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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亂中日記)』: 이순신 장군의 진중일기(陣中日記) [Nanjung Ilgi: War Diary of Admiral Yi Sun-sin]

  • Nanjung Ilgi: War Diary of Admiral Yi Sun-sin
  • 제목 : Nanjung Ilgi: War Diary of Admiral Yi Sun-sin
  • 설명 : ©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Diary of the Gyesa Year.
『난중일기(亂中日記)』: 이순신 장군의 진중일기(陣中日記)

상세정보

  • 국가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大韓民國)
  • 위치
  • 좌표
  • 등재연도 2013년
  • 등재기준
목차
국가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大韓民國)
소장 및 관리기관
현충사(顯忠祠)
등재연도
2013년
본문

『난중일기(亂中日記)』는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의 진중일기(陣中日記)로,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존경 받는 영웅 중 한 사람인 이순신 장군이 일본의 조선 침략 당시였던 임진왜란(1592~1598) 때에 진중에서 쓴 친필일기이다. 『난중일기』는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1월부터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으로 치른 노량(露梁) 해전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앞두고 전사하기 직전인 1598년 11월까지 거의 날마다 적은 기록으로 총 7책 205장의 필사본으로 엮어져 있다.

히데요시(豊臣秀吉, 1536~1598)의 조선침략전쟁(Hideyoshi invasion)이라고도 알려진 7년 전쟁은 중국 명(明) 왕조의 패권에 도전하고, 아시아 대륙으로 진출하고자 했던 일본의 야욕으로 인해 빚어진 전쟁이었다. 일본과 중국은 대량으로 생산된 무기를 이 전쟁에서 사용하였으며 조선은 세계 최초로 알려진 ‘장갑선(裝甲船)’을 건조하였다. 이 전쟁에는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와 유럽의 용병이 참전하였다는 증거도 발견되었다.

『난중일기』는 군 사령관이 전장에서 겪은 이야기를 서술한 기록으로서 세계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개인의 일기 형식으로 기록되었지만 날마다의 교전 상황이나 이순신 장군의 개인적 소회, 그리고 당시의 날씨나 전장의 지형, 서민들의 생활상까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난중일기』는 문장이 간결하면서도 유려(流麗)하며,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국민이 애송하는 다수 시도 포함되어 있어 문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세계적 중요성·고유성·대체불가능성
『난중일기』는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임진왜란(1592~1598)에 관한 역사적 기록이다. 임진왜란은 외형상으로는 조선이 일본의 침략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명(明)나라와 연합하여 싸운 삼국의 전쟁이었다. 그런데 당시 명 왕조가 보낸 중국인 부대에는 동남아시아와 유럽 출신의 용병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 따라서 임진왜란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더욱이 일본의 조총과 프랑스와 포르투갈에서 제작되어 중국인들이 사용한 대포인 ‘파랑기(farangi, 중국에서는 ‘폴랑기(佛郞機)’, 조선에서는 ‘불랑기(佛郞機)’라고도 알려짐)’라는 이름의 유럽산 대포 등 일본이나 중국 모두 당시 대량생산된 새로운 총포 무기를 개발하고 도입하여 산업화된 무기를 증강하는 경쟁을 벌이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하다. 미국인 역사학자 케네스 M 스워프(Kenneth M. Swope)는 2005년 발표한 논문과 2009년 출간된 저서에서 임진왜란을 ‘아시아 최초의 지역적 세계 대전(First Great East Asian War)’이라고 평가했다.

임진왜란에 관한 전쟁 사료 중 육지에서 벌어진 전쟁에 관한 자료들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반면 해전에 관한 자료로는 『난중일기』가 유일하다고 할만하다. 이런 관점에서 『난중일기』는 당시의 동아시아 국제 정세와 군사적 갈등을 포함한 세계사 연구에 중요하며 세계적 관점에서도 매우 귀한 자료이다.

『난중일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근대 유럽 나라들에서 임진왜란 해전을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폭넓게 활용되어 왔다. 예컨대 ‘세계 최초의 장갑선’이라고 알려진 ‘거북선’에 관한 기록과 거북선을 이용하는 전술은 전쟁사 연구자들에 주목을 끌었다. 일본의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 1848~1934) 제독은 이순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1905년 5월의 러일전쟁 당시 대마도 해전에서 이순신의 전법을 활용해 러시아의 발틱 함대를 물리쳤다고 공언한 바 있다. 오늘날 임진왜란 해전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임진왜란 시기의 해전사를 연구할 때 『난중일기』를 필수 인용 문헌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앞의 언급한 이 분야의 많은 연구 성과들로써 확인할 수 있다. 『난중일기』는 1962년 국보(국보 76호)로 지정되었으며 국가기관인 충청남도 아산시 현충사에서 소장 및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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