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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IC’의 라틴아메리카 뉴스영화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 [Original Negatives of the Noticiero ICAIC Latinoamericano]

사진 없음 표시 이미지 ‘ICAIC’의 라틴아메리카 뉴스영화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

상세정보

  • 국가 쿠바(Cuba)
  • 위치
  • 좌표
  • 등재연도 2009년
  • 등재기준
목차
국가
쿠바(Cuba)
소장 및 관리기관
쿠바필름보관소(Cinemateca)
등재연도
2009년
본문

쿠바혁명 후 몇 달 뒤인 1959년 3월에 설립된 쿠바영화예술산업연구소(Cuban Institute on Cinematographic Arts and Industry, ICAIC)은 혁명 후의 첫 문화단체이다.

혁명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가 열렬하게 용솟음치는 가운데 탄생한 새로운 쿠바 영화는 쿠바의 주된 영화제작사 ICAIC를 탄생시킨 법에도 언명된 것처럼 “예술적 표현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암시적인 매체이자 가장 직접적이고 포괄적인 교육수단”으로 이해되었다.

예술적 표현과 교육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도모하기 위해 1960년~1990년에 매주 ICAIC 라틴아메리카 뉴스영화가 제작되었다. 이들 뉴스영화는 쿠바 국민뿐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의 관객에게 쿠바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사건을 알리고 그들을 역사에 참여시키면서 새로 탄생하는 국가 건설에 관해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처럼 뉴스영화는 지역을 초월할 만큼 중요하다. 쿠바 정치 과정의 기록이라는 측면만 하더라도, 쿠바혁명의 격동기 동안 그 역사를 가장 포괄적으로 기록한 점에서 세계의 기록물 보관소에 자리 잡을 만한 가치가 있다. 게다가 라틴아메리카 전체를 다루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의 관점에서 본 세계적인 사건에 관한 내용도 많다.

쿠바필름보관소(Cinemateca de Cuba)는 여러 해에 걸쳐 쿠바의 영화 유산(Cuban Film Archive)―단편영화, 장편영화, 다큐멘터리영화, 만화영화, 보고용 영화 및 일체의 ICAIC 라틴아메리카 뉴스 필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뿐 아니라 쿠바의 동지 국가의 기념물에 대해서도 피난처 역할을 해 왔다. 1960년대와 1970년대 독재정권 때문에 절멸 위기에 처했던 라틴아메리카 여러 나라의 영화들도 이곳을 찾아왔기 때문이다. 쿠바필름보관소는 그 영화들을 보호하는 한편,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영화를 복제하고 자막을 달아 다른 라틴아메리카의 필름보관소에 배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이른바 ‘특별기간(Special Period)’ 동안 전력 부족으로 말미암아 정전이 잦아짐으로써 영화 보존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영화 보존에 필수적인 공기조절 장치 및 제습 장비도 사용하기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영화의 복제·복구·개조 작업도 재원 부족으로 실제적으로 마비되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라틴아메리카의 본보기였던 쿠바필름보관소는 이제 더 이상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었다.

감동을 자아내는 이미지를 열대 국가에서 보존하기 위해 일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데 필요한 재원도 없는 데다 그 창고들까지도 허리케인의 피해를 받음으로써 쿠바필름보관소의 사정은 더욱 악화되었다. 이때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Ernesto Che Guevara)의 콩고공화국 여행을 기록한 영화 등 중요한 이미지들이 영원히 사라질 위험에 빠졌다.

1990년 뉴스영화의 제작이 중단된 이유를 설명해 주는 쿠바 경제위기의 결과, 뉴스영화를 보존할 책임이 있는 쿠바필름보관소가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그리고 2009년 1월과 3월이 각각 쿠바혁명 50주년과 ICAIC 창립 50주년이기 때문에 ICAIC 라틴아메리카 뉴스영화의 컬렉션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하는 것은 여러 해 동안 기록된 이미지와 음향이 상실되지 않도록 하고, 그 주역들이 직접 쿠바 국내외에서 50년 동안 목격한 경험을 알리는 데 커다란 의의가 있는 일이었다.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 불가능성
ICAIC 라틴아메리카 뉴스영화의 필름들은 국제행사에 역사적 증언의 일환으로 상연해 달라는 요청이 전 세계에서 들어오고 있다. 영화 행사나 학술 세미나에서 쿠바 및 국제적인 여러 주제의 연구를 위해 특별히 상영되기도 한다. 특히 베트남의 승리를 기념하는 영화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콩고 여행에 관한 특이한 다큐멘터리 영화는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