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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전통 공예 [Traditional craftsmanship of Çini-making]

  • 제목 : 치니 전통 공예
  • 설명 : ©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 of Turkey, 2014
치니 전통 공예

상세정보

  • 국가 터키(Turkey)
  • 위치
  • 좌표
  • 등재연도 2016년
  • 등재기준
요약
치니(Çini)는 다채로운 색깔로 식물과 동물 문양, 기하학적 패턴을 그려넣고 유약을 발라서 만든 터키의 전통 수공예 타일이나 도자기를 말한다. 치니 공예는 터키 전역의 건축물 파사드(façade)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치니는 다음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우선 진흙으로 형태를 잡고, 줄지어 세워 건조한 후 치니 전용 가마에 굽는다. 각 지방의 풍습과 신앙을 반영한 디자인은 먼저 종이에 도안의 선을 따라 구멍을 뚫은 후 종이를 타일이나 도자기 표면에 갖다 대고 석탄가루를 뿌려서 전사한다. 종이를 떼어낸 후 도자기 표면에 그릴 문양의 윤곽을 붓으로 그리고, 여러 가지 색의 염료를 칠한 후 유약을 바르고, 가마에서 굽는다. 치니를 만드는 공방에서는 공예인과 감독, 견습생이 함께 일한다.

각 공예인들은 형태잡기, 디자인하기, 색칠하기, 광택내기, 유약 입히기, 구워내기 등 저마다 일정한 역할을 맡는다. 보유자들은 치니를 만드는 일을 자기표현, 자기 발전과 치유의 하나로 여기고 있으며, 터키의 문화 정체성을 상징하는 예술 형식을 지켜나가는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연속성을 강화하는 예술로 이해하고 있다. 치니 전통은 터키 전역의 가정에서, 공공교육 센터에서, 직업학교나 대학교 등에서 행해지고 있다. 연령이나 성별, 인종 등 그 무엇도 치니 지식을 나누고 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

목차
지역정보
독특한 제작법과 장식으로 잘 알려진 터키의 ‘치니 공예(çinicilik)’를 대표하는 도시는 다음과 같다.

• 퀴타히아(Kütahya) : 서부 아나톨리아(West Anatolia) 내륙의 도시로 14세기부터 치니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

• 이즈니크(İznik) : 터키의 북서쪽에 부르사(Bursa)로부터 85km 떨어진 지역으로 15~17세기 경 오스만제국에서 중요한 치니 중심지였다. 지난 수 십 년 동안 이곳에서 치니 제작이 다시 활성화되었다.

• 차나칼레(Çanakkale) : 터키의 북서쪽 다르다넬스(Dardanelles) 해협 연안의 도시이다. 오늘날 소수의 치니 공방이 남아 있지만 18세기부터 전형적인 기술과 장식을 가르치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아바노스(Avanos) : 터키 중부의 네브셰히르(Nevşehir) 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도자기 중심지 중 하나로 1990년 이후 치니 공방들이 설립되면서 치니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울러, 터키 전역에 걸쳐 치니 공예인들이 많은데 특히 악사라이(Aksaray), 토카트(Tokat), 에디르네(Edirne), 코니아(Konya), 그리고 이스탄불(İstanbul) 등에 많이 살고 있다.

예능 보유자
치니 전통의 보유자들은 치니 공예가와 교육자들이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터키에서 활동하는 치니 공예가는 5,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치니 공방에는 치니의 형태를 잡는 ‘차르크츠(çarkçı)’, 장식을 하고 패턴과 장식 문양의 안쪽에 색을 입히는 ‘타흐리르지(tahrirci)’, 초벌구이 한 비스킷을 문지르고 초벌로 칠하는 ‘즘파라즈(zımparacı)’와 ‘뢰투슈추(rötuşçu)’, 치니를 굽는 ‘프른즈(fırıncı)’ 등의 공예가가 있으며, 감독과 견습생 등이 함께 일한다. 이들은 치니 전통의 전승과 치니 기술을 매우 효율적으로 적용하며 협업한다. 퀴타히아에는 모두 417곳, 이즈니크에는 40곳, 네브셰히르 주에는 85곳, 차나칼레에는 8곳의 치니 공방이 현재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가정에서 치니를 만드는 사람들도 많은데 여러 NGO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약 25,000명의 사람들이 터키 전역에서 치니와 관련된 기술을 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적으로 치니의 전통 지식 및 기술을 가르치는 공공 교육 센터와 순수예술 학부, 대학 내 고등교육기관의 직업학교 등과 같은 곳에서 활동하는 치니 공예인 양성가나 학자와 같은 교육자들은 역할 및 작업 목적과 환경이 일반 공예인들과는 상이하므로 별도의 집단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 공동체와 개인은 지역 NGO를 통해 조직되어 있다. 퀴타히아에는 4개의 지역 NGO가, 이즈니크에는 2개의 NGO가 활동하고 있다. 치니 전통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은 이스탄불이나 앙카라, 이즈미르 등에서 터키의 전통 수공예 활동가들이 있는 여러 NGO를 통해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치니 전통을 보호 및 전승하고 소개하며 새로운 조사를 수행하는 NGO들은 매우 훌륭하게 역할을 해내고 있다.

무형유산의 의미
치니 공예 무형유산은 다음 세대에 그 지식과 기술 그리고 사회적 적용, 구술 전통, 종교 의식이 담긴 자연과 우주에 대한 심미적 태도, 요리 문화 및 공간 감각에 관한 풍습 등을 전승하는 중요한 문화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오랜 세월 치니 예술은 정신 건강을 돌보는 데 이용된 이후로 치니는 공공건물이나 종교 건물의 파사드를 장식하는 것으로 이용되었다. 치니는 퀴타히아, 이즈니크, 차나칼레와 같은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안탈리야(Antalya), 코니아, 카이세리 및 이스탄불과 같은 대도시의 상징적인 건물에 특별한 개성을 부여하므로 도시 이미지라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집안 살림용품이나 공공건물 및 종교건물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치니 패턴은 색상, 상징, 우화적 서사가 담긴 특징적인 공예 디자인이다. 이러한 패턴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터키 사람들의 신념과 세계관, 생활방식, 인식을 예술적이면서도 은은하게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치니 제작은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문화적 연대를 강화하고, 문화적 연속성과 정체성을 미래에 전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통에 따라 치니 공예인들과 교육자들은 치니 제작과 기법에 관해서 제자와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이들은 시간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창의성과 인내심을 발휘하고, 꾸준히 노력하고,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라고 가르친다. 따라서 치니 공예 강좌를 듣는 사람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되고,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건강한 사회관계를 유지하고, 창의성과 자신감을 드높이는 방향으로 스스로 발전시킬 수 있다.

전승 정보
수세기에 걸쳐 모두가 힘써 발전시켜온 치니 제작과 치니에 대한 직업윤리, 지식, 기법, 조제법, 의식 등은 스승-제자 또는 부모-자녀의 관계를 통해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특히 퀴타히아에서 14세기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치니 공방은 치니에 관한 공동의 기억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문화적 공간이다. 직업적으로 전통 치니 공예인이 되기 위해서 공예인들의 인정을 표시한 문서상 허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예인들의 구두 ‘허락’을 받는 전통이 있다. 감독으로부터 ‘허락’을 받았다는 것은 모든 제작 도구와 과정에 대해 통달한 것으로, 염료를 조제하고, 성공적으로 장식 기법을 사용하고, 치니 공예인 갖추어야 할 모든 윤리 규범을 익혔으므로 다른 제자를 양성할 수 있는 공예인으로서 전체 사회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 20~30년 동안 치니를 널리 보급한 일반 공교육 기관은 치니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전승하고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터키 전역에서 치니 예술에 관하여 2년제 학위를 주는 고등교육 직업학교가 10곳 있고, 치니 공예를 포함해서 터키의 전통 수공예를 교육하는 예술학부는 34곳, 그리고 고대 치니 복원국(Antique Çini Repair Department)이 1곳 있다.

터키 전역에 있는 국가교육부 산하의 970개 공립교육센터에서는 교육과 자기 발전을 목표로 하는 ‘치니 제작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 ‘치니 제작 강의’와 함께 이스탄불, 에디르네(Edirne), 앙카라, 이즈미르, 부르사, 디야르바키르(Diyarbakır), 카이세리(Kayseri), 코니아(Konya)와 같은 대도시와 지역의 중소도시에는 직접 설립된 여러 치니 공방이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치니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전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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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연도
2016년
국가
터키(Turkey)
본문

반죽한 점토에 유약을 바른 후 구워 완성한 치니 타일이나 자기로 된 생활용품들은 다채로운 색상과 화려한 문양이 특징이다. 치니로 만든 타일로 장식된 벽을 통틀어 ‘치니(çini)’라고 부른다. 치니는 ‘미나이(minai, 윤택이 있는 이슬람 도자기)’, ‘윤택’, ‘광택내기’, ‘밑그림칠하기’ 등과 같이 특정한 제작 및 장식 기법을 이용한 공예로서 12세기 이래로 발달한 터키의 전통 치니 예술을 의미한다.

치니 공예인들은 자연에서 얻은 공예 지식의 전통 관행에 따라 16세기부터 치니 생산품에 일반적으로 ‘밑그림칠하기 기법’을 적용해왔다. 치니는 다음과 같이 만든다. 우선 진흙을 반죽하고 형태를 만든 후 작품을 줄지어 세워 건조한다. 그 다음 치니 전용 가마에서 구워내면 ‘초벌구이(biscuit)’된 매끄러운 표면이 나타난다. 내비침 기법(openwork)으로 종이 위에 구멍을 뚫어서 만든 도안에 석탄 가루를 이용해 작품의 표면에 그림을 옮기고, 검은색 페인트를 바른 붓으로 윤곽선을 직접 그린다. 이렇게 완성된 문양을 나중에 특별한 제조법으로 준비한 염료로 색칠을 한다. 색칠 후에 치니의 표면에 유약을 바르고 900~940°C에서 구워내면 치니가 완성된다.

치니의 다양한 장식 문양 가운데서도 우주적 사상과 믿음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색상의 기하학적 패턴과 식물, 동물 형상이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흰색이나 쪽빛의 배경 위에 붉은색, 코발트블루, 청록색과 녹색 등으로 그린 화려한 문양은 전통 치니의 특징이다.

치니 예술의 기본 특징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승되어온 전통 공예 기술이 원재료의 공급, 염료의 조제, 도구의 제작 및 사용, 소성 과정, 장식 기법과 미학 등에 관한 지식의 적용에 의해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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