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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부두르 불교 사원군 [Borobudur Temple Compounds]

  • 제목 : 보로부두르 불교 사원군
  • 설명 : © UNESCO / Author : G. Boccardi
보로부두르 불교 사원군

상세정보

  • 국가 인도네시아(Indonesia)
  • 위치 중앙자바 주(Province of Central Java), 마겔랑 시(Regency of Magelang)
  • 좌표 S7 36 28.008|||E110 12 12.996
  • 등재연도 1991년
  • 등재기준

    기준 (ⅰ) : 보로부두르 사원은 불교의 전승을 기록한 중요한 기념물이다.

    기준 (ⅳ) : 보로부두르 사원은 자바 불교예술의 특징적인 앙상블을 그렸다.

요약
8세기, 9세기에 세워진 이 유명한 불교 사원군은 중앙자바(Central Java) 주에 있다. 전체적으로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단의 정사각 층이 있는 피라미드형 기단, 3단의 원형 받침돌로 이루어진 원뿔형 본체, 맨 꼭대기의 기념비적인 탑(stupa, 종 모양의 탑)으로 이루어졌다. 벽과 난간은 얕은 돋을새김으로 정교하게 장식했고, 면적은 총 2,500㎢이다. 원형 본체 주위에는 투조(透彫) 세공을 한 72기의 탑이 있으며, 각 탑에는 불상이 안치되어 있다. 1970년대에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이곳을 복원했다.
목차
참고번호
592
본문

보로부두르(Borobudur) 불교 사원군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불교 기념물이다. 살리엔드라(Saliendra) 왕조의 한 왕이 세웠으며, 부처와 진정한 보살인 그 발견자의 영광을 칭송하기 위한 것이다. ‘보로부두르’라는 이름은 산스크리트어의 비하라 부다 우르(vihara Buddha uhr)에서 나온 말로, ‘언덕 위에 있는 불교 사원’이라는 뜻이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마겔랑(Magelang)의 문틸란(Muntilan)에 있으며, 요기야카르타(Yogyakarta) 시에서 42㎞쯤 떨어져 있다.

이 어마어마한 사원은 750년~842년에 세워졌다. 이 시기는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Angkor Wat)보다 300년 앞서고 거대한 유럽 대성당들이 세워지던 때보다 400년이나 앞선 것이다. 초기 역사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지만, 엄청나게 많은 노동자가 열대의 무더위 속에서 60,000㎦의 돌을 나르고 조각했다는 것만은 알 수 있다.

그러나 11세기 초에 중앙자바의 정치 상황 때문에 보로부두르를 비롯한 이 지역의 성스러운 기념물들이 완전히 방치되어 퇴락해 갔다. 사원은 화산 분출과 다른 자연재해에 노출되었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19세기에 다시 발견되었으며, 최초의 발굴 사업은 테오도어 반 에르프(Theodor van Erp)의 감독 아래 20세기 초에 진행되었다. 두 번째 복구 사업은 더 최근(1973~1982)에 진행되었다.

수많은 탑과 성전산, 의식 절차 도해가 조화롭게 결합된 보로부두르 사원은 천연 요새를 이루는 언덕에 여러 단으로 건설되었다. 기단 위의 첫 단은 크기별로 층층이 쌓은 동심형 정사각 5층 계단으로 피라미드의 밑동을 이룬다. 이 단 위에는 주 탑을 얹어 놓은 3단의 원형 받침돌이 있다. 주 탑으로 가는 길에는 계단이 있다. 기단과 사각형 대석을 둘러싼 난간은 석조 부조(浮彫)로 장식했는데, 깨달음을 향한 수양 과정과 부처의 생애에 관한 일화를 그려 넣었다. 원형 받침돌에는 투조 세공에 각각의 불상을 지닌 탑 72기가 장식되어 있다.

보로부두르 예술은 양식 면에서 인도(굽타 왕조와 이후의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 얕은 돋을새김으로 조각된 보로부두르의 벽은 총 6㎞ 이상 뻗어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완전한 불교 부조 유적으로 칭송받는다. 또한 예술적인 면에서도 필적할 것이 전혀 없을 만큼 모든 장면이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벽에 있는 설화식 부조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반면, 난간에 있는 부조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다. 이것은 신자들이 불상을 오른쪽에 두고 시계 방향으로 도는 탑돌이 의식인 프라다크시나(Pradaksina)를 위해 고안한 것이다. 매몰 기단(hidden foot)에는 인과응보(因果應報, Karmawibangga)를 부조했다. 회랑의 벽면에는 부처의 생애를 담은 《방광대장엄경(方廣大莊嚴經, Lalitavistara)》이 있는데, 부처의 일생을 완전히 전하지 못하고 후시타(Hushita) 하늘에서 바라나시 근교의 녹야원 설법으로 끝난다. 본생경(本生經, Jataka)은 부처가 왕자 싯다르타로 태어나기 전의 전생을 담은 것이다. 비유담(Awadana)은 본생경과 비슷하지만, 주변의 전설적인 인물들의 성스러운 공적을 그린 것이다.

이야기는 《영광스러운 하늘의 법(Dvijavadana)》과 《100년 아와다나(Awadana Sataka)》로 엮여 있다. 첫 번째 회랑 하단 그림의 처음 20개는 수다나쿠마라바다나(Sudhanakumaravadana)를 묘사했고, 두 번째 회랑 벽을 장식한 부조는 고귀한 깨달음을 찾아 끝없이 방랑하는 선재동자(Sudana)의 모습을 그렸다.

이야기는 세 번째 회랑과 네 번째 회랑의 벽과 난간으로 이어진다. 460여 개에 이르는 그림판에 묘사된 내용은 성스러운 나하야나(Nahayana)가 쓴 선재동자의 구법(求法, Gandavyuha) 이야기에 기초하며, 주요 장면은 또 다른 책 『바드라카리(Badracari)』에서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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