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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歌曲), 국악 관현반주로 부르는 서정적 노래 [Gagok, lyric song cycles accompanied by an orchestra]

  • 가곡(歌曲), 국악 관현반주로 부르는 서정적 노래(Gagok, lyric song cycles accompanied by an orchestra)
  • 제목 : 가곡(歌曲), 국악 관현반주로 부르는 서정적 노래(Gagok, lyric song cycles accompanied by an orchestra)
  • 설명 : © 2009 by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가곡(歌曲), 국악 관현반주로 부르는 서정적 노래

상세정보

  • 국가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 위치
  • 좌표
  • 등재연도 2010년
  • 등재기준
요약

가곡(歌曲)은 소규모 국악 관현(管絃) 반주에 맞추어 남성과 여성 들이 부르던 한국 전통 성악(聲樂) 장르이다. 가곡은 시조 및 가사와 함께 정가(正歌)에 속한다. 예전에 가곡은 상류 계층이 즐기던 음악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성악곡이 되었다. 가곡은 남성이 부르는 노래인 남창(男唱) 26곡과 여성이 부르는 노래인 여창(女唱) 15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창은 울림이 있고 강하며 깊은 소리가 특징인 반면, 여창은 고음의 가냘픈 소리가 특징이다. 가곡은 장엄하면서도 평화로운 음계(音階)나 구슬픈 음계로 구성되며, 10박 또는 16박 장단을 사용한다. 반주로 사용되는 전통 관현악기는 6현 치터인 거문고, 가로로 부는 대나무 플루트인 대금, 12현 치터인 가야금, 피리(겹혀(複簧, double reed)가 있는 작은 관) 등이다.

가곡은 서정성과 균형을 지니고 있으며, 세련된 멜로디와 진보적 악곡(樂曲)이라는 점에서 찬사를 받는다. 가곡을 부를 만한 기량을 습득하려면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공연을 하려면 대단한 집중력과 절제력이 있어야 한다. 가곡은 전수자들과 그들의 공동체 및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전수관에서 보호 및 전수하고 있다. 가곡은 한국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목차
지역정보

가곡은 특정 지역에서만 불리는 것이 아니라, 한국 전역에서 불리고 있다. KBS 국악관현악단, 가야국악회관, 한국전통공연예술국립회관, 경북대학교 국악과, 용인대학교 국악과, 덕유풍류원 등을 중심으로 가곡 예능보유자들이 유산의 보전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가곡 공연이 열리고 있으며, 경상남도 마산에 있는 가곡전수관은 전수 활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예능 보유자

가곡은 옛날에는 대개 상류 계층 사람들이 불렀으나 이후에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음악으로 발전하였다. 가곡은 한국 정부의 체계적인 보호는 물론이고 예능보유자들과 지역사회의 열정과 노력으로 전수·보호되어왔다. 가곡은 1969년 11월 10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전수되고 있다. 2009년 현재 3명의 예능보유자가 있는데, 남창의 김경배, 여창의 김영기와 조순자 명인이 가곡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가곡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여 미래를 위한 굳건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예능보유자들과 정부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가곡은 한국 국민 전체가 사랑하는 문화유산이 되었다. 한국 정부와 예능보유자 및 한국 국민들은 가곡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국제인권규범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곡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데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형유산의 의미

가곡은 옛날에는 각 지방의 상류 계층에서 유행했으나 오늘날에는 한국 전역에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이어 내려온 가곡을 한국 국민은 대단히 가치 있게 여긴다. 가곡은 한국 국민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한국의 사회는 현대화·산업화로 인해 다양하고 복잡해졌으며 이런 변화로 어쩔 수 없이 유서 깊은 고급문화의 많은 사례들이 사라지고 있다.

그럼에도 가곡 전수자들은 전통 있는 상류 사회의 미학과 철학을 지닌 가곡을 보호해왔다. 가곡 전수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이 예술이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로 변모하였다. 전수자들과 그들의 공동체 및 관련 기관들은 가곡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매주 열리는 가곡 발표회를 비롯하여 학교의 특별 수업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목표는 가곡의 사회문화적 기능을 보존하여 한국 국민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높이는 데 있다.

전승 정보

가곡의 예술적, 상징적 가치는 지역 전수관에서 전수자들에 의해 보호·전수되어 왔다. 전수 활동이 지역사회에 자부심을 불어넣어 주며, 자부심이 다시 전승의 동기가 되어 전수자들은 그들의 기량을 전수하고 있다. 가곡은 단순한 오락 차원의 문화를 뛰어넘는 예술로 집단의 정체성을 담보한 한국 국민의 문화유산으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가곡은 전국적으로 공연되고 있으며, 전수자들은 서울, 경기도, 경상도 지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예능보유자로서 가장 먼저 인정을 받은 사람은 이주환이다. 그는 1931년에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 조선 왕조의 왕립 음악 기관)에 3기생으로 들어가면서 처음 공연을 시작하였다. 졸업 후에는 매월 시조 강습회를 열며 가곡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일생을 바쳤다. 이주환이 세상을 떠난 후, 남창과 여창은 각기 따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현재는 여창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조선자와 김영기, 남창의 예능 보유자인 김경배가 가곡의 전통을 잇고 있다. 예능보유자들은 자신들의 예술적 기량을 개인의 재능이 아니라, 민족 공동체와 국가의 유산을 이어나갈 소명으로 여기고 있다. 그들은 가곡을 전수하는 데 자부심을 느끼며 가곡을 공연하고 전파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목록
대표목록
등재연도
2010년
국가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본문

한국 음악에서 정가란 정악(正樂)에 해당하는 성악곡을 일컫는다. 가곡·가사(歌辭)·시조(時調)가 정가이며, 이 곡들은 상류 계층 사람들이 인격 수양을 목적으로 부르곤 했다. 가사나 시조와 같은 정가의 형식과 달리, 가곡은 6현 치터인 거문고, 가로로 부는 커다란 대나무 플루트인 대금, 12현 치터인 가야금, 피리 등의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른다. 가곡은 음악적·예술적 완성도가 높다.

가곡은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제2조 1항에 명시된 ‘공동체와 집단 및 개인이 스스로 문화유산의 일부분이라고 인식하는 관습·표상·표현 그리고 지식 및 기술’이라는 무형문화유산의 정의에 합치한다. 가곡은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제2조 2항의 ‘공연예술’ 영역에 해당된다. 전통 가곡은 오랫동안 한국 사람들이 불러온 고유한 예술 형식으로서, 서양의 성악과는 다르다. 가곡은 조선 시대(1392년~1897년) 상류 계층에서 유행하던 성악곡이다. 가곡은 남성의 노래인 남창 26곡과 여성의 노래인 여창 15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남성 가창과 여성 가창의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남창의 모든 음계는 몸속에서 울려 나오는 힘찬 소리인 겉소리로 부른다. 반면에 여창은 겉소리와 고음의 가냘픈 소리인 속소리를 사용한다.

가곡은 장엄하면서도 평화로운 음계인 우조(羽調)와 구슬픈 음계인 계면조(界面調)를 사용하고, 16박 또는 10박 장단으로 연주된다. 반주는 보통 6현 치터인 거문고, 12현 치터인 가야금, 세피리(겹혀의 작은 악기), 가로로 부는 플루트인 대금(大笒), 바이올린 같은 악기인 해금(奚琴), 모래시계 모양의 드럼인 장구 등의 관현악기로 연주된다. 덜시머(hammered dulcimer)와 같은 양금(洋琴)과 대나무 플루트인 단소(短簫)가 반주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가곡은 오랜 세월동안 변형되지 않고 보전되어 왔으며 가곡 명인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전수되고 있다. 가곡은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큰 무형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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