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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 [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

  •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
  • 제목 :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
  • 설명 : © 2012 by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

상세정보

  • 국가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 위치
  • 좌표
  • 등재연도 2013년
  • 등재기준
요약

늦가을에 기온이 내려가면 많은 한국인들은 김장에 대한 화제를 나눈다. 김장은 한국 사람들이 춥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 것을 말한다. 김치는 한국 고유의 향신료와 해산물로 양념하여 발효한 한국적 방식의 채소 저장 식품을 일컫는데,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760년 이전에도 한국인의 식단에는 김치가 있었다고 한다. 김치는 계층과 지역적 차이를 떠나 한국인의 식사에 필수적이다. 밥과 김치는 가장 소박한 끼니이지만, 가장 사치스러운 연회에서도 김치는 빠질 수 없는 반찬이다.

‘김장’은 한국인의 자연 환경에 대한 이해를 통합한 음식 문화로, 지역 생태계를 잘 반영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인은 특수한 자연 환경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개발했다. 따라서 김장은 한국의 자연적 주거 환경과 깊은 관련이 있다. 김장 준비는 매해 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봄철이면 각 가정은 새우·멸치 등의 해산물을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다. 여름에는 2~3년 동안 저장할 천일염을 구입하여 쓴맛이 빠지도록 한다. 늦여름에는 빨간 고추를 말려서 가루로 빻아 둔다. 늦가을에 주부들은 날씨를 고려하여 김장에 알맞은 날짜를 결정한다. 김치를 담아 시원하고 안정적인 조건에서 저장하여 최고의 맛을 얻으려면 적절한 온도가 중요하다. 김장 후에 가정마다 김치를 나누어 먹는 관습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생각이 공유되고 축적된다.

목차
지역정보

김장은 한국 전역에서 오랫동안 행해진 음식 풍습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김치 담그는 데 필요한 재료를 구해 김장을 담는다. 지리 조건과 기후가 각 지역마다 독특한 김장을 결정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한국 전역에 걸쳐 김장 문화는 매우 동질적이다. 김치는 한국인들에게 필수적이다. 어디에 살건 한국인들은 김장을 하기 때문에, 거주하는 국가의 음식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저장하며 오래 먹기 위해 또 맛과 영양을 높이기 위해 채소를 소금이나 식초에 절이는 것은 많은 사회에서 흔한 일이다. 한국인은 외국에 정착하면 한국의 김장과 정착 지역의 관습을 결합하여 더욱 창조적인 변형을 일으켰다. 이러한 김장은 한국인만이 하는 일이 아니라 주류 사회에서도 공유하게 되기도 했다. 따라서 음식으로서의 김치와 종합적 요리 관습으로서의 김장은 한국 밖의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다.

예능 보유자

실질적으로 모든 한국인은 김장을 한다. 지역적 차이가 존재하고, 김장에 쓰이는 특별한 방법과 재료는 세대를 통해 전승되는 중요한 가족 유산이다. 가장 전형적인 전승 방법은 부계 가정에서 며느리가 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는 것이다. 가정마다 특수한 김장 방법을 배우는 것은 새로 결혼한 며느리에게 중요한 문화적 적응이다. 유서 깊고 저명한 가문의 여성들은 김장 요리책을 출판하고 김장 교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들은 한국 사회에 김장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여성의 노동 품앗이 모임에서, 특히 뛰어난 김장 기술과 지식이 있는 이들은 김치의 간을 맞추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곤 한다.

김장의 지식과 기술은 또한 학교에서 공식적 과정을 통해 전승되기도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어린이는 김장에 대해 배우고 김치 담그는 법을 알게 된다. 많은 유치원생은 김장 수업에서 김치를 담가 먹으며 준비 과정과 매운 맛에 익숙해진다.

김장을 잘 담고 김치의 참맛을 아는 미각을 갖는 것은 한국 문화와 생활방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게 여겨진다. 때문에 지역 사회는 종종 외국인 주민으로 하여금 김장 기술을 배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소속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형유산의 의미

김장, 더 넓게 ‘김치를 담그는 것’은 한국인의 정체성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김장은 한국의 문자 체계인 ‘한글’이나 ‘태극기’와 비교될 정도로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광범위한 도시화와 서구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90% 이상은 가족이나 친지가 집에서 담아 주는 김치를 먹는다. 이는 ‘김장’이라는 문화가 현대 사회에서 가족 협력 및 결속을 강화하는 기회임을 보여주는 사실이다.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것, 특히 공동 작업인 김장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재확인시켜 주는 일이다.

김장은 또한 많은 한국인에게 인류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상기하도록 해준다. 김장은 자연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자연의 리듬에 맞추어 사는 것에 대한 인간의 창조성과 독창성을 보여주는 가장 우수한 사례이다. 한국인은 자연을 정복하기보다는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을 배운다. 김치의 재료와 담그는 방법은 지역마다, 가정마다 다양하다.

김장은 월동 준비의 필수적 부분으로서 김장을 통해 많은 한국인들은 나눔의 정신을 깨닫고 실천하게 된다. 또 한국인들은 김치도 없을 만큼 가난한 이웃의 어려운 사정을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 김장철마다 지역사회·자원봉사 단체 및 기타 집단은 대규모의 김장 행사를 조직하여, 수천 명이 김치 담그는 데 참여한다. 여기에서 담근 김치는 모두 필요한 이들에게 기증된다. 이러한 대규모 행사에서 담근 김치를 나누는 풍습을 통하여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은 더욱 끈끈한 유대감을 갖는다.

전승 정보

김장기술은 가내의 여성들이 세대를 거치며 구전 전승하였고, 재료 계량 및 저장법은 가족의 경험에 의존해 왔다. 한국에서 김장을 위한 전통적 친족 관계와 협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있다. 문화재청이 2011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약 73.8%의 한국인이 동거하거나 또는 동거하지 않는 가족 구성원 및 기타 지인과 함께 정기적으로 김장을 담는다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김장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이 더 많은 구성원은 가족구성원이나 기타 지인을 통해 김장 지식과 기술을 다른 사람에게 전승하고 있다.

이러한 일상의 비공식적 전승 외에도, 김장과 일반적인 김치 담그기 또한 공교육의 중요한 일부이다. 유치원 때부터 한국 어린이는 가장 기본적인 종류의 김치 담그기를 배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더욱 정교한 김치 담그기를 배운다. 요리 학교에서는 김장 기술에 있어서 전문가 수준으로 훈련을 시키며 김치의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에 대하여 가르친다. 한국 전역에는 공공 및 사립 김치 박물관이 있어서, 김치의 역사적 변화와 김장의 지역적 변형을 전시하여 알리고 있다. 한국 사회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을 포괄하게 되면서, 많은 지역 사회는 새로 전입한 사람에게 이웃으로부터 김장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민자가 김장에 참여하는 것은 한국식 생활 방식을 배우는 중요한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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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가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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