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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장식 수레 축제, 야마・호코・야타이 행사 [Yama, Hoko, Yatai, float festivals in Japan]

  • 제목 : 일본의 장식 수레 축제, 야마・호코・야타이 행사
  • 설명 : © Agency for Cultural Affairs, Japan, 2015
일본의 장식 수레 축제, 야마・호코・야타이 행사

상세정보

  • 국가 일본(Japan)
  • 위치
  • 좌표
  • 등재연도 2016년
  • 등재기준
요약
일본 전역에 산재한 마을과 도시에서는 각 공동체의 주관 하에 신에게 평화를 기도하고 자연 재해로부터의 보호를 기원하는 ‘다시(山車, 장식 수레)’ 행진 축제(마츠리(祭り))를 해마다 열고 있다. 행진 축제인 ‘야마・호코・야타이 행사(山・鉾・屋台行事)’는 일본 각 지방에서 행해지는 33개의 사례를 담고 있으므로 각 축제는 지방에 따라 다양한 문화적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장식 수레 축제를 진행하기 위한 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부문에서 협력이 필요하다. 이 축제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 풍습 중 하나로서 참가자들의 문화 정체성에서 중요한 한 부분이 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각 도시와 주변 지역에서 모인 남녀노소 등 참가자들은 축제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공동 책임을 진다. 관련된 활동으로는 각 지역별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는 수레를 설계하고 건조하는 작업에서부터 음악 반주와 전체적인 행사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카오카(高岡) 시의 ‘미쿠루마야마 마츠리(高岡御車山祭)’에 참여하는 도시민들은 수레를 조립하고, 교외 지역의 주민들은 완성된 수레를 끄는 일과 음악 반주를 맡는다. 특정 연령대에 맞추어 작업을 분담하는데, 연장자인 연행자들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참가자들을 지도하고 그들을 가르치기 위한 강좌를 운영하기도 한다. 일례로, 우에노 텐진마츠리(上野 天神祭)의 참가자들은 먼저 악기 연주법을 배우고(囃子方, 하야시가타, 장단을 맞추거나 흥을 돋우기 위한 반주를 맡은 사람), 그런 다음 수레룰 조정하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넘어가(梃子方, 테고가타), 수레를 지키는 역할(警護役, 게이고야쿠)했다가 마지막으로 총지휘자(采配役, 사이하이야쿠)가 되어 전체 축제를 관리한다.

목차
지역정보
다시마츠리(山車祭り, 수레 행진 축제)는 일본 전역에서 행해진다.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33개의 대표적인 수레 행진 축제는 일본의 중요무형민속문화재(重要無形民俗文化財)로 등록되어 있다. 각각의 축제는 다음에 열거한 도시와 마을에서 진행된다(괄호 안은 해당 현(県)).

하치노헤 시(八戶市, 아오모리 현(青森県)), 센보쿠 시(仙北市), 아키타 시(秋田市), 가쿠노다테(角館, 이상 아키타 현(秋田県)), 신조 시(新庄市, 야마가타 현(山形県)), 히타치 시(日立市, 이바라키 현(茨城県)), 나스카라스야마 시(那須烏山市), 가누마 시(鹿沼市, 이상 도치기 현(栃木県)), 치치부 시(秩父市), 가와고에 시(川越市, 이상 사이타마 현(埼玉県)), 가토리 시(香取市, 지바 현(千葉県)), 다카오카 시(高岡市), 우오즈 시(魚津市), 난토 시(南砺市, 이상 도야마 현(富山県)), 나나오 시(小松市, 이시카와 현(石川県)), 다카야마 시(高山市), 히다 시(飛騨市), 오가키 시( 大垣市, 이상 기후 현(岐阜県)), 츠시마 시(津島市), 아이사이 시(愛西市), 치류 시(知立市), 이누야마 시(犬山市), 한다 시(半田市), 가니에 정(蟹江町, 이상 아이치 현(愛知県)), 욧카이치 시(四日市), 이가 시(伊賀市), 구와나 시(桑名市, 이상 미에 현(三重県)), 나가하마 시(長浜市, 시가 현(滋賀県)) 교토 시(京都市, 교토부(京都府)), 후쿠오카 시(福岡市), 기타큐슈 시(北九州市, 이상 후쿠오카 현(福岡県)), 가라츠 시(唐津市, 사가 현(佐賀県)), 야츠시로 시(八代市, 구마모토 현(熊本県)), 히타 시(日田市, 오이타 현(大分県))

예능 보유자
‘야마・호코・야타이 행사’의 보유자는 33개 도시 및 마을의 모든 주민이다. 특히, 축제를 보전하기 위해 조직된 각 지역별 보존회(保存会)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야마・호코・야타이 행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각 지역별 공동체 구성원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말하자면 해당 도시나 마을의 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축제라는 점이다. 지역별로 공동체 구성원들은 1년 동안 계속해서 회의를 개최하여 다음 축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어는 주민이 특정한 역할을 맡을 것인지 결정한다. 예를 들어 다카오카(高岡) 시의 ‘미쿠루마야마 마츠리(御車山祭)’의 경우, 도심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수레를 조립하고, 주변 지역의 주민들은 완성된 수레를 끄는 일과 축제 음악의 반주를 담당한다. 축제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공동체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되고 남녀 모두가 참여한다.

1950년대 이후 일본은 인구 노령화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면서 축제의 핵심 연행자들이 모여 각 지역별 보존회를 구성하였다. 이들 보존회는 전체 기획 및 보존 조치의 시행을 통해서 축제를 다음 세대로 책임지고 전수한다.

1979년에 이들 여러 지역 보존회가 모여, 전국 야마・호코・야타이 보존연합회(全国山・鉾・屋台保存連合会)를 설립하였고, 그 결과 여러 보존회 사이의 의사소통 및 원활한 조율을 촉진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 보존회 간에 네트워크가 형성되었고 덕분에 ‘야마・호코・야타이 행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무형유산의 의미
‘야마・호코・야타이 행사’는 각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서 관련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의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야마・호코・야타이 행사’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회의를 개최하고, 축제에서 쓰일 전통음악과 무용 또는 인형극을 연습하며 일 년 내내 축제와 함께, 그리고 축제를 위해서 살고 있다. ‘야마・호코・야타이 행사’는 공동체에게 있어 활력의 원천으로서 이들의 영적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축하하기 위해서 공동체의 각 구성원 모두가 저마다의 특정한 역할을 담당하며 함께 협력한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서 나이와 사회적 지위, 성별을 초월한 공동체 내에의 유대관계가 형성된다. ‘야마・호코・야타이 행사’는 따라서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을 결속시키고 매년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능을 수행한다. 일례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타격을 받았던 지역의 경우 히타치 후류모노(日立風流物) 축제를 계기로 다른 여러 지역에 흩어져 대피했던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재회할 수 있었다. 이 전통은 재난으로 황폐화된 공동체가 어떻게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장식 수레는 축제의 주요 볼거리이자 지역 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장식 수레를 보존하기 위해 목수, 금속 세공인, 옻칠 장인, 염색 장인, 직공과 같은 기술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 따라서 이 전통의 전승은 관련 장인의 기술을 보존하고 향상시키며, 장식 수레의 예술성도 향상시킨다.

전승 정보
각 지역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은 ‘야마・호코・야타이 행사’를 고대하고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기부터 해마다 축제에 참여함으로써 공동체의 구성원은 각자 관련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므로, 이 전통은 다음 세대로 원만하게 전승되고 있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연장자인 보유자들은 미래 세대에게 축제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젊은 연행자들은 저마다의 나이에 적합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워나간다. 그래서 이들이 성인이 될 때쯤에는 필요한 대부분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모든 공동체에서 전통은 이러한 방식으로 한 세대로부터 다음 세대로 전승되고 있다.

예를 들어 우에노 텐진마츠리(上野 天神祭)의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이 하야시가타(囃子方, 장단을 맞추거나 흥을 돋우기 위한 반주를 맡은 사람)로서 축제 음악을 연주하는데, 초등학생은 작은 징을,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다이코(太鼓)를 연주하고, 현악기는 오직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만이 연주한다. 하야시가타를 마친 사람들은 수레를 조종하는 테고가타(梃子方)가 된다. 테고가타로서 수 년 동안 경험을 쌓은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게이고야쿠(警護役)가 되어 수레를 경호하거나 총지휘자인 사이하이야쿠(采配役)가 되어 전체 축제를 관리한다.

1950년대 이후부터 각 지역별로 설립된 보존회는 ‘야마・호코・야타이 행사’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의 전승을 촉진함에 있어 공동체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예를 들어, 보존회는 워크숍을 계획하거나 주최하여 각 공동체의 젊은이들에게 축제 절차에 관해서 가르치고 어린이에게 축제 음악 연주법을 교육하는 강의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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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연도
2016년
국가
일본(Japan)
본문

‘야마・호코・야타이 행사(山・鉾・屋台行事)’, 즉 수레 행진 축제는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데 모여 공동체의 평화를 기원하고 재난으로부터의 안전을 비는 공동의 축제 행사이다. 축제의 절정은 각 지역별로 문화적 다양성을 뽐내며 창의적인 장식으로 치장한 다양한 수레들의 행진이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한 해 중 가장 성대한 축제 행사인 ‘야마・호코・야타이 행사’를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정체성을 발견한다. 가장 역사가 오랜 ‘야마・호코・야타이 행사’는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대부분의 축제는 17세기 이후에 시작되어 일본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그 후 각 지방 주민들은 저마다의 창의성을 발휘하여 새롭게 변형된 마츠리를 발전시켜 왔다.

야마(山)나 호코(鉾), 야타이(屋台)로 분류되는 각종 수레는 거대한 구조물로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당기거나 어깨에 메고 행진한다. 이들 수레는 축제에서 경배하는 신들이 머무는 거점으로 여겨지거나 신을 기쁘게 해주기 위한 것으로서 만들어진다. 수레를 만들고 수리하는 기술은 목수나 옻칠 장인, 염색 장인 등의 여러 공예인들에 의해 수백 년 동안 전승되어 왔다. 더불어 수레를 제작할 재료를 구할 때에는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데 이런 지속 가능한 방식은 여러 세대를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야마・호코・야타이 행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축제를 준비하고 기념하기 위해 발휘되는 공동체의 헌신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연중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여기는 ‘다시마츠리’를 위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분담하여 이행한다. 때문에 ‘야마・호코・야타이 행사’는 공동체 구성원 사이에서 의사소통과 협동정신을 촉진하고 그들을 하나로 단합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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