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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룸바, 음악과 춤의 흥겨운 결합 그리고 관련된 풍습들 [Rumba in Cuba, a festive combination of music and dances and all the practices associated]

  • 제목 : 쿠바의 룸바, 음악과 춤의 흥겨운 결합 그리고 관련된 풍습들
  • 설명 : © AHS, 2015
쿠바의 룸바, 음악과 춤의 흥겨운 결합 그리고 관련된 풍습들

상세정보

  • 국가 쿠바(Cuba)
  • 위치
  • 좌표
  • 등재연도 2016년
  • 등재기준
요약
쿠바의 룸바 음악과 춤은 주로 아프리카 문화와 관련 있지만 앤틸리스 문화나 스페인의 플라멩코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쿠바의 룸바는 아바나(Havana) 또는 만탄사스(Matanzas)와 같은 도시의 주변부나 항구의 인근 지역 또는 판자촌에서 발달하였다가 아프리카 노예 공동체가 거주했던 시골 지역에서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쿠바의 서쪽에서부터 동쪽으로 확산되었던 룸바는 쿠바 사회에서 주변부 계층과 그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이다. 룸바는 자긍심과 저항의 표현이면서도 사회적 지원으로 다가갈 수 있는 수단으로서 기능하며 룸바를 연행하는 공동체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룸바 공연은 노래와 몸짓, 박수, 춤, 특정한 신체 언어와 같은 언어적·비언어적 형태의 의사소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타악기 또는 가정용·작업용으로 쓰던 도구를 악기로 이용하는 것도 이 연행의 한 부분이다. 연행자들이 관중과 상호작용하기 시작하면 특정한 문화적 코드 안에서 자연스럽게 흥겨운 분위기가 생성되어 움직인다. 춤과 노래로 고조되는 우아하고 관능적이며 즐거운 분위기는 사회적·경제적 배경이나 성별·인종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을 서로서로 이어준다. 쿠바의 룸바는 가족이나 이웃의 연행을 따라하며 익히며 세대를 이어 전승되어 왔다.

목차
지역정보
쿠바의 룸바는 아바나나 마탄사스의 교외 지역에서 처음 등장한 후 점차 쿠바의 나머지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룸바는 콜론(Colón), 호베야노스(Jovellanos) 또는 구이네스(Güines)와 같이 아프리카 출신의 노예나 노예 후손이 대거 정착했던 설탕 공장 인근의 시골 지역에서 더욱 빠르게 퍼져나갔다.

룸바는 또한 아바나의 로스 시티오스(Los Sitios), 카요 우에소(Cayo Hueso), 헤수스 마리아(Jesús María), 벨렌(Belén), 마리아나오(Marianao), 레글라(Regla), 과나바코아(Guanabacoa), 산 미겔(San Miguel), 세로(Cerro), 파라가(Párraga), 마탄사스의 카르데나스(Cárdenas), 우니온 데 레예스(Unión de Reyes), 라 마리나(La Marina), 심프손(Simpson) 푸에블로 누에보(Pueblo Nuevo), 비야 클라라(Villa Clara) 주의 사과 라 그란데(Sagua la Grande) 및 엘 콘다도(El Condado), 시에고드아빌라(Ciego de Ávila) 주의 라 소나(La Zona), 피나르델리오(Pinar del Río) 주의 엘 란초(El Rancho), 관타나모(Guantánamo) 주의 로마 델 치보(Loma del Chivo) 및 바라코아(Baracoa) 등과 같은 항구 인근이나 주변 지역의 판자촌과 빈민가, 그리고 시엔푸에고스(Cienfuegos) 주, 사마구에이(Camagüey) 주, 산티아고데쿠바(Santiago de Cuba) 주의 여러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확산되었다. 이러한 분포를 통해 룸바가 쿠바 영토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확산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예능 보유자
룸바는 집안 또는 공개된 공간에서 연행되며 룸바의 보유자이자 연행자를 ‘룸베로(rumbero, 룸바 댄서)’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가족끼리 또는 이웃과 함께 룸바를 연행하며 저마다 룸바를 생활에서 필수적이고 본질적인 것으로 인식하며 배운다. 이들은 축하행사나 종교 축제, 아니면 거리에서 또는 즉석으로 만들어진 여흥의 공간, 이 밖의 다양한 공간에서 상호작용을 한다. 룸바 연행자의 대부분은 강한 정체성을 가진 흑인이거나 메스티소(Mestizo)로서 대개 가난하며 주변부나 도시 외곽에 거주한다.

비교적 안정적인 룸바 음악-댄스 공연단은 대부분 한 가족이거나 같은 지역에 사는 이웃으로 꾸려져 있다. 공연단의 감독은 가장 나이가 많고 지식과 경험이 다른 사람들보다 풍부한 연행가가 맡는 경우가 많다. 또 특정 지역의 전통을 보호하기 위해 존경받는 공동체 구성원을 무작위로 뽑아 만든 공연단도 있다. 일부 공연단은 문화단체로부터 후원을 받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공연단 구성원 중 가장 먼저 활동한 사람이 리더가 되기도 하고 가족 대대로 리더의 지위를 물려받기도 한다. 공연단의 리더는 일반적으로는 경험이 가장 많은 사람이 맡으며 음악을 편곡하거나 안무를 준비한다. 마찬가지로, 룸바에 대해 가장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 지휘하는 공연단으로 일부 종교 단체나 집단으로부터 갈려 나온 연행단도 있다.

무형유산의 의미
가족, 이웃, 쿠바 주변부의 단체가 연행하는 룸바는 국가 정체성 형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기여하며 인기와 정통성을 둘 다 지닌 전통 문화의 표현이다. 룸바는 포용적이어서 모든 것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사회 과정이며, 룸바왁 같은 쿠바와 카리브 해 지역의 음악-춤 경관은 쿠바의 결정적 특징인 트랜스문화작용(Transculturation, 쿠바의 인류학자 페르난도 오르티즈(Fernando Ortiz, 1881~1969)가 소개한 개념으로 ‘하나의 확립된 문화 속으로 외국의 문화 요소가 유입되는 것’을 뜻한다)의 상징이다. 또 무엇보다도 아프리카-스페인에 뿌리를 둔 문화 중 가장 잘 보전된 표현 중 하나이다. 룸바는 공동체 내에서 사투리와 신체 언어라는 개성 넘치는 의사소통을 보여주며 룸베로와 보조자가 서로 만들어내는 상징적인 문화적 코드로서 언어적(노래와 목소리), 비언어적(음악-춤 공연 중의 몸짓과 신체언어) 형태의 의사소통을 보여준다.

룸바는 자긍심과 저항의 한 표현이며, 전문가적 집단 정체성의 포괄적인 통합 플랫폼이다. 룸바와 연행자들의 개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인정하고 보호하기 위해 쿠바 정부는 연행자 상당수에게 근로 지위를 보장해주었고, 이것은 유산 요소의 생존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동시에 연행자들은 고용 안정과 기타 사회보장과 함께 소득을 얻을 수 있으므로 전문성과 예술성을 지켜나갈 수 있게 되었고 더불어 미디어에 소개되면서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게 되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탁월한 기량을 지닌 연행자들은 ‘룸바’를 통해 국가와 국제무대에서 영향을 끼치고, 룸바 현상에 찬사를 보내는 공동체로부터 인정받음으로써 사회적 명성을 얻고 있다.

전승 정보
쿠바의 룸바는 전통과 현대성이 동시에 만나서 조화를 이루는 일종의 구술 표현이자 무형유산이다. 가족 또는 공동체에서 룸바 전통을 더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회부문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와 젊은이들, 그리고 다른 연행자들을 자발적·의식적으로 가르치고 일상적으로 연습하게 함으로써 이들이 계속해서 룸바를 연행하여 지식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룸바를 연행하는 젊은 세대는 음악-춤 장르의 일반적인 특징과 함께 룸바의 여러 가지 표현을 익힐 수 있으며 덕분에 현대적인 공연에 맞추어 정착된 고유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공연단과 이 분야의 다른 전문가들이 기울인 노력 덕분에 제도권 내에서 인기 많은 예술원이 여럿 설립되었다. 탁월한 기량을 가진 연행자들은 교습소와 연계하여 새로운 세대의 예술가 및 연구자를 훈련시키고, 룸바라는 유산의 기초를 가르치고 분석하며 사회화하고 있다. 룸바의 특징은 공동체 내에서, 그리고 다른 분야, 심지어 학술 분야의 창조적인 표현들과도 접목되고 있다는 점이며 새로운 예술적 표현으로써 수많은 전문 출판물도 출간되었다.

주요 룸바 연행자와 룸바 운동의 대표자들은 관련된 시청각 및 음반 제작 분야에서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많은 기관들은 지식과 연행, 미디어를 통한 보급을 일관성 있게 진행하고자 공동체 및 연행자와 연계·협력하여 연행을 위한 공간이나 기록물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 및 국제 행사는 룸바의 발전을 촉진한다. 이러한 행사는 룸바의 뿌리를 발전시켜 홍보하도록 장려하고, 다른 한편에서 연행자와 전통 보호 단체들과 인간적인 관계나 전문적 관계가 형성되면서 룸바의 형태가 고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목록
대표목록
등재연도
2016년
국가
쿠바(Cuba)
본문

룸바는 쿠바의 대중적인 전통 문화에 뿌리를 둔 표현으로서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음악-춤 장르로 정의되었다. 자연과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고 통합하는 성격 덕분에 룸바는 넓은 의미의 사회적 지원의 한 가지 표현이면서 동시에 쿠바 사회의 주변부 계층을 상징하는 것이 되었다. 룸바는 공동체의 영원성과 룸바 연행자들의 정체성의 표현이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이나 이웃의 연행을 모방하면서 배우고 세대를 이어 전승하고 있다.

노래와 드럼 소리, 춤이 어우러진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연행자와 청중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교감한다. 신체 언어인 춤과 룸바 음악은 기본적으로 아프리카 문화에서 유래했지만 스페인의 플라멩코와 아프리카-앤틸리스 문화와도 관련이 있다. 룸바 연행에는 작업 도구나 세간, 또는 타악기를 손으로 두드려서 내는 규칙적인 룸바 리듬에 거기에 목소리가 뒤따른다. 반복적이고 규칙적으로 내는 리듬은 춤꾼들과 음악적 대화를 나누며 가창자 및 제창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한데 어우러진다.

룸바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으로 얌부(yambú), 과광코(guaguancó), 콜룸비아(columbia) 등이다. 이 곡들의 가사는 주로 짧은 일대기를 담은 일상생활에 대한 것이다.

풍부한 리듬, 우아하고 관능적인 춤과 노래, 연행자들이 느끼는 흥겨움 덕분에 룸바는 성별, 인종, 사회적 지위나 지리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을 서로서로 이어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장르의 연주자, 연행자, 추종자들은 서로 국내 및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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