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동하기

카리용 문화 보호 : 보전, 전승, 교류 및 인식제고 [Safeguarding the carillon culture: preservation, transmission, exchange and awareness-raising]

사진 없음 표시 이미지 카리용 문화 보호 : 보전, 전승, 교류 및 인식제고

상세정보

  • 국가 벨기에(Belgium)
  • 위치
  • 좌표
  • 등재연도 2014년
  • 등재기준
요약
여러 개의 종이 있는 악기 ‘카리용(carillon)’을 연주하는 음악 예술은 전통적으로 시장이나 축제장 같은 곳에서 카리용 연주자인 카리요네르(carillonner)에 의하여 연행된다. 현재 벨기에의 76개 도시와 마을, 그리고 세계에 30개국에서 카리용 문화를 보존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일차적인 목표는 연주, 레퍼토리, 악기, 음악, 구술 및 문서화된 역사 등을 포함하여 유서 깊은 카리용 문화를 보존하고, 아울러 문화적 정체성과 사회적 결속을 강화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서 카리용 음악의 연속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확보하는 데 있다. 보존을 위한 노력은 그동안 연주되지 않은 채 방치되었던 카리용에 다시 한 번 활기를 되살려 역사적인 카리용을 보존하고 복원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여러 교육 정책이 카리용 전승을 돕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메헬렌(Mechelen) 카리용 학교가 가장 중요하다. 새로운 편곡과 작곡 및 음악 장르를 추진하는 한편 카리용을 되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있었다. 이 무형유산의 보호 프로그램은 전통에 대한 존중과 쇄신에 향한 열망을 결합하여, 현대 사회에서 카리용 문화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검증된 모범적인 사례를 장려하고, 지역의 카리용 연주자들을 깊이 존중함으로써 관련된 활동가들이 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목차
지역정보
이 프로그램은 여러 개의 종으로 이루어진 연주 악기인 카리용이 설치되어 있는 벨기에의 76개 도시와 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각의 도시는 지역의 사정에 맞게 변형된 특정한 카리용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하위 프로그램 모두가 20세기 초에 메헬렌에서 시작된 핵심적인 요소들인 레퍼토리, 중앙 집중화된 교육, 여름 공연의 전통 등을 공유하고 있다. 벨기에 내의 플랑드르 공동체와 프랑스 공동체도 카리용을 그들의 문화유산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서 받아들이고 있다.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카리용 연주에 관한 벨기에의 접근법은 한 세기가 넘는 카리용의 전통을 가진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물론이고 카리용을 연주하는 새로운 국가들인 독일, 스칸디나비아, 미국 등에서 채택되었다. 오늘날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30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오늘날 벨기에의 카리용 프로그램은 국제적인 카리용 문화에서 영감을 고취하는 중심이자 원동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등재의의와 효과
19세기 이래로 급속한 쇠락을 맞았음에도, 또 카리용보다 ‘현대적’인 음악 매체가 광범하게 확산되고, 공동에서든 개인적이든 음악 풍경이 다채로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개의 종을 이용해서 음악을 연주하는 카리용이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 보아도 카리용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추진했던 프로그램이 매우 성공적이었음을 증명한다. 거기다가 벨기에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카리용 문화가 번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양적·질적인 요소들이 있다. 카리용 음악을 풍성하게 만들고자 추진했던 방법을 공유하고 성찰하며 개선하였던 노력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 1945년 이래로 세계적으로 카리용의 숫자가 300개 미만에서 약 640개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 카리용이 설치된 나라의 수가 1945년 15개국에서 2013년 30개국으로 증가하였다.
- 1945년 당시에는 이동 가능한 카리용은 존재하지 않았다. 현재 세계적으로 15개의 이동 가능한 카리용이 있으며, 대중을 향한 접근성이 보다 개선되었다.
- 1978년 ‘세계카리용연맹’이 설립되었을 당시 국가별 카리용 협회가 5개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오늘날 세계카리용연맹에 참여하는 지역, 국가, 초국가 수준의 카리용 협회의 수는 13개에 이른다.
- 1945년 이래로 카리용 연주만을 위한 연주곡의 수는 100곡 이하였으나 2013년에는 수 백 곡으로 증가하였다. 아울러 수천 편의 곡이 카리용 연주를 위하여 편곡되었다.
- 1945년 이래로 카리용 연주자로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의 수가 세계적으로 10개 미만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약 50개 기관으로 증가하였다.

이와 같은 국제적인 발전은 부분적으로는 벨기에에서 추진되었던 카리용 보존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전파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질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 콘서트 형식(독주, 2중주, 다른 악기와의 협연, 춤 공연과 협연 등)의 다양성이 증가했다.
- 카리용 연주용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편곡되고 있다.(바로크, 낭만주의, 현대음악, 고전음악, 민속음악, 민족음악, 대중음악 등)
- 이질적인 다수의 계층이(어린이나 젊은이, 학생, 이주민 등) 카리용 음악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 카리용 연주자들의 세계적으로 이동하고 교류하며, 그에 따라 협력 의식과 상호존중이 증가하고 있다.
- 카리용 문화는 플랑드르 주에서 2011년 ‘무형문화유산 목록(Inventory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에 등재되었고, 2012년 왈로니아 주 ‘구전 걸작 및 무형유산 목록(Masterpieces of Oral and Intangible Heritage)’에 등재되었다.

이러한 카리용의 공인은 카리용 공동체의 보존 프로그램 추진에 따른 성과를 1년에 한 번 보고하고 평가하는 절차가 수반됨을 의미한다.(플랑드르의 경우 www.immaterieelerfgoed.be를 통하여)
모범사례의 배경
저지대국가들인 오늘날의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북부에서는 16세기부터 여러 개의 종을 이용한 음악 예술이 발전했다. 사람들은 막대와 연결된 건반을 이용해서 음계가 있는 종을 두드려 성가와 노래에 반주를 했다. 그 때부터 ‘카리요네르’라고도 알려진 카리용 연주자들이 시장이나 축제가 열리는 때에 맞추어 주1회 정도 연주를 했다. 아울러 카리용은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주기도 했다. 즉, 카리용은 시계탑과 연결된 거대한 ‘뮤직 박스’로 매시마다 4~8번 정도 소리를 울렸다. 1550년부터 1800년까지, 종을 이용한 공식적인 음악 연주는 저지대국가들의 여러 도시들이 지닌 고유한 특징으로 그들의 정체성과 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고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19세기에 들어 대중적인 콘서트홀이 생기고 소형 기계식 악기 및 녹음 장치가 발전하면서 카리용 음악은 사람들로부터 잊히게 되었다. 그 결과, 카리용의 연주는 쇠퇴하게 되었고, 어느새 과거의 유물로서 평가절하 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다가 20세기 초에 메헬렌 시의 카리용 연주자였던 예프 데닌(Jef Denyn, 1862~1941)이 카리용 연주의 전승과 대중적인 지원을 이끌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가운데는 몇 가지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 데닌은 지속 가능한 카리용 예술을 추진하기 시작했지만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치르는 동안 종을 녹여서 총을 만드는 정책 때문에 많은 카리용이 파괴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오늘날 카리용 문화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중이다.

흔히 ‘메헬렌 카리용 운동’이라고 알려진 일련의 노력, 그중에서도 특히 1922년 설립된 카리용 학교는 이 무형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만들었다. 오늘날에도 유효한 이 정책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평상시의 주 1회 연주와는 별도로 여름철에 이브닝 콘서트를 특별히 개최할 것
2) 카리용 음악 레퍼토리와 카리용 연주를 위한 편곡을 확대 및 업데이트할 것
3) 젊은 음악가들을 카리용 연주자로 양성하기 위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 수립할 것.
4) 기존의 카리용이 음악적 효과를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비할 것
5) 지역, 국가, 국제적 수준에서의 체계적인 홍보에 노력할 것 카리용 학교의 설립 이후 초기 몇 십 년 동안 이 학교를 졸업한 여러 외국인 유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는 위와 동일한 정책을 자신의 고국에서 추진하였다. 그 중 일부 국가는 카리용 학교를 새롭게 세우기도 했다. 지난 60년 동안 카리용 공동체는 보호를 위한 5가지 조치를 새롭게 정하고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였다.
6) 국제적인 카리용 공동체 내에서의 원활한 소통과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
7) (후기) 현대 사회에서 카리용 음악이 담당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능에 관해 토론할 것
8) 카리용 음악의 역사, 종 주조 방법 등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실시할 것
9) 카리용, 종, 카리용 음악 등에 관한 자료를 문서화할 것
10) 본래의 음질을 복원하기 위한 역사적 악기를 복원할 것

이상의 10개 요구 및 정책은 카리용 문화의 보호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다음의 2개 주요 목표를 포괄한다.
1) 연주, 레퍼토리, 악기, 음악, 구술 및 서면 역사 등 유서 깊은 카리용 문화를 구성하는 제 요소를 보존
2) 문화적 정체성과 사회적 결속을 돈독하게 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서 카리용 음악의 연속성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의 확보
보호방법
1) 전승 카리용 연주 전통의 전승은 다수의 교육 정책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메헬렌 카리용 학교가 가장 중요하다. 해외 유학생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카리용 학교는 수업을 수강하는 중간에 학생들이 고국에 가서 일정기간 동안 연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핸드 벨 연주를 통해서 카리용을 처음 접하게 된다. 재능이 있는 학생들은 일명 캥거루 프로젝트라고 하여, 지역의 카리용 연주자들로부터 별도의 레슨을 받고 있다. 아울러 각종 회의와 강연회, 메헬렌에서 개최되는 ‘퀸 파비올라 국제카리용경연대회(Queen Fabiola Competition)’와 같은 콩쿠르를 통해서도 전승이 이루어지고 있다.

2) 확인, 문서화 및 연구
1985년 이래로 지속된 연구 노력의 결과 다음과 같은 성과를 이루었다.
- 역사적인 카리용 음악의 4개 영인본(facsimile edition) - 그 중 1개는 온라인상으로 이용 가능 (http://www.flandrica.be/items/show/512/)
- 플랑드르 지방 (http://www.beiaard.org/patrimonium.html)과 왈로니아(Wallonia) 지방의 카리용 목록 (http://www.campano.be/carillons_b.html)
- RISM 데이터베이스에 18세기 카리용 곡 중 약2,120 편 등록(http://www.rism.info/en/service/opac-search.html에서 ‘carillon’을 검색)
-‘공명(Resonant)’을 이용하여 생존하고 있는 카리용 연주자의 개인 자료를 파악(http://www.muzikaalerfgoed.be/nieuws/13-01-2011/beiaardiersenhunerfgoed).

3) 보존 및 보호
1970년부터 2013년 사이에 벨기에의 역사적인 카리용 중 거의 전체가 복원되었다. 가장 최근의 성과는 뒤엥(Thuin, 2004년), 투르네(Tournai, 2004년), 브뤼허(Bruges, 2010년), 빙에너(Wingene, 2011년), 아우데나르더(Oudenaarde, 2012년), 이퍼르(Ieper, 2013년)의 카리용이었다. 수년 동안 방치되었던 왈로니아 지방의 카리용 수 개가 지난 수 십 년 동안 다시 연주되기 시작하였다.(정불루(Gembloux), 플로헝빌르(Florenville), 위이(Huy), 리에주(Liège), 베르비에(Verviers))

4) 정책 추진, 보강 일부 도시는 카리용 탑 안에서의 공연 영상을 대형 화면을 통해 직접 송출하거나 카리용 탑을 방문하고 강연에 참여하는 것을 통하여 새로운 타깃 그룹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을 거두었다. 최근에 시도되었던 또 다른 혁신적인 정책으로는 카리용 연주를 대중에게 가시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이동식 카리용을 들 수 있다. 이동식 카리용은 다른 악기와의 협연, 연설이나 DJ 등의 출연 등과 같이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병행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가장 최근에 이룬 성과는 2013년 카리용 연주자 쿤 판아스허(Koen Van Assche, 1967~)가 창안한 이른 바 ‘브론전 피아노(Bronzen Piano, 영어:Bronze Piano, 피아노형으로 생긴 이동 가능한 카리용)’이다.

여러 개의 카리용 탑이 체험 공간으로 변모하였고, 전통적으로 숨겨져 있어 볼 수 없었던 카리용의 세계가 대중에게 공개되었다(브뤼허, 겐트, 하셀트(Hasselt), 이퍼르, 뢰번(Leuven), 메헬렌, 몰(Mol)). 대학생, 어린이, 음악애호가, 장애우 등의 새로운 타깃 그룹에게 관심을 끌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2000년부터 뢰번, 리르(Lier) 및 겐트에서 카리용 반주에 맞추어 합창한 것은 대학생들의 눈길을 끌었고, 음악 애호가들은 2009년 브뤼허에서 실시한 청음력 테스트, 리에주와 베르비에에서 음악 블라인드테스트를 실시함으로써 인상을 남겼다. 하셀트와 베르비에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카리용 문화에 관한 연속 강좌가 개발되었다. 하셀트의 카리용 탑 방문의 주 대상을 어린이들이었고, 리에주와 니우포르트(Nieuwpoort)에 특별 방문은 장애우를 위한 것이었다.

최근 수 년 동안 카리용 연주자들은 디지털 매체나 소셜미디어를 굉장히 많이 이용하고 있다. 유투브(YouTube) 동영상이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하여 종탑에서 연주하는 카리용 연주자를 각자의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등 한 손에 들어오는 디바이스를 통해서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다. 페이스북(Facebook)이나 트위터(Twitter)를 통하여 카리용 연주자 등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새로운 소셜미디어는 카리용이라는 ‘옛날의’ 사회적 매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대하여 오늘날에도 매우 유효한 장르임을 보여주었다.

5) 부흥 대회나 곡의 의뢰를 통하여 작곡자들에게 카리용 연주곡을 편곡하거나 새로운 곡을 작곡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플랑드르 카리용 협회(Flemish Carillon Society)’는 작곡에 관한 지침을 발표하였다(www.beiaard.org/componeren.html).
지역 및 국제 수준의 운영정보
2개의 카리용 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벨기에 카리용 보호 프로그램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카리용 공동체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국제적인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은 13개의 지역·국가, 그리고 하위 국가 수준의 카리용 협회를 통합한 ‘세계카리용연맹(World Carillon Federation (WCF))’이라는 기본 틀을 통해서 공유하고 조율한다. 세계카리용연맹은 3년마다 총회의와 위원회 회의를 열며, 이와는 별도로 빈번하게 이사회 회의를 개최한다. 모범 관행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세계카리용연맹은 홈페이지(www.carillon.org)를 운영하고, 카리용 건반의 세계 표준 개발과 같은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세계카리용연맹 집행위원회의 위원 7명 중 3명은 벨기에 인이다.

세계카리용연맹의 범주 밖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국가 간 협력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 최근에 개교한 미국 일리노이주 센트레일리아(Centraila)에 있는 북아메리카 학교(North American School)와 메헬렌 카리용 학교는 서로 협력하고 있다. 북아메리카 학교는 메헬렌 학교의 자매학교로서 북아메리카 지역을 대표한다.(http://carillonschoolusa.org)
- 메헬렌 카리용 학교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State University of Saint-Petersburg)와의 구조적인 협력관계 구축했다.(카리용 학교의 교직원이 수업을 진행)
- 메헬렌 카리용 학교는 국제 수준의 워크숍과 마스터클래스 수업을 진행했다.(2013년 3월에는 예일대학교 학생들 대상, 2013년 여름에는 시드니와 캔버라에서)
- 메헬렌에서는 5년에 한번 ‘퀸 파비올라 국제카리용경연대회’를 개최한다.
- 벨기에의 카리용 연주자는 네덜란드 아스턴(Asten)에 소재한 국립카리용박물관, 클록엔페일(Klok en Peel) 박물관과 협력한다.(벨기에인 이사회 구성원, 박물관 컬렉션에 벨기에 관련 내용,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여러 대학교의 참여 하에 종학 분야의 학술 네트워크, ‘노래하는 청동(Singing Bronze)’ 계획)
- 지역 간 프로젝트인 ‘소리의 풍경(Soundscape)’, 벨기에와 프랑스의 카리용 도시 사이의 범국가적 프로젝트(벨기에의 서(西) 플랑드르 주와 프랑스의 노르파드칼레(Nord-Pas de Calais) 주)를 진행하고 콘서트 캘린더를 공유하며, 학생을 교환한다.

해마다 벨기에와 해외에서 개최되는 여름 콘서트에 객원 카리용 연주자들을 국제적으로 교환했으며, 이러한 교환을 통해 해외 지역에서 벨기에인 카리용 연주자를 공식 임명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네덜란드 틸뷔르흐(Tilburg)의 카를 판에인드호번(Carl Van Eyndhoven, 1959~), 네덜란드 루르몬트(Roermond)의 에릭 판데보르트(Erik Vandevoort),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웨일스(Lake Wales)의 거트 돌랜더(Geert D’hollander, 1965~) 등이 있다. 또한 해외의 카리용 연주자가 벨기에의 학교에서 임명된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카리용 연주자 샤를 데레(Charles Dairay, 1974~)가 벨기에의 데인저(Deinze)에 임명되었고, 러시아의 카리용 연주자 엘레나 사디나(Elena Sadina)가 메헬렌 카리용 학교의 교수로 임명되었다.
협약의 원칙 및 목표
카리용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2003년 유네스코 협약의 원칙과 목표를 명백하게 반영한다.

• 문화 다양성의 추구
문화 다양성의 조성이 관건이다. 역사적으로 카리용 음악이 저지대국가들의 지역 공동체의 취향을 반영하였던 반면, 오늘날에는 클래식 음악에서부터 대중음악, 민속 음악, 세계음악 등에 이르기까지 점차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카리용 음악으로 편곡되고 있다. 메헬렌 카리용 학교에는 일본인·중국인·러시아인 학생들이 입학함에 따라 이들 국가의 노래들도 카리용 연주용으로 편곡되고 있는 추세이다. 뢰번에서는, 2009년부터 뤽 롬바우츠(Luc Rombouts, 1962~ )가 ‘종들의 퓨전(Fusion on Bells)’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모로코·터키·이라크·중국 등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고향 음악을 연주함으로써 카리용을 소개하고 있다. 2013년 이래로, 최초의 모로코 태생 음악인이 메헬렌 카리용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 인류의 창의성
변화하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 카리용 문화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유일한 방법은 창의성의 발현, 그리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의 구상과 카리용 음악을 오늘날의 사회적 행사에 통합함으로써 이처럼 변화하는 맥락에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소셜미디어는 카리용 홍보의 새로운 수단으로 창의적인 방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 결과 사실 소셜미디어는 위협이 아닌, 외려 ‘구식의’ 카리용이라는 매체를 도와서 카리용 음악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 문화 간 소통, 국제 협력 및 상호 존중
역사 적으로 카리용은 저지대국가들을 대표하는 악기였지만 20세기 들어서 카리용 연주자와 카리용 설치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교환하고, 성취를 경청하고, 카리용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법을 존중하는 국제적인 관계망을 만들어나갔다. 벨기에의 카리용 프로그램은 이와 같은 상호 교류에 있어서 하나의 구심점이 되었다. 그리고 제1차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협력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제1차세계대전 당시에 파괴되었던 벨기에의 11개 카리용은, 1920년대에 들어서 다수의 기념비와 뢰번·토론토·오타와·러프버러(Loughborough)·리치몬드·시드니·웰링턴·케이프타운 등지에 평화의 카리용 설치를 이끌었고, 카리용 연주자들은 1914년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였다.

• 지속성의 의미
카리용 음악은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믿을만한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다. 1주일에 한 번 열리는 카리용 음악회나 때에 맞추어 자동적으로 연주되는 시계탑의 카리용 음악은 관련 공동체에 강한 지속성을 부여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카리용 공동체는 젊은 카리용 연주자들을 위해서 투자하고, 카리용 연주자들이 지난 수 세기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지방 정부의 예산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청이나 마을 당국으로부터 정기적 임금을 수령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사회적 결속 및 존중의 확보
카리용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소득·인종·종교 등을 막론하고 어느 누구라도 함께 감정적·심미적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리용 음악을 공유하는 경험은 사회적 결속을 돈독하게 할 것이고, 고립된 여러 타깃 그룹 속에서 뻗어 나온 사회, 그리고 개인별 음악의 소비라는 현재의 추세를 보완한다.
목록
모범사례
등재연도
2014년
국가
벨기에(Belg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