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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 철강, 조선 및 탄광 [Sites of Japan’s Meiji Industrial Revolution: Iron and Steel, Shipbuilding and Coal Mining]

  • 제목 :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 철강, 조선 및 탄광
  • 설명 : © Izunokuni City / Aerial view of Nirayama reverbatory furnaces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 철강, 조선 및 탄광

상세정보

  • 국가 일본(Japan)
  • 위치
  • 좌표 N34 25 50 E131 24 44
  • 등재연도 2015년
  • 등재기준 (ii), (iv)
요약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Meiji Industrial Revolution)은 23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주로 일본의 서남부에 집중적으로 븐포되어 있다. 각 개별 유산들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철강, 조선 및 탄광 산업의 발전상과 일본이 이룬 급속한 산업화를 증언하고 있다. 이 유산은 19세기 중반부터 봉건국가였던 일본이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전수받은 기술을 어떻게 이전받았는지 그 과정과 그리고 이러한 기술을 일본 사회의 요구와 전통에 맞추어 변용했던 과정을 보여준다. 이 산업 유산은 서구의 산업화가 비서구권으로 성공적으로 이식되었다고 여겨진 최초의 사례로서 그 증거들을 간직하고 있다.
목차
탁월한 보편적 가치
일본 서남부 규슈(九州) - 야마구치(山口) 지방에 중심적으로 분포하는 일련의 산업유산 유적은 서구에서 시작된 산업화 과정이 비서구권 국가로 성공적으로 이전된 최초의 사례를 보여준다.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일본이 산업화를 급속하게 이룰 수 있었던 토대는 특히 군사적 목적으로 조성된 철강, 조선(造船) 및 석탄 산업에 있었다. 연속유산은 1850년대부터 1910년까지 고작 50여 년의 짧은 시간 동안에 완성된 급속한 산업화의 세 단계를 나타낸다.

1단계인 1850년대부터 1860년대 초까지, 메이지(明治) 이전 막부 말기(幕末) 쇄국 시대, 즉 쇼군 (將軍) 시대 말기는 제철과 조선의 실험 시기였다. 국방, 특히 해상에서의 외세 방어를 목적으로 시작된 산업화는 주로 지방의 번주(藩主)인 다이묘가 서양의 교과서를 보고 서양의 예를 그대로 모방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공예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이런 시도는 실패하였다. 그럼에도 이런 접근은 에도(江戸) 시대의 쇄국정책으로부터 이탈하여 부분적으로는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1860년대부터 시작된 2단계는 서양의 기술과 과학지식을 수입하고 활용하고자 했던 새로운 메이지 시대의 도래로 가속화되었다. 후기 메이지 시대(1890~1910)에 해당하는 최종 단계인 3단계에는 일본이 새롭게 기술 지식을 습득하고, 일본 자체의 용어를 사용하여 일본의 요구와 사회적 전통에 최적화한 서양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결과 지방 주도의 산업화를 완전히 달성할 수 있었다. 서양의 기술은 지방의 요구와 지방의 자재에 맞도록 변용되었고 지방의 기술자와 감독관이 주도했다. 유산을 구성하는 23개의 요소는 8개 지역 11곳에 분포하고 있다. 8개 지역 중 6개 지역은 일본 남서부에 있고, 1개의 지역은 중부, 마지막 1개는 본섬의 북부에 있다. 전체 유산은 씨족 기반의 사회였던 일본이 어떻게 서양의 기술을 지역의 요구에 최적화하여 혁신적으로 접근하는지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일본 사회는 주요한 산업사회로 변모하였고 동아시아 지역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 이러한 모습이 유산에 탁월하게 반영되어 있다. 1910년 이후 구성 유산의 다수는 완전한 산업단지로 변모하였고, 그중 일부는 오늘날에도 가동되고 있거나 운영 중인 작업장의 일부이기도 하다.
완전성
연속유산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표현하기에 필요한 모든 특징을 적절하게 담고 있다. 개별 요소의 완전성이라는 관점에서 손상 정도는 각각 다르지만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특성은 갖추고 있다. 고고학적 증거의 범위는 방대하며, 상세한 기록과 자료 조사, 그리고 세심한 보호가 요구되며 이러한 과정은 유산의 완전성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일부 특성은 보존 상태가 취약하거나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은 쇠락한 상태여서 보존을 위해서 상당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미이케(三池) 탄광과 미이케 항구의 물리적 구조 일부도 상태가 좋지 않다. 임시 조치가 마련되기는 했지만 관영(官營) 야와타제철소(八幡製鐵所) 내 수리 공장의 유형적 구조 일부도 보존 상태가 좋지 않다. 일부 요소도 개발의 영향으로 특히 시각적 관점에서 취약하다. 쇼카손주쿠(松下村塾)의 경우에는 후대에 민간사업으로 개발되는 바람에 산업유산의 환경적 측면에서 시각적 완전성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이 유산의 전체적인 완전성을 훼손하지는 않았다. 다카시마(高島) 탄광의 시각적 완전성이 소규모의 국지적·상업적 개발로 훼손된 한편, 외국인 기술자의 숙소였던 슈세이칸(集成館)은 두 차례에 걸쳐 이전되었다가 현재는 본래의 위치 주변으로 돌아왔다. 슈세이칸을 중심으로 일대에 있었던 소규모 도시개발 사업은 배경 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법률에 의거한 조치나 보존관리계획을 이행하여 주변 건축물들이 철거되고 이후의 개발이 통제될 때에만 배경 여건이 향상될 것이다.
진정성
개별 요소의 진정성 관점에서 일부 요소의 특성이 단편적이거나 고고학적 유적으로 남아 있지만 분명 인지 가능한 산업시설의 진정한 증거이다. 상세하고 잘 정리된 고고학 보고서와 조사, 그리고 공공과 민간의 기록보관소에 소장된 대량의 역사 자료가 뒷받침되고 있으므로 1차 사료로서 진정성 수준이 높다. 전체로서의 연속유산은 19세기 중반부터 봉건 일본이 서유럽과 미국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고자 했던 방식, 그 후 특정한 국내의 요구와 사회 전통에 맞추어 변용되었던 과정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보존 및 관리 체계
유산의 각 구성 요소 및 완충지역에 대한 국가 및 지방 차원의 여러 법적 보호 장치의 수준은 높다. 여러 종류의 법률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각 지역의 보존관리 계획에 명시되어 있다. 법적 보호 장치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운영이 중지된 구성 요소에 적용되는 문화재보호법(文化財保護法)이 있고, 오늘날까지 민간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요소에 적용되며 동시에 ‘경관 중요 구조물(景觀重要構造物)’의 지위로서 보호하는 경관법(景觀法)이 있다. 이 법은 미츠비시 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三菱重工業長崎造船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4개 요소, 관영(官營) 야와타제철소에서 신니테츠스미켄(新日鐵住金, Nippon Steel & Sumitomo Metal) 사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2개 요소에 적용된다. 문화재보호법은 지정된 지역에서의 모든 개발 사업과 기존 유산의 변경을 규제하는 가장 중요한 법적 장치이며 이 법에 따라 관련 사업은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경관법에 의거 ‘경관 중요 구조물’에 어떤 변경을 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허가를 얻어야 하고 적용 구조물의 소유주들은 적절하게 보존 및 관리해야 한다. 완충지역 내에서의 개발과 활동에 대해서는 제안된 개발 사업의 고도나 밀도를 제한하는 각 시의 경관 조례를 통해 통제한다. 각 요소에 적용될 보존 관리계획은 이미 입안되었고, 연속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각 요소가 어떻게 기여하는지 상세히 명시하고 있다. 계획 속에 기술된 “기본 정책”은 각 요소에서 실제로 이행될 때에 세부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전체 요소에 적용되는 일관된 보존에 관한 접근법에 대한 것을 뜻한다.

일본 정부는 유산과 그 구성 요소(현재 가동 중인 요소도 포함)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해 협력 관계에 토대를 둔 새로운 기본틀을 마련했다. 이 기본틀은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유산: 규슈-야마구치 및 관련 지역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한 일반 원칙과 전략적 기본틀’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내각 관방(内閣官房)이 기본틀의 이행에 관한 모든 책임을 진다. 전략적 기본틀 하에서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을 포함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유산의 보호 및 관리를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다. 이런 장치 이외에도 미츠비시 중공업, 신니테츠스미켄 및 미이케항물류주식회사(三池港物流株式会社) 등과 같은 사기업과 관련된 구성 유산을 보호 보존 및 관리하기로 내각관방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관계에 토대를 둔 새로운 기본틀의 효과를 점검하고 직원들을 위한 지속적인 능력 함양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민간 소유의 유산의 경우 유산에 관한 적절한 조언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장 시급한 것은 각각의 유산 혹은 구성 요소가 전체 유산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설명하는 해석에 관한 전략이다. 특히, 각 요소가 일본 산업화의 어느 단계를 보여주는지,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설명하는 해석 전략이 필요하다.
유산면적
307㏊
완충지역
2,408㏊
참고번호
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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