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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스의 서(書) [Book of Kells]

  • 제목 : Chi Rho page
  • 설명 : © Copyright 2010, The Board of Trinity College Dublin
켈스의 서(書)

상세정보

  • 국가 아일랜드(Irlande)
  • 위치
  • 좌표
  • 등재연도 2011년
  • 등재기준
목차
국가
아일랜드(Irlande)
소장 및 관리기관
트리니티대학(Trinity College,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함)
등재연도
2011년
본문

전 세계적으로 중세 기독교 예술의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의 하나인 『켈스의 서(Book of Kells)』는 일반적으로 아일랜드의 역사가 남긴 가장 귀중한 보배로 간주된다. 서기 800년경에 제작된 이 책은 라틴어로 작성되었으며, 네 복음서와 예수의 전기, 그리고 몇몇 보충적인 텍스트가 들어 있다.

이 책에 명성을 가져다준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거기에 들어 있는 화려한 장식들이다. 이 장식들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풍부하고 예술성이 높다. 다소 복잡한 장식 문양들은, 문단의 첫 글자나 초상화 주위로 배치되어 페이지 전체를 구성하는 경우로부터 시작해서, 글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는 아주 세부적인 부분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러한 장식들은 페이지마다 빠지지 않는다.

『켈스의 서』는 매년 약 500,000명의 방문자를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로 불러들인다. 아일랜드와 해외에서 온 많은 이에게 이 책은 아일랜드 문화를 상징하는 가치를 지닌다. 이 책의 제작 연대와 그 배경을 둘러싸고 수많은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의문들은 연구자들이나 대중들에게 어떤 신비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 보편적 관심과 특징
만약 『켈스의 서』가 사라지거나 어떤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된다면, 세계문화유산이 악화되리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위대한 예술사가인 프랑스의 프랑수아즈 앙리(Françoise Henry)는 1974년에 다음과 같이 썼다. “『켈스의 서』는 중세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시기에 서양에서 작성된 가장 빼어난 필사본이다. 복음서의 텍스트 사이에는 채식이 들어간 커다란 페이지가 자리 잡고 있다. 그들 채식은 화려한 색상의 장식 문양과, 거의 기하학적인 직물 주름 속에 감싸인 종교적인 낯선 피조물이 서로 얽힌 것이다. 텍스트가 있는 페이지에서는 환상적인 피조물의 길게 뻗거나 휘어진 몸을 표현한 채식으로 만든 첫 글자의 다채로운 아라베스크가 즐비하다. 이 놀라운 문양의 탐구에 몰두한 연구자는 곧 힘과 신비한 느낌에 한꺼번에 빠져든다.”(프랑수아즈 앙리, 『켈스의 서』, New York: Alfred A. Knopf, 1974.)

『켈스의 서』는 장식 문양의 풍부함에 의해 동시대에 만들어진 다른 필사본들과 구별된다. 텍스트는 성상화풍의 지극히 미묘한 이미지들에 의해 장식되는 동시에 강조된다. 중요한 단어와 문장들은 두드러지게 만들어져 있으며, 텍스트는 세밀하게 만들어진 첫 글자들과, 고갈되지 않는 창의성을 증명하는 행간의 그림들로 인해 마치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채식이 이루어진 큰 페이지들(이 책을 유명하게 만들었다)은 각 복음서들의 도입부에서 복음서 저자들의 상징과 초상, 예수의 초상과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의 초상, 예수가 사막에서 사탄에 의해 시험에 드는 장면 및 예수가 체포되는 장면을 담고 있는 삽화를 보여 준다.

채식이 이루어진 큰 페이지들은 상당히 복잡한 구성과 성상 표현법을 보여 준다. 그들은 다음과 같다. 미사 전문표(典文表)(폴리오 1뒤-6앞), 복음서 저자들의 상징들을 모아 놓은 페이지(폴리오 1앞, 27뒤, 129뒤, 187뒤, 290뒤), 천사들로 에워싸인 아기 예수와 성모의 그림(폴리오 7뒤), 성 마태오(마태)의 초상(폴리오 28뒤), 예수의 초상(폴리오 32뒤), 성 요한의 초상(폴리오 291뒤),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복음서 관련 필사본에 있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예수가 사막에서 사탄의 유혹을 받는 장면과 예수가 후일 로마 군사들에게 체포되는 장면(폴리오 114앞, 202뒤), 말타 십자가(croix de Malte)와 8개의 원형 초상(médaillons)을 나타내는 장식이 테두리에 들어 있는 페이지(폴리오 33앞) 등이다.

예수의 부활을 상징하는 모노그램(monogram, 이 모노그램은 그리스어 ‘그리스도’의 첫 두 글자 카이(C)와 로(R)로 이루어진다)이 들어 있는 유명한 페이지는 예수 탄생에 대한 성 마태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도입부 역할을 하고 있다(폴리오 34앞).

각 복음서의 첫 단어는 많은 장식이 이루어져 있다. 그들은 다음과 같다. 탄생의 책(Liber generationis)(마태복음 1.1, 폴리오 29앞), 예수 그리스도가 행한 복음의 시작(Initum euangelii iesu christi)(마가복음 1.1, 폴리오 130앞), 왜냐하면(Quoniam)(누가복음 1.1, 188앞), 태초에 말씀이 계셨느니라(In principio erat uerbum {et} uerbum) (요한복음 1.1, 폴리오 292앞).

이 밖에도, 풍성한 장식이 두드러지는 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폴리오 8앞(마태복음 중 찬송 요약부(Breves causae)가 시작되는 부분), 13앞(마가복음 중 찬송 요약부가 시작하는 부분), 12앞, 15뒤, 16뒤, 18앞(네 복음서의 전설적인 이야기 모음(Argumenta) 각각의 첫 구절), 19뒤(누가복음의 찬송 요약부가 시작하는 부분에 있는 ZACHA[riae]라는 단어), 114뒤(마태복음 26장 3절1 처음 부분 ‘그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들 모두가 [나를] 버리리라(Tunc dicit illis ihs omnes uos scan[dalum])’), 124앞(마태복음 27장 38절 ‘그때 강도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Tunc crucifixerant xpi cum eo duos latrones)’), 183앞(마가복음 15장 25절 ‘그리고 셋째 시(아침 아홉 시)였다(Erat autem hora tercia)’), 200앞~202앞(누가복음 3장 22~38절), 203앞 (누가복음 4장 1절 ‘그리고 예수께서 성령에 끌려 광야에(Ihs autem plenus spiritus sancto)’), 285앞(누가복음 23장 56절~24장 1절 ‘그리고 한 사바트의(Una autem sabbati)···’) 등.

아일랜드에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는 복음서 관련 필사본으로서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매우 정교한 개념과 수법을 보여 주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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