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 나라가 한 번에 여러 건의 세계유산을 등재시킬 수도 있나요?(유네스코뉴스 2018년 10월호)

유네스코와 유산 [오해와 진실]
작성일
2019-04-12 15:16
조회
201


©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한 나라가 한꺼번에 복수의 세계유산을 등재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대답은 ‘더는 가능하지 않다’ 입니다.

2018년 2월 1일까지는 모든 협약 가입국이 1건 이상의 자연유산, 혹은 문화경관을 포함한 2건의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1년에 세계유산위원회가 심사하는 총 등재신청서의 수가 45건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 2월 1일 이후부터는 세계유산위원회가 심사하는 등재신청서를 한 국가당 1건으로 제한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가 한 해에 심사하는 등재신청서 수도 기존보다 10건이 줄어 35건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세계유산위원회가 세계유산 등재 건수와 심사 건수에 제한을 둔 이유는 무엇일까요?

2018년 6월 개최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새로 19건의 세계유산이 등재되어 현재 전세계에는 1,092건의 세계유산이 있습니다. 매해 세계유산의 개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행정적으로 지원할 자원은 충분하지 않아 세계유산센터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또, 1년 동안 많게는 건당 2,000장이 넘는 등재신청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현장 실사까지 나가야 하는 자문기구의 부담도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이렇듯, 세계유산 등재신청서의 심사가 여러 사람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에 이 같은 제한 조치가 마련된 것입니다.