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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호네이 국립공원 [Garajonay National Park]

사진 없음 표시 이미지 가라호네이 국립공원

상세정보

  • 국가 스페인(Spain)
  • 위치 카나리아 제도(Canary Islands) 산타 크루스 데 테네리페 주(Province of Santa Cruz de Tenerife) 라 고메라 섬(Island of La Gomera)
  • 좌표 N28 7 34.5|||W17 14 14
  • 등재연도 1986년
  • 등재기준

    기준 (ⅷ) : 가라호네이 국립공원에 있는 제삼기의 월계수 숲은 지금은 남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거의 사라져 얼마 남지 않은 경관 중 하나이다.

    기준 (ⅸ) : 월계수 숲에는 약 450종의 식물이 서식하며, 그 가운데 81종은 카나리아 제도의 고유종이고, 34종은 라 고메라 섬의 고유종이며, 8종은 이 공원 안에서만 발견되는 고유종이다. 무척추동물의 고유도도 높으며 두 종의 멸종위기 고유종 조류가 있다.

요약
카나리아 제도(Canary Islands)에 속한 라 고메라(La Gomera) 섬의 한 가운데에 있는 가라호네이 국립공원(Garajonay National Park)은 총 면적의 약 70%가 월계수(Laurel)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많은 개울과 샘물이 매우 발달한 덕분에, 오늘날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남부 유럽에서는 거의 사라진 제삼기(Tertiary)의 식생과 유사한 울창한 식생이 발달하였다.
목차
유산면적
3,984㏊
완충지역
4,160㏊
참고번호
380
본문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북서 해안에서 떨어져 대서양에 자리하고 있으며, 테네리페(Tenerife) 주 서쪽에 있는 라 고메라 섬은 카나리아 제도를 구성하는 7개의 섬 중 하나이다. 라 고메라 섬에 가려면 테네리페에서 페리를 이용해야 한다. 가라호네이 국립공원은 라 고메라 섬의 주요 도시와 마을에서 육로로 접근할 수 있다.

1812년 헌법에 의해 귀족의 사유지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숲의 소유권과 관리권은 지방 정부에 양도되었다. 그 후 숲은 공유지로 선포되었고, 1879년부터는 공유 재산 등록부에 표기되었다. 가라호네이 국립공원에는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an), 에르미과(Hermigua), 아훌로(Agulo), 바예에르모소(Vallehermoso), 바예 그란 레이(Valle Gran Rey), 알라예로(Alajero) 산 등이 있다. 또한 침식된 고원, 완만한 경사로 솟아 있는 중앙 지대도 포함된다. 급격한 경사면에 있는 고르지 않은 계단은 공원의 경계선까지 길게 이어진다.

라 고메라 섬의 경우, 카나리아 제도의 섬으로는 유일하게 최근 폭발한 적이 없다. 따라서 화산재(ash)와 용암원(ava field)은 그동안 침식되었으며, 현재는 협곡(ravine, barranco)에 의해 절단된 수평 현무암(basalt) 지대에 형성된 성숙토(mature soil)만 남아 있다. 이 지역 경관에서 나타나는 또 다른 특징은 화산 제방(volcanic dyke)과 화산 돔(dome, roque)이다. 후자의 예로는 공원 남동쪽 구역을 차지하는 아한도(Agando), 오질라(Ojila), 라자르시야(La Zarcilla), 라스라하스(Las Lajas) 등이 있다.

가라호네이 국립공원은 월계수(laurisilva, laurel) 숲으로는 가장 규모가 크며 연속된 지역으로 되어 있다. 현재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는 월계수 숲이 거의 사라진 상태이므로, 카나리아 제도에 남아 있는 월계수 숲의 거의 절반이 가라호네이 국립공원에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생물학적 다양성 수준이 매우 높고 25%의 식물상(flora)과 50%의 동물상(fauna) 등 대다수는 고유종이며, 그 중 많은 종은 스페인에서 멸종이 우려되고 있다.

기본적인 식생(vegetation) 유형은 고도와 지리적 방향의 영향을 받으며, 안개나 높은 밀도의 수증기, 섬 안에 수없이 분포하는 개울과 샘물 덕분에 식생이 유지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월계수 숲은 가라호네이 국립공원 총면적의 70%를 차지하며 카나리아 라우리실바(Laurisilva canaria) 종이 우점하고 있다. 이 숲에서 발견된 또 다른 우세한 자생종으로는 팔로 블랑코(palo blanco, Picconia excelsa), 비냐티고(viñatigo, Persea indica), 틸(til, Ocotea foetens) 등이 있다. 광활한 황야(heath)로 이루어진 서쪽 경계 지역에서는 늪도금양(bog myrtle, Myrica faya), 헤더(heather), 이끼(선류, mosses), 지의류(lichens)가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는 또한 록로즈(rockrose, 반일화, Sistus monspeliensis)와 ‘타바이바대극’(tabaiba spurge, Euphorbia obtusifolia)이 출현한다.

약 450종이 기록된 식물종 중 81종은 카나리아 제도의 고유종이고, 34종은 라 고메라 섬의 고유종이며, 8종은 가라호네이 국립공원 안에서만 제한적으로 서식한다.

이러한 형태의 아열대(subtropical) 식생은, 오늘날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유럽에서 거의 사라졌으며 경엽(硬葉, sclerophytic) 식물종과 건생(乾生, xerophytic) 식물종으로 교체되었지만, 제삼기에 남부 유럽에서 발견되었던 모습과 유사하다. 그 분포는 현재 마카로네시아(Macronesia, 동대서양의 섬들)의 일부 지역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가라호네이 국립공원 안에서도 전반적으로 변화 및 축소된 상태이다.

섬의 생태계와 함께 동물상 역시 빈약해졌지만, 그 고유성 수준은 매우 높다. 포유류나 파충류는 별로 발견되지 않으며 단 네 종의 고유종 박쥐만이 확인되었다. 두 종의 조류인 ‘흰꼬리월계수비둘기’(white-tailed laurel pigeon, Columba junoniae)와 ‘검은꼬리월계수비둘기’(dark-tailed laurel pigeon, Columba bolli)는 카나리아 제도와 라 고메라 섬의 고유종이며, 오늘날에는 대부분 가라호네이 국립공원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27종의 조류, 약 960종의 무척추동물종이 파악되었으며, 이 중 100여 종이 고유종에 속한다.

이 섬은 15세기에 스페인 식민지가 되었고, 16세기에는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사이에 놓인 중요한 중간 경유항으로 부상하였다. 주목할 만한 문화유산으로는 원거리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원주민이 개발한 휘파람 언어(whistle language)가 있다.

가라호네이 국립공원 안에는 마을이 조성되어 있지 않지만, 약 16,000명의 주민이 농경, 어업, 관광 활동을 바탕으로 섬에 거주하고 있다. 일부 마을은 공원의 경계 지역에 있다. 지역 주민들은 전통적으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나 순례를 위해 공원의 일부 지역을 이용하고 있다. 이 밖의 다른 전통적인 이용, 예를 들어 연료 채취나 방목은 감소하였다.

1984년에는 멸종이 우려되는 식물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보존 프로그램이 시작되었고, 1991년에는 이들 종의 일부를 복원하려는 계획이 제안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연구 프로그램이 준비되었고 현재 진행 중인 동물상, 식물상, 수문학(hydrology) 및 기후에 관한 연구의 마무리와 또한 환경이 악화된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종에 대한 철저한 자료 조사를 제안하였다. 외부에서 시행하는 연구 프로젝트는 반드시 사전에 국립공원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1981년 3월 25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6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