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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아가라 절벽 [Cliff of Bandiagara(Land of the Dogons)]

  • 제목 : 반디아가라 절벽
  • 설명 : © UNESCO / Author : A. Wolf
반디아가라 절벽

상세정보

  • 국가 말리(Mali)
  • 위치 몹티 주(Mopti Region)|||반디아가라 지구(Bandiagara Circle)
  • 좌표 N14 19 59.988|||W3 25 0.012
  • 등재연도 1989년
  • 등재기준
요약
반디아가라(Bandiagara) 유적은 주택, 곡물 창고, 제단, 성소, ‘토구나(togu-na)’로 불리는 공회당 등의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는 절벽과 모래 고원(sandy plateaux)들의 탁월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 지역에는 아직도 가면, 축제, 제의, 조상 숭배에 관한 의식과 같은 몇몇 오래된 사회적 전통들이 남아 있다. 지질학적(geological), 고고학적(archaeological), 민속학적(ethnological) 관심으로 인해 반디아가라 고원은 그 경관과 함께 서아프리카의 가장 인상적인 유적지들 중 하나가 되었다.
목차
유산면적
327,390㏊
참고번호
516
본문

반디아가라 절벽은 도곤(Dogon)의 문화를 대표하는 뛰어난 전통 취락 사례이지만, 현재 관광의 영향에는 취약하다. 환경과 관련된 도곤족의 복잡한 의식 절차를 보여 주는 것들로는 치료 효과가 있는 약용 식물 사용과 검은꼬리모래여우(pale fox, Vulpes pallida), 자칼(jackal) 및 악어(crocodile)와 연관된 성물(聖物)이 있다.

이 지역은 방카스(Bankas), 코포로(Koporo), 마두구(Madougou), 디앙카부(Diankabou)를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남남서쪽의 가니도(Gani-do)에서 북북동쪽의 쿠디앙가(Koudianga)까지 펼쳐져 있다. 성소(sanctuary)는 연간 평균 강수량이 580㎜인 건조한 사헬(Sahel) 지방과 사하라(Sahara) 사막 남쪽 경계 부근에 있다. 이 지역에는 지형학적 특성이 뚜렷한 세 곳, 즉 반디아가라 고원(Bandiagara plateau)과 반디아가라 급경사면, 그리고 시노 평야(Plaine du Sìno)가 있다.

경관은 평평한 고원에 형성된 고대 침식 지형, 메사(mesa), 사암의 탁상형 지형인 뷰트(sandstone buttes)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암반 기질은 캄브리아기(Cambrian)와 오르도비스기(Ordovician periods)에 만들어진 사암이 주로 상부를 이루고 있고 수평 퇴적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외면의 형상이 매우 다양하다. 수평 퇴적층은 주기적으로 노출되어 다각형 암반을 형성한다.

고원 일부 지역에는 라테라이트(laterite), 철결석(ironstone)으로 이루어진 막 또는 불투과성 역암(礫岩, conglomerate)이 위에 덮여 있다. 절벽에는 수많은 불규칙 면과 톱니 모양의 단면, 돌출면이 형성되어 있으며 평원과 고원으로 이어진 움푹 팬 골짜기, 협곡 또는 암반으로 이루어진 길이 관통하고 있다. 움푹 팬 골짜기는 습하고 그늘진 미기후(微氣候, microclimate)를 유지하고 있어 많은 식물들이 서식한다. 물이 암반 틈에 남아 있다가 계절적으로 수평 혹은 약간 경사진 암반층에 소택지(boggy)를 형성한다.

가장 많은 식생(植生) 유형은 스텝(steppe) 지대와 암극 식물(岩隙植物, chasmophyte) 지대가 모자이크 형태를 이룬, 수단-사헬 지대의 숲이 넓게 펼쳐진 사바나이다. 반디아가라 고원은 전형적인 수단 지역의 사바나 식물들로 덮여 있다. 고원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이 발견된다.

절벽과 바위 서식지에는 여우황조롱이(fox-kestrel, Falco alopex), 가바르참매(Gabar goshawk, Micronisus gabar), 노랑부리때까치(yellow-billed shrike, Corvinella corvina), 진홍태양새(carlet-cheated sunbird), 수많은 절벽검은딱새(cliff chat)와 바위비둘기(rock dove, Columba livia)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들이 살고 있다. 고원과 반디아가라 절벽에는 포유류도 서식하고 있다.

이 지역은 고대의 전통과 의식, 예술 문화와 전승 문화가 풍부한 도곤족 문화의 중심지이다. 상가(Sangha, 혹은 ‘Songo’) 마을은 3년마다 열리는 할례(circumcision) 의식과 바위 조각으로 유명하다. 도곤 농민은 15세기, 16세기가 될 때까지 이 지역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평평한 지붕이 있는 헛간에서부터 건물 윗부분이 좁은 야자수 지붕 곡식 창고와 절벽에 만든 공동묘지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정교한 마스크와 머리 장식, 의식용 춤이 발달한 것은 악어, 검은꼬리모래여우, 자칼을 가축처럼 취급하는 환경과 상징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기나(ginna, 말리 도곤족 마을에 있는 흙으로 만든 주택)’라고 불리는 대가족의 주택은 일반적으로 두 층으로 만들어졌다. 정면에 창문은 없었지만 벽감(niche)과 2개의 문이 있었고, 가문이 계속 이어져 온 것을 상징하는 2열의 남녀 조각상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여자들이 거주하는 곳은 거의 정확히 ‘기나’의 절반 크기였고 대부분 1층에 있었다. 여자들은 생리 기간에 가족에서 제외되었으며, 그 기간에는 마을 한쪽 끝에 세워진 한 개 혹은 두 개의 원형 여성용 가옥을 사용했다. 성차별은 곡식 창고의 크기에서도 나타난다.

특별한 지역에 건설된 전통 사당들에서도 이러한 다양성이 발견된다. 다양성을 발견할 수 있는 전통 사당들이 특별한 지역에 건설되었다. 동굴 속에 있는 몇몇 사당은 아마도 텔렘족(Tellem)의 제례 장소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흙으로 만들어진 다른 사당들은 몇 가지 건축 유형을 따르고 있다.

가장 존중받은 사람은 몇 개의 마을을 위해 일하는 제사장인 호곤(Hogon)이었다. 독신으로 생활하는 호곤에게 있어 영감의 원천은 뱀이었으며, 호곤의 집 문 근처에는 흔히 뱀 토템이 조각되어 있었다. 가장 오래된 모스크(mosque, 이슬람교는 19세기 동안 도곤족 사회에서 교세를 확장했다)는 마을의 공회당인 토구나를 따라 그 지역의 석공에 의해 세워졌다.

전통 건축을 근간으로 새로운 요소들을 통합한 것은 외부의 영향에 맞선 도곤족 문명의 힘을 분명히 보여 준다. 그러나 도곤족의 생존을 가능하게 한 이 전통 주거지와 수공예 기술, 생활양식 및 사고방식이 위태롭게 보존되고 있다는 것은 우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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