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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베크 [Baalbek]

  • 바알베크
  • 제목 : 바알베크
  • 설명 : © UNESCO / Author : Véronique Dauge
바알베크

상세정보

  • 국가 레바논(Lebanon)
  • 위치 베카 주(Beqaa Governorate)|||바알베카 시(City and District of Baalbek)
  • 좌표 N34 0 25.452|||E36 12 17.784
  • 등재연도 1984년
  • 등재기준

    기준 (ⅰ) : 바알베크 고고 유적은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고 장엄한 기념물이 모여 있는 종교 유적이며, 정교하고 세밀한 석조물은 독특한 예술적 창작물로서 페니키아인의 신앙과 그리스 로마의 신들이 놀라운 양식의 변형을 거쳐 결합되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기준 (ⅳ) : 바알베크의 기념물들은 탁월한 로마 성소의 한 예이며, 로마 제국의 권력과 부를 한껏 드러내면서 로마 시대 전성기를 인상적으로 보여 준다. 가장 큰 로마의 신전들이 있으며, 아주 잘 보존되어 있다. 이것은 이 지역의 전통적인 계획과 배치가 로마의 건축과 뛰어나게 결합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요약
바알베크(Baalbek)는 세 개의 신을 숭배하는 페니키아의 도시이며, 헬레니즘 시대에는 ‘헬리오폴리스(Heliopolis)’라고 알려졌다. 로마 시대에는 종교적 기능을 하였으며, 헬리오폴리탄의 유피테르 신전 성지에는 수천 명의 순례자들이 몰려들었다. 바알베크의 거대한 건축물은 제정 로마의 전성기 시대 건축술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 중의 하나이다.
목차
탁월한 보편적 가치

바알베크의 신전들은 해발 1,150m 고원에 위치한 비옥한 베카(Bekaa) 평원을 접하며, 안티레바논(Anti-Lebanon) 산맥의 남서쪽 비탈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바알베크는 로마 시대에 전성기를 누렸다. 200여 년에 걸쳐 지어진 거대한 건축물 덕분에 이 도시는 로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지 중의 한 곳으로 이름이 났고, 제정 로마 시대 건축의 모범이었다.

페니키아인들이 숭배하는 로마식으로 표기한 새 신들인 유피테르(Jupiter)·베누스(Venus)·메르쿠리우스(Mercury)를 숭배하기 위해서, 순례자들은 헬리오폴리스로 몰려들었다. 더 오래된 페니키아 전통의 자취와 함께 그리스 로마 시대의 유적들이 결합된 이곳은 탁월한 예술적 가치와 건축적 가치에 있어서 그 중요성이 크다.

바알베크의 아크로폴리스는 몇 개의 신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마 건축물이 지어진 초기 유적은 주변보다 높은 광장을 이루고 있고, 800t이 넘는 24개의 거대한 돌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알베크 세 신전 중에서 주요 신전인 유피테르 신전은 신상을 모시는 켈라(cella)를 둘러싸고 있는 20m 높이의 기둥들과 거대한 돌계단으로 유명하다. 가까운 곳에 있는 바커스에게 바쳐진 신전 역시, 바커스 신의 형상이 조각된 웅장한 문과 풍부한 장식과 인상적인 크기 때문에 아주 특출하다. 원형 신전 또는 베누스 신전은 세련미와 조화로운 형태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배치에 있어서도 남다르다.

이 도시의 다른 성소들 역시 기념비적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체이크 아브달라 언덕(Cheikh Abdallah Hill)에 자리하고 있는 메르쿠리우스 신전은 암석을 파서 만든 계단의 흔적만 유일하게 남아 있다. 부스탄 엘 칸(Boustan el Khan)으로 알려진 곳에 있는 아크로폴리스의 남쪽에 위치한 오데온(Odeon)도 바알베크 유적지의 일부이며, 근동의 고고학적 유적지 중에서 가장 장관을 이루는 장소로 여겨진다. 바알베크는 고대 세계의 가장 유명한 성소 중의 한 곳으로서 200여 년 동안 거대 건축물을 계속해서 건설해 나갔다. 이 유적지에는 가장 인상깊은 제정 로마 시대의 로마 건축 양식이 남아 있다.

완전성

유피테르 신전·바커스 신전·베누스와 메르쿠리우스 신전, 그리고 오데온은 모두 성소로서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도시 전체가 아랍의 성벽 안에 있을 뿐만 아니라, 부스탄 엘 칸과 로마의 건축물과 라스알아인(Ras-al-Ain)의 마멜루크(Mameluk) 모스크 사이의 남서쪽 교외 지역에 있다는 것은 성소로서의 근본적 환경 조건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15년 동안 이 도시는 무장 충돌로 신음했는데, 그 결과 계획 규제가 충분하지 못해 여전히 도시화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고, 그에 따라 성소의 환경과 유산의 전반적인 완전성이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진정성

1960년대와 1980년대에 광범위한 복원 공사가 이루어졌고 무장 충돌의 영향으로 무계획적인 개발이 이루어졌지만, 국내외 단체의 노력 덕분에 유산의 전반적인 진정성은 손상되지 않고 유지되었다.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서 유물총괄부(DGA)가 여러 기념물들에 대해, 특히 유피테르 신전과 바커스 신전을 구성하고 있는 칼라(Qal’a) 유적지의 내부와 부스탄 엘 칸 유적지의 강화와 복원 작업을 시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산의 진정성은 건축물의 세부적인 부분과 전반적인 장엄함에 영향을 주는 변화에 매우 취약한 상태다.

보존 및 관리 체계

유산의 보존과 관리는 유물총괄부가 책임지며 모든 건축을 규제하고 복원 사업을 허가한다. 유물에 관한 법 1933-166은 보호구역 내의 유적지를 위한 중요한 보호 대책을 제공하고 있다. 도시종합계획부와 유물총괄부의 협력으로 고고 유적 주변의 토지에 관한 몰수를 쉽게 단행할 수 있다. 준비 중에 있는 보호 증진 계획은 이 독특한 유적을 보존하고 국제헌장을 존중하는 새로운 보존 체계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역사적 기념물을 복원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그러한 계획은 유산에 관련된 다양한 단체 사이를 조정하는 방법의 개선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구상 중에 있는 또 다른 도시 종합계획은 유적지 주변을 보호하고, 부스탄 엘 칸과 로마의 채석장 사이에 있는 남서쪽 구역뿐만 아니라 아랍의 성벽 안에 있는 구역의 유적지를 위협하는 도시 개발도 규제한다.

참고번호
294
본문

거대 건축물이 있는 바알베크는 독특한 예술 창작물로서, 로마 제정 시대의 유명한 성소이다. 역사적 무역로, 지중해 해안과 시리아 내륙 사이의 교통로, 시리아 북부와 팔레스타인 북부 사이의 교통로에 자리를 잡고 있다. 베이루트에서 85㎞ 떨어진 이 도시는 오늘날 북부의 베카 계곡에서 중요한 행정 및 경제 중심지다. 바알베크라는 명칭의 기원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페니키아어로 바알(Baal)은 ‘신’을 의미하며 셈어로는 천상의 신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따라서 바알베크라는 말은 ‘베카 고원의 신’, 또는 ‘도시의 신’을 의미하지만, 언어에 따라 달리 해석된다.

비옥한 평원에 자리하고 있는 바알베크는 페니키아 시대에는 3명의 다산(多産)의 신을 숭배하던 농촌 마을에 불과했다. 헬레니즘 시대에는 헬리오폴리스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수수하던 도시가 기원전 64년에 페니키아에 로마인들이 들어온 다음부터 전성기를 맞아 고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소 중의 한 곳이 되었으며, 200여 년 동안 거대 건축물들을 계속해서 건설해 나갔다. 헬리오폴리스의 유적지는 의심할 바 없이 가장 유명한 곳으로, 가장 인상적인 제정 로마 시대의 건축물들이 남아 있다.

역사가들은 아우구스투스(Augustus) 황제가 자신의 성지를 설계한 것으로 보는데, 이러한 종교의 이동은 로마에 유익함을 가져다주었다. 어떤 상황이었든 간에, 로마식으로 표현된 헬리오폴리스의 세 신인 유피테르·베누스·메르쿠리우스는 페니키아의 세 신인 샤마쉬(Shamash)·안타(Anta)·알린(Alyn)을 대신하게 되었다.

최초의 건축 공사인 유피테르 신전의 공사는 기원전 1세기 말,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통치하던 시대에 시작되어 서기 60년 네로 황제 시대에 완성되었다. 유피테르 헬리오폴리타누스의 광대한 성소는 아스완에서 들여온 104개의 거대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50개의 추가 기둥들이 신전을 둘러싸고 있다. 그때부터 이른바 바커스 신전(120~125년경)이라고 불리는 대제단(100년경)이 건설될 때까지 공사는 잦아들지 않았다. 바커스라는 이름은, 고고학자들이 이 신의 어린 시절 장면이라고 해석한 장면의 부조 조각들이 많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트라야누스(Trajanus, 98~117)의 통치 때 건설이 시작된 ‘그랜드 코트(Grand Court)’에는 여러 가지 종교 건물과 제단이 있고 128개의 화강암 기둥의 웅장한 콜로네이드(colonnade)로 둘러쳐져 있다. 이 기둥들은 아스완(Aswan, 이집트)에서 채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6개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지진으로 파괴되었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베누스 신전은 3세기에 추가되었다. 조개껍질과 비둘기, 그리고 이 여신의 숭배와 관련 있는 다른 예술 조각품 때문에 베누스 신전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

비잔틴 기독교 시대에 이 신전은 기독교 순교자 성 바바라(St. Barbara)에게 헌납된 교회로 사용되었다. 바알베크 헬리오폴리스에는 종교 혼합주의 현상이 있었으며, 그것은 페니키아의 옛 신앙과 그리스 로마 신들의 신화가 결합되어 양식이 변형될 정도로 길게 이어졌다. 셀레우코스(Seleukos) 왕조 시대의 시리아와 페니키아의 형식이 아라 파키스 아우구스태(Ara Pacis Augustae)의 고전적 장식 규칙과 융합되었다.

이에 따라 상당히 표현적 요소가 강한 건축물들이 생겨났다. 콜로네이드의 장식 조각과 벽감, 반원형의 벤치에는 군더더기가 없고, 정간으로 장식한 천장과 통로의 테두리도 자유롭게 표현되어 있다. 634년에 이슬람 군대가 시리아에 들어와 바알베크를 포위하였다. 신전들 외벽 안으로 큰 모스크가 건설되었고, 그것은 나중에 요새로 개조되었다. 다음 몇 백 년 동안 이 도시와 바알베크 지역은 여러 이슬람 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중세의 것들이 수없이 유산에 추가되고, 그 외에도 절도, 전쟁과 지진에 시달렸다. 세 신을 숭배하던 페니키아의 이 도시는 로마 시대에는 종교적인 기능을 했고, 헬리오폴리스 유피테르 성소에는 수천 명의 순례자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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