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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류사 지역의 불교기념물 [Buddhist Monuments in the Horyu-ji Area]

사진 없음 표시 이미지 호류사 지역의 불교기념물

상세정보

  • 국가 일본(Japan)
  • 위치 나라현(奈良縣|||Nara Prefecture)
  • 좌표 N34 37 0|||E135 43 60
  • 등재연도 1993년
  • 등재기준

    기준 (ⅰ) : 호류사의 불교 기념물군은 전체적인 디자인과 장식 측면에서 목조 건축의 걸작이다.

    기준 (ⅱ) : 일본에 불교가 전래된 직후 세워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건조물로 이후 일본의 종교 건축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기준 (ⅲ) : 중국의 불교 건축 및 가람 배치 양식의 수용, 이후 일본 고유의 독특한 건축양식의 발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기준 (ⅳ) : 일본에 불교가 유입되고, 쇼토쿠태자(聖德太子)가 불교를 장려한 정책은 이 지역에 불교가 전파되는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요약
일본 나라현 호류사(法隆寺) 지역에 있는 48개의 불교 사원들이다. 그중 일부는 7세기 후반이나 8세기 초반에 건립되었으며, 세계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목조 건물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 훌륭한 목조 건축물은 중국의 불교 건축 및 가람(伽藍) 배치 양식이 일본 문화에 수용되었다는 점에서 예술사적 의미가 있다. 또한 중국의 불교가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유입되었음을 보여주어 종교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목차
유산면적
15㏊
완충지역
571㏊
참고번호
660
본문

호류사 불교기념물군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건조물이다. 일본에 불교가 유입된 직후에 세워졌으며, 이후의 종교 건축 양식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이 불교기념물군은 중국의 불교 건축 및 가람 배치 양식을 일본 문화에 수용하고, 이를 통해 일본 고유의 독특하면서도 토착적인 건축 양식을 확립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불교는 6세기 중반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전래되었다. 7세기 독실한 불교 신자인 쇼토쿠태자는 불교 신앙의 중심지로 호류사와 주구사(中宮寺)를 세웠다. 뒤에 세워진 호키사 불교 건조물들은, 쇼토쿠 태자의 아들인 야마시로노 오에왕(山背大兄王)이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건축한 것이다.

670년 화재로 인해 원래의 호류사는 소실되고 말았으며, 오늘날 호류사 서원(西院)의 남동쪽에 있었던 와카쿠사 가람(若草伽藍) 경내에서 창건 당시의 건물 파편들이 출토되었다. 소실된 호류사는 곧바로 재건축이 진행되어 8세기 초까지 계속되었다. 서원(西院)이 먼저 완성되었고, 쇼토쿠 태자의 이카루가 궁(宮) 자리에 동원(東院)이 세워졌다. 법당 주위에 자리한 불교 승려들의 공동체로 시작된 승원(僧院)인 자원(子院)도 호류사 불교기념물군에 포함되게 되었다. 자원은 승원(僧院)을 가리키며 강당 주위에 모여 있던 승려들의 공동체로 시작되었다. 자원은 11세기 승려와 그들의 제자들이 사원을 건조하면서 점차적으로 확장되었다.

호류사는 창건 당시부터 국가를 지켜주고 왕실을 보호해주는 사찰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12세기 쇼토쿠태자에 대한 숭배가 시작되면서 많은 참배자들이 호류사를 찾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호류사는 완벽하게 유지 보존되었다. 호키사(法起寺)는 16세기 말 정치적 혼란기에 거의 대부분 파괴되었으며, 3층 석탑만이 원래의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1868년 메이지유신(明治維新)과 그에 따른 신도(神道) 중심 정책에 따라 호류사는 쇠퇴의 길로 접어든다. 그러나 1897년 옛 성지와 사찰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고사사보존법(古社寺保存法)에 의해 복원 대상이 되었고, 이후의 일본 유적 보존 정책과 계획에 있어서 최고의 보존 대상이 되었다.

호류사의 설계는 중국 육조시대의 건축양식을 본받았다. 비교적 비대칭적으로 건물을 배치했으며, 기둥-인방(引枋)형식을 개선한 중국식 격실 구조를 토대로 하고 있다. 기둥 인방 형식이란, 무거운 기와 지붕의 무게를 거대한 나무 기둥이 지탱할 수 있도록 고안된 받침대(브라켓, bracket)를 사용하는 공법을 말한다. 또한 배흘림기둥(엔타시스)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구름 모양의 받침대가 쓰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호류사 지역의 불교 기념물군은 호류사 동원(東院)의 21개의 건조물, 서원(西院)의 9개의 건조물, 17개의 승원과 기타 건축물, 호키사의 3중 석탑 등 총 48개의 건조물을 포함한다. 이 중에서 서원의 금당(金堂), 5층탑, 중문(中門), 회랑(回廊), 그리고 호키사의 3층탑 등 28개의 건조물은 7〜8세기 중에 건축되었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의 하나로 인정되고 있다.

서원에 있는 4개의 건조물은 모두 680년〜710년에 건축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 건물들 주변에는 승려들의 주거지, 식당, 출입문 등의 보조 건물이 자리를 잡고 있다. 호류사 지역의 불교기념물 중 15개는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6개는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동원에 있는 8각형의 몽전(夢殿)과 강당인 전법당(傳法堂)은 8세기 전반에 건축되었다. 13세기에 재건된 주요 건물로는 예배당으로 쓰이는 예당(禮堂)이 있으며 이곳에는 부처님의 사리가 보관되어 있다. 호류사의 승원인 자원(子院)은 13〜17세기에 세워졌으며, 14개 건물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호키사의 3층탑은 명문(銘文)에 따르면 705년에 건조된 것으로 확인되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