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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의 목이 긴 전통 현악기 ‘타르’의 공예술 및 공연 예술 [Craftsmanship and performance art of the Tar, a long-necked string musical instrument]

  • 제목 : 아제르바이잔의 목이 긴 전통 현악기 ‘타르’의 공예술 및 공연 예술(Craftsmanship and performance art of the Tar, a long-necked string musical instrument)
  • 설명 : © 2010 by M.Rahimov/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
아제르바이잔의 목이 긴 전통 현악기 ‘타르’의 공예술 및 공연 예술

상세정보

  • 국가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 위치
  • 좌표
  • 등재연도 2012년
  • 등재기준
요약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드는, 목이 긴 발현악기(撥絃樂器)인 타르(Tar)는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전역에서 연주된다. 대부분의 아제르바이잔인은 타르를 국가를 표상하는 악기라고 여기며, 많은 전통 음악 양식에서 독주로 연주하거나 다른 여러 악기와 함께 합주한다.

타르 제작자들은 흔히 가족 구성원인 견습생들에게 제작 기술을 전수한다. 타르 공예는 악기로 쓸 재목을 엄선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를테면 몸통은 뽕나무로, 목은 견과 나무로, 줄감개는 배나무로 만든다. 공예가들은 다양한 연장을 써서 ‘8’자 모양의 속이 빈 몸통을 만든 다음, 황소의 얇은 심막으로 싼다. 몸통에 돌림무늬가 새겨진 목을 부착하고 금속 줄을 감은 뒤에 자개를 박는다.

연주가들은 악기를 가슴 높이에서 수평으로 잡고, 플렉트럼(plectrum, 미즈라프, 금속 줄로 만들어진 삼각형 모양의 손가락 픽)으로 퉁기는데, 이때 트릴(trill)이나 다양한 기교 및 주법을 더하여 개성을 표현한다. 타르 연주는 결혼식과 다양한 사교 모임, 축제 행사, 대중 콘서트 등에 빠지지 않고 함께한다. 연주가들은 그들 공동체 안에서 타르 연주법을 구두로 설명하고 시범을 보이거나 혹은 음악 교육 기관에서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전수한다. 타르 공예 및 연주 그리고 이 전통과 관련된 기술은 아제르바이잔 사람들의 문화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목차
지역정보

오늘날 타르 공예와 공연 예술은 수도인 바쿠(Baku)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타르 공예가와 연주가들은 자가탈라(Zagatala)·구바(Guba)·민게체비르(Mingechevir)·간자(Ganja)·발라켄(Balaken)·가라바흐(Qarabağ, Garabagh)·나히체반(Nakhchevan) 등과 같은 아제르바이잔의 여러 지역에 거주한다. 공예가 가족들은 주로 특정 마을에 흩어져 있으나, 개인적으로 연주하는 아마추어나 전문 연주가들은 지방과 도시 지역 어디에든 거주한다.

또한 이란·터키·이라크·중앙아시아의 지역 공동체에서도 개인 공예가와 연주가들이 타르 예술을 하고 있다. 많은 아제르바이잔 사람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데, 타르 전통은 독창적인 민속 예술이라는 찬사와 함께 강한 문화적 소속감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타르 공예 및 공연, 이와 관련된 기술은 아제르바이잔 사람들의 문화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능 보유자

타르 공예와 공연의 기예능보유자들은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타르 공예가, 아마추어 연주자, 그리고 전문 연주가들이 있으며 이들은 아제르바이잔 사회의 각계각층에 속해 있다. 타르와 관련된 전통을 취미로 하느냐, 직업으로 삼느냐는 개인의 선택에 따른다. 타르 공예가들은 타르에 자개를 박아 만들고 개조하거나 수선한다. 공예가들은 타르 제작의 기술만큼이나 훌륭한 타르 연주가로도 알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타르 공예가들은 흔히 그들의 지식과 기술을 가족 구성원에게 전수한다.

아마추어 타르 연주자들은 주로 취미로 타르를 연주한다. 이들 중 일부는 결혼식과 지역 축제 행사에서 공연하기도 한다. 아제르바이잔 타르 연주의 역사에서는 하즈 멤메도프(Hacı Məmmədov, 1920~1981) 같은 일부 뛰어난 아마추어도 눈에 띄는데 그는 전문가를 능가하는 수준급 연주가였다. 수많은 타르 연주가(‘타르젠(tarzen)’)는 음악 교육 기관에서 연구하고 가르친다. 많은 타르젠이 다양한 사교적 오락 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기량을 가르치고 전수하면서, 대중 공연(콘서트·축제·텔레비전 방송)과 개인 행사(결혼식과 여러 사교 모임)에서 연주한다.

많은 특출난 타르젠들은 렌크(Reng), 타스니프(Tasnif), 데라메트(Deramed), 제르비(Zerbi) 나 여러 민속 장르와 같은 레퍼토리로 풍성하게 채워 왔을 뿐만 아니라, 그들만의 고유한 연주법에 공을 들여왔다. 이들 저명한 연주가들의 이름을 따서 연주 기법의 명칭이 붙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구르반 프리모프(Qurban Primov, Gurban Primov) 스타일·아흐산 다다스헤프(Ahsan Dadashev) 스타일·바흐람 만수로프(Bahram Mansurov) 스타일을 구분해서 부른다. 저명한 연주가들의 기법을 따르는 많은 타르 연주가는 또 나름의 특정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국립 문화협회(Azerbaijan National Cultural Society) 타르 분과 소속의 연주가들은 대부분 기성 스타일에 속해 있다.

무형유산의 의미

타르 공예와 공연 예술은 아제르바이잔 민족 문화의 중요한 유산으로서, 사회적·문화적 생활의 여러 측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타르 공예가와 연주가들은 타르 공예와 공연 예술의 발전과 보전에 기여하면서 민족 전통을 풍성하게 하고 있으며, 타르를 민족 악기의 표상이라고 여기는 아제르바이잔의 공동체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타르 공예가들은 가족을 기반으로 공예 전통을 이어 나가면서 타르 제작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다. 타르 공연은 결혼식과 다양한 사교 모임, 축제 행사, 대중 콘서트, 텔레비전 및 라디오 프로그램, 타르 연주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경연 대회 등에서 빠지지 않고 연주된다.

아제르바이잔의 많은 가정에서 타르를 가지고 있으며 즐겁게 연주한다. 사교 모임에서 연주되는 타르의 모든 음악 장르는 모임의 성격과 대중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무감의 타르는 역사적으로 상류 사회 모임에서 연주되어 오면서 장르 안에서 상호 연계되는 복잡한 체계를 갖춘 반면에, 지방 결혼식에서 주로 독주로 연주되는 타르 곡은 민요와 춤곡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말하자면 타르는 아제르바이잔인의 정체성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지금도 아제르바이잔에서 활동하는 타르 공예가와 개인 연주가가 수백 명에 이른다.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타르 공예와 연주는 완전성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지식이었다. 타르 전수자들은 민족 음악 전통 속에서 타르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 왔다.

전승 정보

타르 공예는 전통적으로 비공식적인 실습을 통해 스승으로부터 전수생에게로, 때로는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전수된다. 전수생은 대개 스승의 작업 모습을 지켜보다가 모방하거나, 혹은 스승을 다방면으로 도우면서 배운다. 때때로 스승은 실습 중에 제자에게 타르에 대해 말로써 설명하기도 한다.

전통 타르 연주는 구전과 악보를 통해 전승되고 있다. 아마추어 타르 연주자 대다수는 그들 공동체 안에서나 개인적으로, 아니면 아마추어 동호회에서 젊은이들에게 구술로 공연 기량을 전수한다. 노련한 아마추어 연주가는 사교 모임에서 타르를 연주하는데 이것 또한 젊은이들에게 타르 연주를 전승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견습생들은 이런 기회에 가까이에서 타르 연주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오른손과 왼손의 위치, 손가락으로 쥐는 방법 등을 배운 젊은이들은 구체적인 타르 음계 연주 기법으로 연주하고, 연주 기술의 연행을 모방한다. 젊은 아마추어들은 흔히 민요를 연주하는 것에서부터 타르 연주를 시작한다.

타르 연주의 공식적인 계승은 1922년 아제르바이잔의 저명한 작곡가 우제이르 하지베일리(Uzeyir Hajibeyli, 1885~1948)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그는 악보로 타르 연주를 가르치는 교습 방법을 도입하였다. 오늘날, 전문성을 띤 타르 공연은 초등 음악학교, 음악 대학, 그 이상의 고등 교육기관 등과 같이 국가가 지원하는 음악 교육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전수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 수준에서조차도 학생들은 대대로 내려오는 구전 방식으로 연주법을 익힌다. 이를테면 교사가 민요 한 곡의 한 소절을 연주하면 학생들이 그대로 따라서 하는 식이다. 비록 학급 단위의 집단으로 가르치지만, 교사는 다른 학생들이 경청하는 가운데 학생들 개개인을 지도한다. 학생들은 앞선 지식과 기량을 습득하기 위해 CD나 테이프도 광범하게 이용하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그리고 저명한 타르 연주가들의 공연 실황을 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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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연도
2012년
국가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본문

타르 공예와 연주는 중세시대부터 행해졌는데, 당시 아제르바이잔에서 2현·3현·4현·5현·6현 타르를 사용했다. 오늘날 아제르바이잔 전수자들은 타르 공예가이며, 연주가인 슈샤(Shusha, 가라바흐) 출신의 미르자 사디크 아사트 오글루(Mirza Sadig Asad oglu(또는 Sadiqjan))가 19세기 초엽에 도입한 타르를 만들며 연주하고 있다.

공예는 악기에 적합한 목재를 고르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공예가는 보통 몸통에는 뽕나무를, 돌림무늬 22개가 새겨진 목과 머리 부분에는 견과 나무를, 줄감개에는 배나무를 쓴다. 공예가들은 다양한 연장을 써서 ‘8’자 모양의 속이 빈 몸통을 만든다. 그런 다음 황소의 얇은 심막으로 싸고 목을 부착한다. 몸통에 금속 줄 11개를 감고 자개를 박으면 타르 공예가 마무리된다.

타르 연주가들은 악기를 오른손에 수평으로 들고 가슴 쪽으로 밀면서 연주하는데, 이때 미즈라프(mizrab, 플렉트럼)를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운다. 연주가들은 예술적 색채를 더하기 위해 트릴과 미즈라프를 다루는 여러 가지 기교 및 주법을 사용한다. 또 다른 여러 민속 악기와 합주하거나 독주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무감(Muğam)·타스니프(Tasnif)·데라메트(Deramed)·렌크(Reng)·제르비(Zerbi) 등과 함께 민요 및 춤곡을 연주하는 등 타르 연주는 아제르바이잔 전통 음악의 매우 다양한 장르에 사용된다. 타르의 기교 및 예술적 특성 덕분에, 여러 세대 동안 아제르바이잔 타르 연주가는 공연 레퍼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었으며, 오늘날에도 새롭고 매우 역동적이며 다채로운 양식의 타르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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