 영인 ‘딩(djing)’을 몰아낸다고 한다), 기독교 십자가(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함께 기독교 지역이었던 튀니지의 과거 시절의 흔적), 이슬람교의 미흐라브(mihrab: 이맘이 기도하는 신자를 이끄는 모스크 안의 장소), 오스만튀르크를 상징하는 투르크 식 달, 그리고 눈과 물고기 같은 기독교의 또 다른 심벌들이 장식에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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